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최전방 총기사고, 부상병 아버지 "사건이 축소되고 있다" 은폐 주장
지난 9일 강원 철원군 육군 모 부대 최전방 GP(감시초소)에서 총기사고가 발생했다. 총기 오발로 병사 1명이 관통상을 입은 가운데 해당 병사의 아버지는 해당 사건이 축소·은폐되고 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군 당국에 따르면 9일 오후 6시50분께 병사들이 경계근무를 마치고 총기 안전검사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연병장에 대기하던 A 병장이 동료 병사의 k-1 소종 오발로 오른팔 윗부분에 관통상을 입었다. 즉시 A 병장은 민간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하지만 A 병장의 아버지는 오늘(1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어제 저녁 뉴스에 난 총기사고는 우리 아들의 일"라며 "해당 사건이 은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동료 병장이 전에도 총을 겨누는 사고를 즐겨 했고 이번에 사고로 이어졌다"며 "언론에서는 '단순 오발사고'라고 보도하는데 이는 명백한 은폐다. 단순 사고가 아니라 총을 팔에 대고 쏜 것이 맞고 총알이 A 병장의 팔을 관통하고 옆구리에 박혔다"고 주장했다. 이어 "팔관통상을 입었다는 보도만 할 뿐 옆구리 부상이 빠져있다"고 말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4인 가족이면 140만원"…추석 앞두고 1인당 35만...
그는 "하늘의 도우심으로 아들이 살아났지만 축소·은폐하려는 움직임을 보고 분노를 느낀다. 수사관이 다녀간 뒤로 아들은 동료병장이 전에는 총을 겨눈 적이 없다고 말을 바꿨다"고 덧붙였다.
군 수사당국은 현재 정확한 사고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