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창업기업에 자금 조달


[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크라우드펀딩 기업 와디즈가 지난해 300억원 가까운 펀딩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고 9일 밝혔다.

크라우드펀딩은 자금 수요자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자금을 조달받는 것이다. 제1금융권이나 벤처캐피탈에서 지원을 받기 힘든 아이디어 중심의 창업자들에게는 '키다리 아저씨' 역할을 한다.


와디즈는 지난해 1230건의 프로젝트를 오픈해 약 290억원의 펀딩금액을 모집했다.

카이스트 출신의 청년 창업가들이 모여서 만든 농업벤처 '만나씨이에이'의 자회사 '팜잇'은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청년창업의 대표사례다. 미래의 ICT 농장을 만들자는 아이디어로 와디즈펀딩을 통해 사업 자금을 마련했다. 공유 농장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지난해 80억원의 후속 투자를 유치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간편식품 제조 스타트업 '인테이크'의 간편 대용식 '밀스'도 와디즈를 통해 성장했다. 서울대 학생벤처네트워크 출신의 식품공학 및 산업디자인 전공자들이 소자본으로 신제품을 개발하고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수요를 측정해 유통 채널을 확보했다. 최근 30억원의 후속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간편식품 및 건강 간식 카테고리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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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ㆍ벤처 기업의 경우 창업 7년 이내에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연간 최대 7억원의 사업 자금을 모집할 수 있다. 투자자로 참여한 일반 대중은 단순 투자를 넘어 해당 기업의 서포터 역할까지 수행하기도 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자금 조달 이후 유통 판로 개척과 홍보ㆍ마케팅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윤성욱 와디즈 이사는 "정부의 청년 창업, 스타트업 지원 정책 방향은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같은 맥락"이라며 "최근 크라우드펀딩 정책의 규제완화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크라우드펀딩은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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