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산 센트럴 아이파크, 전용 46㎡ 2가구 공급에 1839명 몰려
10만 청약설 나왔던 디에이치자이 개포, 평균 25대1 경쟁률

[극과극 부동산]청약시장 '로또 열풍' vs 지방 '찬바람 쌩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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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아파트 청약 시장이 극과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서울이나 과천 등 요지 아파트 청약에는 '광풍'을 연상케 할 정도로 수요가 몰리는 반면, 지방에서는 미분양 물량이 지속적으로 쌓이고 있다.

7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강북의 로또 아파트'로 관심을 보았던 서울 마포 염리동 염리3구역 재개발 단지 '마포 프레스티지 자이'는 300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1만4995명이 몰려 50.0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서울에서 분양한 아파트 중 2번째로 높은 경쟁률이다. 이 단지는 3.3㎡당 평균 분양가는 2600만원으로 인근 지역 시세보다 낮게 책정됐다. 당첨만 되면 억대 차익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가 인기 배경이다.

최고경쟁률은 3가구를 모집하는 전용 59㎡G에서 나왔다. 총 877명이 몰려 292.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84㎡B는 23가구 모집에 1922명이 몰려 83.6대 1, 84㎡A는 12가구 모집에 795명이 접수해 66.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59㎡B 61.3 대 1, 84㎡C 60.9 대 1, 84㎡D 55.3 대 1, 84㎡E 50.0 대 1 등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앞선 4일 진행한 특별공급에서는 98가구 모집에 645명이 신청해 6.5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서울 지역 최고 청약경쟁률은 평균 79.9대 1로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5가에서 분양한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가 기록했다. 2가구를 모집한 전용 46㎡에 1839명이 몰려 919.5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10만 청약설'로 주목을 받았던 서울 강남구 일원동 개포8단지 재건축 '디에이치자이 개포'도 평균 청약경쟁률이 25대 1로 집계됐다.


반면 수도권 외곽지역과 지방의 분양시장은 쏟아지는 공급 대비 수요가 따라붙지 못하며 미분양이 속출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1분기 전국 아파트 공급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총 80개 단지, 2만8071가구다. 청약자 수는 31만5152명으로, 평균 경쟁률은 11.22대 1이다. 그러나 80개 단지 가운데 1순위 마감단지는 1순위에서 마감된 단지는 28개, 2순위 마감 단지는 14개에 불과했다. 나머지 48개 단지 일부 가구는 주인을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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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림 오션캐슬, 제주 대림 위듀파크, 순창 오리뷰2차, 연천 전곡 코아루 더클래스 등 4개 단지는 1순위 청약자가 없는 '제로(0)' 청약 현상이 나타났다. 총 청약자 10명을 채우지 못한 단지도 9개 단지로 조사됐다.


지난 2월 말 기준 지방 미분양 주택은 5만933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8% 늘었다. 특히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9192가구에 달해 작년 대비 2배 가까이 늘었다. 미분양이 가장 많은 곳은 경남 창원시(5625가구)로, 조선·기계 등 기반산업이 흔들리며 타격이 컸다. 충남 천안시(3918가구), 경북 포항시(2072가구), 충북 청주시(2010가구), 강원 원주시(1821가구)도 미분양 물량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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