[2018 SAFF]"인도 인프라에 투자하세요" 사미르 사흐니 대표, 韓에 러브콜
사미르 사흐니 인도 SREI 인프라스트럭처 파이낸스 대표가 16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아시아경제 주최로 열린 '제7회 2018 서울아시아금융포럼(SAFF2018)'에 참석해 강연을 마친 뒤 투자상담을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한국의 투자자들은 모두 인도의 인프라 투자에 높은 관심을 보였어요."
16일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8 서울 아시아 금융 포럼'에서 만난 사미르 사흐니 인도 SREI 인프라스트럭처 파이낸스 대표는 이같이 말하며 국내 기관 투자자들과의 미팅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인도 인프라 투자에 대한 한국 투자자들의 시각을 잘 알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인도, 중국 등 아시아 국가에 대한 투자 기회는 무궁무진하며, 위험한 만큼 돌아오는 수익은 상대적으로 높다"고 설명했다.
미팅에 참석한 기관 투자자들은 인프라 투자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정부가 보증하는데다, 투자기간이 15~20년 이상 장기간이기 때문이다. 기관 투자자 A씨는 "기대수익률 타깃이 6~8%인 펀딩에 관심있는 투자자들을 찾아볼 계획"이라며 "대부분 금융기관이겠지만, 직접 수주 후 건설이 가능한 건설사들도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책적으로 인도를 지원하는 분위기가 나오거나, 1~2개 딜이 성사되면 딜을 속도감 있게 픽업해야 한다"며 "한국의 경우 투자 패턴이 빠른 편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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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도 있다. 디폴트 발생시 원금 회수가 가능한 지 여부다. 기관 투자자 B는 "인프라 투자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인은 정부의 신용등급인데, 인도는 낮은 편이라 우려된다"고 토로하자, 사흐니 대표는 "싱가포르에 회사를 설립해 인도 투자 유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렇게 되면 인도가 아닌 싱가포르 법, 신용등급 적용이 가능하다. 인도보다 높은 등급이라고 한다.
사흐니 대표는 "한국은 일본과 마찬가지로 고령화 속도가 빠른 편이라 자금이 풍부한 한국의 연기금, 보험회사 등은 새로운 투자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고성장 중인 인도는 투자처로 적합한 나라"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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