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한미 관세협상 결과를 담은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 발표 이후 이틀만인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재계 총수들과 만나 "대외 위기를 국내 투자·고용 확대와 산업 도약의 기회로 만들자"고 주문하자, 삼성·SK·현대차·LG·HD현대·셀트리온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은 수백조 원대 투자와 대규모 채용 계획을 잇달아 내놓으며 화답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가장 먼저 발언에 나서 "관세 협상 타결로
정부가 검찰의 대장동 항소 포기 결정 이후 집단으로 입장문을 내면서 반발한 검사장들에 대한 평검사 전보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6일 아시아경제에 "대장동 항소 포기와 관련해 집단행동을 한 검사장 전원을 인사 전보하는 방안을 정부가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3가지 방안을 두고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3가지 안에는 평검사 인사
글로벌 완성차들이 미중 갈등으로 중국산 부품 사용을 재검토하면서 한국산 자동차 부품이 반사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내년 1월 국내에 '아시아 구매 허브'를 구축하고 국내 부품업체와 협력을 확대하기로 하면서 국내 공급망 확보에 나섰다. 미국 월스트리스저널(WSJ)은 14일(현지시간)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미국 내에서 생산하는 전기차에 중국산 부품을 쓰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내락극복은 물론 적극행정을 권장도 모두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상필벌은 조직운영의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16일 엑스(x)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최근 김민석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헌법존중 정부혁신 태스크포스(TF)'가 가동된 데 이어 대통령실을 중심으로 공직 활력 제고 방안을 추진한 것과 관련해 공직사회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는 취지의 언론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을 포함한 주요 동맹국들에 군사 장비를 판매하면서 무기 개발 비용 등을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한국 정부에 통보한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8월 한국에 정부 대 정부 계약인 '대외무기판매'(FMS) 방식으로 무기를 판매할 때 부여해온 '비반복 비용'(non-recurring costs·NC) 면제 혜택을 폐지한다는 입장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뿐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 도피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순직해병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수용된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첫 옥중 조사를 실시했다. 특검팀과 교정본부에 따르면 16일 특검 수사팀은 경기도 의왕시에 있는 서울구치소를 찾아 윤 전 대통령을 대면조사했다. 내란·김건희 특검팀을 포함한 특검 중 구치소 방문조사가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사는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됐다
응급실 뺑뺑이를 단순히 응급실에 들어가느냐 못 들어가느냐의 문제로 바라보면 답은 영영 안 나온다. 의료계나 의사집단이 정말로 직능 이기주의 세력인지는 모르겠지만 많은 사람이 부지불식간에 그렇게 인식하게끔 만드는 것도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도움이 안 된다. 이런 관점은 사안을 선악의 이분법으로 이해하게 만들 뿐이다. 지난 정부 시절 의정갈등 사태의 이면에도 이런 오류가 자리하고 있었다.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
지난 6일 홍콩에서 열린 '제17회 홍콩 국제 와인&스피릿 박람회'는 아시아 주류 산업의 경쟁력을 그대로 보여주는 현장이었다. 행사장에는 21개국 620여 개 브랜드가 참여했고, 새로 조성된 '월드 오브 스피릿(World of Spirits)' 존에는 13개국 증류주가 자리했다. 올해는 중국과 일본의 존재감이 도드라졌다. 중국 바이주 기업들은 글로벌화를 목표로 대형 부스를 꾸렸고, 일본 사케 브랜드들은 국가적 지원을 등에 업고 적극
"의욕은 앞서 있는데 준비돼 있는 게 없다." 최근 만난 국내 풍력업계 고위 관계자에게 해상풍력 전망을 묻자 이런 하소연이 돌아왔다. 정부는 지난 11일 국무회의에서 2035년 국가 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확정했다. 전력 부문은 2018년 대비 68.8~75.3%의 온실가스를 감축해야 한다. 재생에너지 보급에 한층 속도를 낼 수밖에 없다. 지난해 말 기준 34GW였던 재생에너지 설비 용량을 2030년까지 100GW, 2035년에는 150GW 이상으
한때 프리미엄 포도의 상징으로 불리던 샤인머스캣의 가치가 급락하고 있다. 당도와 향, 씨 없는 편리함을 앞세워 2020년까지 2㎏ 한 상자가 3만~5만 원을 넘나들며 '과일계의 에르메스'로 자리 잡았으나 이제 1만~2만원대에 거래되며 시중에서 가장 저렴한 품종 중 하나가 됐다. 연합뉴스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집계를 인용, 지난 14일 기준 샤인머스캣 2㎏ 평균 소매가격이 1만1572원으로 평년 대비 54.6%나 낮아졌다고 16일
평당 매매가 1억을 돌파한 서울 송파구 가락동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 '헬리오시티'에서 단지 이름을 내건 결혼정보회사가 문을 열었다. 국내에서 아파트 명칭을 활용한 결혼정보회사가 등장한 것은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에 이어 두 번째 사례다. 헬리오시티는 2018년 9510가구 규모로 입주한 매머드급 아파트로, 지하철 8호선 송파역과 인접해 강남 3구의 핵심 주거지로 평가된다. 올해 10월 기준, 국민평형인 전용 84㎡
법무부가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수형 생활 중인 가수 김호중씨에게 금전을 요구한 민영교도소 직원에 대해 조사에 나섰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지난 9월 소망교도소 소속 직원 A씨가 재소자인 김씨에게 3000만원의 금전을 요구한 정황을 파악해 조사 중이다. A씨는 김씨에게 '내가 너를 소망교도소에 들어올 수 있도록 뽑았으니 대가로 3000만원을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실제 금전이 오가지는 않은
한국이 독자 개발한 위성을 통한 정밀 지상관측, 추력기 없는 편대비행, 우주 단백질 제조, 위성의 자율 폐기 기술 등 한국 우주기술의 미래를 보여주는 실험들이 누리호 4차 발사에서 동시에 시험된다. 오는 27일 새벽 누리호 4차 발사에 실릴 주탑재 위성 1기와 부탑재 위성 12기 등 총 13기의 위성이 지난 14일 언론 설명회를 통해 공개됐다. 우선 이번 발사의 핵심으로 주탑재 위성인 '차세대 중형위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공사비 7987억원 규모의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여의도에 선보이는 첫 래미안 단지로, 신규 단지명은 '래미안 와이츠(YTTZ)'를 제안했다. 삼성물산은 전날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조합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여의도 대교아파트는 재건축은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41번지 일대에 지하 6층~지상 49층 규모의 총 4개동, 912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 치킨·피자·버거로 나뉘던 시장이 '한 끼 경쟁'으로 재편되며, 브랜드 간 구분이 사실상 사라졌다. 배달 플랫폼을 중심으로 소비 행태가 달라지고, 내수 부진 속 수익 다변화가 과제가 되면서 치킨 브랜드는 버거를, 피자 브랜드는 치킨을 파는 '복합화 전략'이 업계 전반으로 확산하는 분위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bhc는 이달 서울 강남구 개포자이스퀘어점에서 치킨버거 3종 판매
LG디스플레이가 메르세데스-벤츠의 차세대 전기차에 초대형 디스플레이를 공급하기로 하면서, 전장(차량용 전자·전기장비) 분야 LG-벤츠 간 '혁신 파트너십'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2026년형 벤츠 GLC EV(전기차)에 40인치 초대형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공급한다. 벤츠 GLC EV는 내년 상반기 북미·유럽 시장에 출시될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가 공급하는 제품은 옥사이드 박막트랜지스터(TFT)
인공지능(AI)으로 제작된 음악이 미국 빌보드 차트 정상에 올랐다. 이는 업계에서도 상징적인 사건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13일(현지시간) USA투데이, 유로뉴스 등은 최근 AI 가수 '브레이킹 러스트(Breaking Rust)'의 대표곡 '워크 마이 워크(Walk My Walk)'가 빌보드 컨트리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1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해당 곡은 스포티파이에서 350만회 이상 재생되며 팬층을 빠르게 확장하는 중이다. 브레이킹 러스트의
편집자주Z세대(1990년대 후반~2010년대 초반 출생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문화와 트렌드를 주도하며, 사회 전반에서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는 세대로 주목받고 있다. 에서는 전 세계 Z세대의 삶과 가치관을 조명하며, 그들이 어떻게 사회를 변화시키고 있는지를 들여다보고자 한다. 미국 Z세대 사이에서 현금 기피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상대적으로 아직 현금사용이 많은 미국의 기성세대들과 달리 디지
일본 여행 갔을 때 꼭 가봐야 하는 대표적인 관광지들이 있죠. 후쿠오카에 가면 온천 투어를, 홋카이도에 가면 설경 투어는 해줘야 관광 잘했다고 생각하는데요. 최근 일본에서는 '살아생전 가볼까말까 한' 투어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가령 한 번도 보지 못한 공항 통제 구역, 문 열기 전의 목욕탕 투어 등입니다. 이번 주 요미우리신문은 이런 마니아들이 만족할 수 있는 독특한 투어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도쿄도 오타
볼리비아와 치른 국가대표 A매치 평가전에서 상대 골키퍼가 이재성이 골대에 충돌하는 것을 막아주는 듯한 장면이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16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재성 부상 막아준 볼리비아 키퍼'라는 경기 장면이 공유됐다. 이 장면은 지난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표팀 평가전에서 이재성이 헤더 슛을 시도하는 순간을 포착했다. 당시 이재성은 전반 9분 손흥민이 띄워준 코너킥에 몸을 날려 머리로 받
상금퀸 홍정민이 상금 3억원을 추가했다. 16일 경북 경주시 마우나오션CC(파71)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이벤트 대회인 위믹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 4언더파 67타를 쳐 우승을 차지했다. 위믹스 챔피언십은 한 시즌 KLPGA 투어 성적을 기준으로 위믹스 포인트 상위 24명만 출전하는 이벤트다. 대회 첫날인 15일에는 24명이 12개 조로 나뉘어 일대일 매치 플레이를 벌여 승리한 선수 12명이 파이널 A에 진출
이태훈은 1990년생으로 올해 35세다. 적지 않은 나이지만 꿈만큼은 누구보다 젊다. 그는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제네시스 포인트 3위에 오르며 내년 DP월드투어 출전권도 획득했다. 그는 14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골프가 정말 즐겁다"며 "올겨울에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도전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 교포 출신인 이태훈은 토론토 온타리오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프로 골프 선수 출신인
애덤 해드원(캐나다)이 오랜만에 리더보드 상단을 접수했다. 13일(현재시간) 버뮤다 사우샘프턴의 포트 로열 골프코스(파71·6828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가을 시리즈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총상금 60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7개(보기 1개)를 쓸어 담았다. 첫날 6언더파 65타를 작성한 그는 공동 2위인 가나야 다쿠미(일본·5언더파 66타)에 1타 차 앞선 선두를 달렸다. 일몰로 일부 선수들이 라운드를 마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