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주식시장의 최대 이슈는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다.
어닝시즌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국내증시가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어닝시즌은 기대보다 우려가 더 크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최근 실적전망이 빠른 속도로 하향조정되고 있을 뿐 아니라 환율, 금리, 유가 등 기업실적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지표들이 급변하고 있어 기업실적을 가늠하기가 여전히 어렵다.
이에 증권 전문가들은 어닝시즌을 맞이해 안정적인 실적과 수급이 뒷받침되는 종목에 관심을 집중하라고 조언한다. 리스크를 최대한 줄여나가자는 전략이다.
◆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 = 어닝시즌을 앞두고 있는 현재 시점에서 최선의 대응전략은 펀더멘털의 안정성을 보유한 종목 가운데 양호한 실적전망과 수급이 뒷받침되는 종목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기관이 매수하고 외국인이 매도하는 매매패턴이 유지됐지만 최근 들어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후반부터 외국인이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외국인의 영향력이 강화되고 있다.
이러한 부분을 감안할 경우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실적전망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기업 중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순매수하는 종목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 = 단기적으로는 거시 경제 지표와 기업 실적 불안이 공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수 방향성을 예측하기 어려운 시점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업종이나 종목 선택의 중요성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된다.
기업실적공개라는 주요 변수가 있다는 점을 감안한 투자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된다. 따라서 기존의 실적추정치에 비해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실적추정치가 상향 조정된 기업에 대한 관심이 단기적으로는 유효하다.
◆ 임동학 한양증권 애널리스트 = 기술적으로 반등추세를 꺾지 않는 수준에서 조정이 마무리되고 재차 정책랠리로 이어질 수 있는 지지선 확보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당장 본격적인 실적발표와 구조조정 진행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되고 미 증시 못지않게 국내 고용시장의 악화와 그로 인한 충격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난관을 극복하기 위한 정부 정책도 위기상황에 맞춰 시의 적절하게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 정책 기대감도 완전히 소멸되지는 않았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조정이 이어지더라도 60 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1100선에서 제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심리적 저항영역인 1200 선에서는 상승 탄력이 둔화될 수 있음을 감안한 박스권 내 저점매수 대응이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하진수 기자 h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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