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문해교육 활성화 기본계획 발표…5년간 34만명 교육
기초적 글·셈 못하는 성인 311만명…희망자 모두에 학습기회 제공


읽고 쓰기 못하는 성인 5명만 모여도 문해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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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정부가 농·어촌 노인 등 읽고 쓰고 셈하기가 어려운 성인 5명만 모여도 경로당이나 마을회관, 주민센터 등에서 문해(文解)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한다. 또 2022년까지 17개 시·도 전체에 문해교육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총 4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2018년 성인문해교육 활성화 기본계획'을 14일 발표했다.


우선 농·산·어촌 등 교육 소외지역의 교육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경로당, 마을회관, 주민센터 등 문해교육기관 지원 기준을 완화했다. 지금까지 기관별로 학습자 10명이 모여야 운영됐던 프로그램을 5명만 모여도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기관별 최소 학습자 수 기준도 30명에서 10명으로 완화된다.


올해 문해교육기관 프로그램 운영예산으로는 총 30억원(기관별 지원액 최대 100만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성인 4만명 가량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민간단체 등 문해교육 프로그램 운영 희망기관은 관할 시·군·구로 문의해 신청하면 된다. 국가평생교육진흥원 내 국가문해교육센터 등의 심의를 거쳐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전국 어디서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생활 어휘 중심의 영어교육 프로그램 26편도 제작해 이달 4일부터 교육방송(EBS 2TV)으로 내보내기 시작했다.


초등과정 15권, 중학과정 15권, 생활문해(금융·교통·정보) 3권 등 문해교과서 총 33권도 전화(1600-6759)나 온라인(국가문해교육센터 누리집)을 통해 신청받아 무료로 보급한다.


11월부터는 개인이 PC나 스마트폰 등에 접속해 문해능력을 진단해 볼 수 있는 온라인 환경도 시범 구축해 맞춤별 학습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문해교육센터가 없는 14개 시·도에도 2022년까지 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재작년과 작년에 설치된 경기·충남·대전 문해교육센터는 지역 내 문해교육 프로그램 운영기관에 선정되도록 지원한다.


교육부는 또 올해부터 2022년까지 5년간 34만명이 추가로 문해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만 18세 이상 비문해인구 311만명 가운데 약 11%인 34만명이 문해교육을 받을 의사가 있다고 조사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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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달성되면 2006년부터 2022년까지 총 64만명이 문해교육을 받게 된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희망하는 모든 국민이 문해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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