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재산공개]금통위원 1인당 평균 42.5억…1년새 1.2억 ↑
이주열 총재 재산 25.8억 보유…최고 자산가는 함준호 위원 77.4억원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우리나라의 기준금리를 결정짓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들의 재산이 지난해 말 1인당 평균 42억50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1년새 평균 1억2000만원 가량 늘어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공개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를 보면 이주열 한은 총재를 비롯한 금통위원 7명이 작년 말 기준으로 신고한 재산가액은 297억8567만8000원으로 집계됐다. 1인당 평균 재산은 42억5509만6000원인 셈이다. 1인당 연간 재산 증가액은 1억2154만9000원으로 파악됐다.
이 총재의 재산은 25억8770만3000원으로 1년새 4억5562만7000원 늘었다. 지난해 4월 상도동 래미안 3차 아파트를 매각하고, 하왕십리동 센트라스 전세를 얻으면서 부동산 재산가액이 3억5800만원 늘었다. 또 본인·가족 명의의 예금이 1억70만원 가량 증가했다. 예금 증가분의 대부분은 급여, 상여금 등을 예치한 것이다.
윤면식 부총재는 19억2939만7000원 규모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예금 보유액이 13억879만5000원으로 재산의 70%를 넘어섰다. 부동산은 현재 거주중인 고덕동 소재 단독주택이 유일하며 평가액 또한 5억8700만원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윤 부총재의 1년간 재산증가액은 4992만7000원이다.
금통위원 중 최고 자산가는 함준호 위원으로 재산이 77억4624만8000원에 달했다. 전년말보다 3억6531만7000원 증가했다. 경기도 양평군의 임야와 대지 등 토지평가액이 총 1억5559만원 가량 높아졌고, 본인·가족 명의의 예금 또한 약 1억9024만원 늘었다. 예금은 만기재예치, 근로소득, 이자소득 등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동철 위원의 경우 연간 재산 증가액이 6억640만8000원으로 금통위원 중 가장 규모가 컸다. 총 재산 규모는 38억1651만3000원으로 집계됐다. 부동산의 경우 자녀의 혼인으로 홍파동 경희궁자이 2단지 전세를 공동으로 임차하면서 3억2500만원, 배우자와 공동으로 거주 중인 반포동 에스케이뷰 아파트의 전세값이 오르며 1억원 등 총 5억3827만원 가량 늘었다. 또 배우자와의 금전대차 계약으로 채권규모가 5억원 가량 증가했다. 반면 예금은 금전대차계약, 자녀 혼인 등으로 예금·보험을 해지하면서 4억3427만원 가량 감소했다.
고승범 위원의 재산은 34억7424만5000원으로 전년대비 3억837만5000원 늘었다. 배우자와 공동소유한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의 평가액이 2억2401만원 가량 증가한 부분이 반영됐다.
신인석 위원의 경우 재산이 73억8633만1000원으로 집계됐다. 연간 증가액은 4억1501만5000원이다. 본인과 배우자의 예금이 저축과 수익증권 평가가치가 늘며 5억2040원 가량 증가했다. 또 배우자와 공동소유한 한강로3가 용산 씨티파크 평가액이 6400만원 가량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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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일형 위원의 재산은 28억4524만1000원으로 전년대비 4247만원 줄었다. 미국 버지니아 주의 주택 평가액이 1억5908만원 가량 줄어든 반면 본인·가족 명의의 예금은 약 1억1822만원 늘었다.
한편 기획재정부 출신인 하성 감사의 재산은 40억2340만9000원으로 전년대비 1억3941만8000원 감소했다. 배우자 소유 파주시 토지의 평가액이 1억2158만원 낮아졌고, 청담동 청담삼익아파트 전세를 해지하면서 4억8000만원 가량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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