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지난 13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거리의 한 CCTV가 잡은 동영상에 네티즌들이 배꼽 잡고 있다.
동영상에서 한 사내가 인도에 걸쳐 앉아 구부정한 자세로 휴대전화를 들여다 보고 있다. 이때 하얀 털의 견공 한 마리가 나타나 사내 뒤로 다가가선 그의 등 냄새를 맡기 시작한다.
몇 번 킁킁거리며 냄새 맡던 견공은 이내 볼일 보기 좋은 곳이라고 판단했는지 다리 하나를 들고 실례한다.
이때까지 자기 등 뒤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전혀 몰랐던 사내가 스프링처럼 두 발로 벌떡 일어선다. 그러나 셔츠는 이미 따뜻하게 젖은 상태.
사내의 반응에 깜짝 놀란 견공이 뒷걸음질 치고 역시 놀란 사내는 견공에게 발길질을 날리지만 헛발질로 끝나고 만다. 사내의 발길질을 용케 피한 견공은 거리 한가운데로 달아나고 사내는 분이 풀리지 않은 얼굴로 셔츠를 벗는다.
이때 갈색 털의 다른 견공이 나타나 사내의 냄새를 맡더니 마음에 안 드는지 그냥 가버린다.
동영상을 본 어느 네티즌은 "견공이 앉아 있는 사내를 거리의 소화전이나 전신주로 착각한 듯하다"고 한마디.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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