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 후 만족도 높여라"…관리 서비스 강화하는 건설사
입주 후 일정기간 후 청소 서비스…화분 옮기기부터 못 박기 '대신맨' 자처
입주자들 주거 만족도 높여 브랜드 이미지 제고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국내 건설사들이 분양 및 입주 후의 주거만족도 관리에 공을 들이고 있다. 입주자 맞춤형 특화 설계나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운영과 함께 세심하고 지속적인 관리로 아파트 브랜드의 중장기적인 이미지 제고에 나선 것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대우건설 푸르지오의 입주 후 특화서비스 '라이프 프리미엄'이다. 이 서비스는 대우건설이 2012년 도입한 것으로, 최근 입주 후에만 제공되던 서비스를 분양시점부터 내집방문행사, 입주지정기간, 입주후까지로 확대하는 리뉴얼을 마쳤다.
입주 후 2~3개월 이내에 입주자대표회의가 선정돼 관리사무소 용역업체를 지정하기 전까지 '라이프 프리미엄'은 커뮤니티의 효율적인 이용 방법을 안내하거나 세무상담, 일반적인 하자보수 관리부터 개별 가구의 못박기 등 세세한 문제들을 살펴 돕는다. 해당 업무는 대우건설 자회사인 '푸르지오 서비스'가 맡는다. 1999년 설립돼 현재 직원이 560여명에 달한다. 지난 2월 입주를 시작한 '동탄 행복마을 푸르지오'의 경우 임대 의무기간인 8년 동안 라이프 프리미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GS건설은 입주 관련 업무 파트를 당초 서울 대치자이갤러리(서울ㆍ수도권)와 부산 연산자이갤러리(지방)에서 전담해왔지만 수도권 지역 대단지 입주 물량이 늘자 동탄, 평택, 기타 수도권(김포) 지역에 전담인력을 배치해 관련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자이안 라운지'를 운영, 입주 초반 사후 서비스 및 기타 입주 프로세스를 지원한다. 빠른 접수ㆍ처리를 위해 2011년 5월 업계 최초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실시간 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지빌' 서비스를 통해서는 전국 4개 권역의 CS 사무소를 두고 입주단지별, 별도의 AS센터를 운영하며 고객 접수 사항에 대한 100% 세대 확인 점검, AS 작업자 방문 전 모바일 안심 문자 서비스 및 AS 완료 후 모바일 해피콜까지 소위 고객 일대일 맞춤형프로세스를 운영한다. 입주 후 1년 간 조경을 유지관리해주고 욕실, 주방서비스, 침구(진드기제거) 서비스 등 입주민 선택으로 입주 2년차 시점에 시행하는 '자이+1' 서비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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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의 경우 입주 후 24개월 간 본사 매니저와 현장소장, 그리고 다양한 하자보수 업무가 가능한 다기능공 등 3명이 상주한다. 장기 상주를 통해 지속적으로 발생 가능한 문제점들을 즉각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캐슬 클린 서비스'를 제공, 준공 후 1년 뒤 주방ㆍ욕실ㆍ침구 가운데 입주자가 선택해 무상 청소 관리를 받을 수 있다. 입주 후 4~5년차에 외부 유리창 청소ㆍ전용면적을 제외한 계단, 로비, 커뮤니티 시설 등 공용부 청소 가운데 하나를 선택적으로 서비스한다.
업계 관계자는 "후분양제는 부실시공을 막고 분양권 전매와 같은 투기 수요 억제를 위해 논의되고 있지만, 비용 조달 등의 문제로 집값이 오히려 오르며 수요자들의 부담을 키울 가능성이 있다"면서 "부실시공 문제의 경우 각 건설사의 책임있는 서비스 제공을 통해 개선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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