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한국전력공사 산하 5개 발전공기업의 효과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과도한 비용 줄이기 경쟁으로 산업재해 발생을 높이는 구조를 개선해 국가의 사무를 대신하는 공공기관이 모범 사례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17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발전자회사를 왜 이렇게 나눠야 하는 지 의문이 들었다"며 발전공기업을 쪼갠 기준을 따져 묻고, "사장만 5
통일교 자금 1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최후진술에서 "1억원을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 가슴을 찌르는 듯한 고통을 느낀다"며 무죄를 호소했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권 의원에 대해 징역 4년을 구형했다.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우인성)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권 의원에 대한 결심 공판을 열었다. 이날 특검팀은 징역 4년과 추징금 1억원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정부가 론스타 측으로부터 국제투자분쟁(ISDS) 중재판정 취소 절차에 든 소송 비용 총 74억원을 전액 환수했다. 17일 법무부는 최소 절차 소송비용 약 73억원과 정정 절차 소송비용 약 8000만원, 지연이자 등 합계 74억7546만원을 전액 환수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8일 론스타 ISDS 취소위원회에서 한국 정부가 승소하고, 론스타 측이 소송 비용을 전액 지급해야 한다는 결정이 나온 지 29일 만이다. 이번 환수 금액은 그간 정부가
평균연봉이 '1억원'이 넘는 등 신의 직장이라 불리는 시중은행이 연말 연초 희망퇴직 접수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일부 은행에서는 희망퇴직 연령대가 40대까지 낮아지면서 올해도 대규모 감원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지난달 '2025년 명예퇴직 신청'을 받은 결과 최종 446명이 퇴직 대상자로 확정됐다. 이는 지난해(391명) 보다 55명(14%) 늘어난 규모다. 앞서 2023년 퇴직대상자 수는 372
㈜두산이 세계 3위 반도체 웨이퍼 제조사 SK실트론 인수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인수 금액은 최대 5조원으로 점쳐진다. SK㈜는 17일 공시를 통해 SK실트론 지분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두산을 선정해 통보했다고 밝혔다. SK㈜는 "세부적인 사항은 우선협상대상자와의 협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며 관련 사항은 확정 시점 또는 3개월 이내 재공시하겠다"고 설명했다. 매각 대상은 SK가 보유한 SK실트론 지분 70.6%로 알려졌
정부가 주택 공급 속도를 높이기 위해 신설하는 컨트롤타워의 윤곽이 잡혔다. 총 52명이 배치돼 2028년 12월 31일까지 주택 공급 속도를 높이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 이와 함께 건설정책국 내 임시 조직이었던 건설현장준법감시팀은 '공정건설지원과'로 개편한다. 지방국토관리청에는 불법 하도급 단속을 위한 전담 인력을 증원한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이 지난 16
외교부 주도로 16일 진행된 한미 협의에서 촉발된 부처 간 갈등에 17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여당 대표도 가세하자 외교부 측은 "과거 한미워킹그룹과는 취지와 성격이 전혀 다르다"며 뒤늦은 수습에 나섰다. 외교부 핵심 당국자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에 대해서는 한미 양측의 인식이 같았고 지금도 마찬가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7년 전에는 아주 예외적인 상황, 특정 사안을 논의하기 위해 (워킹
마구 찍어내면 그 가치가 떨어지는 것이 화폐만은 아니다. 디지털 콘텐츠 시장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글, 이미지, 영상, 음악 등 모든 종류의 콘텐츠가 말 그대로 폭증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때문이다. AI는 콘텐츠 생산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췄다. 몇 번의 프롬프트면 그럴싸한 글, 이미지, 음악, 영상이 나온다. 스노(Suno)는 AI 음악 생성 플랫폼이다. 기초 작곡 이론은커녕 음표 하나 읽을 줄 몰라도 작곡을 할
전국적으로 생중계된 대통령 업무보고가 연일 화재다. 평소 들어보지 못한 공공기관이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떤 공무원이 제대로 업무를 하는지 국민들이 두 눈으로 관전할 수 있는 것은 긍정적인 효과다. 반대로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아야 하는 허점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것은 어쩌면 국가적 손실이다. '책갈피 달러' 얘기다. 이재명 대통령이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을 호되게 질책한 장면은 국민적 관심은 물론 내년 지방선거를
국민연금이 이지스자산운용을 향해 사실상의 '분노'를 표출했다. 투자금을 맡겨 운용하던 자산운용사(GP)를 교체하겠다는, 전례 없는 강수를 둔 것이다. 국토교통부 출신 인사가 설립하고 국민연금 자금을 발판 삼아 성장해온 이지스자산운용은 매각 작업은 물론 기업의 근간 자체가 흔들리는 상황에 놓였다. 국민연금은 과거 더 큰 손실과 사회적 논란이 있었던 홈플러스 사태에서도 GP 교체라는 카드를 꺼내지 않았다. 출자자(LP
ㅡ연말을 맞아 2025년 한 해를 돌아본 설문조사 올해를 돌아봤을 때 가장 잘한 일로 응답자의 28%는 '가족과 보낸 시간'을 꼽았다.'주기적인 운동'이 27.2%로 뒤를 이었고 '친구·지인과 보낸 시간'(14.1%)도 주요 응답으로 나타났다. - 롯데멤버스, 리서치 플랫폼 '라임(Lime)'을 통해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 설문반면 가장 못한 일로는 '재테크'라는 답변이 23.7%(중복응답)로 가장 많았다. 불확실한 경제 여건 속에서 자산 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의 고조로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수요가 치솟는 가운데, 20년 전 LG전자가 한정 판매한 '휘센' 에어컨 로고가 순금으로 제작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당시 이벤트성으로 부착됐던 금 로고가 최근 금값 상승과 맞물려 재조명되면서 "진정한 페이백" "가전은 역시 LG"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금은방을 운영하는 유튜버 '링링언니'는 최근 자신의 채널에 '에어컨에도 금이 있어요?
소주 한잔, 알코올 소량도 심장건강에 부정적…한국인 등 동아시아인에 치명적 소주 한 잔 수준의 소량 음주도 심장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한국인을 포함한 동아시아인은 유전적 특성에 따라 같은 양의 술을 마셔도 심혈관질환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고대구로병원은 17일 심혈관센터 이대인·강동오 교수와 고대안산병원 심혈관센터 김선원 교수 연구팀이 대규모 코호트 연구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7일 충북 괴산군(24만6000마리)과 충남 천안시(26만6000마리)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각각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번 동절기 13~14번째 고병원성 AI 발생이다. 앞서 지난 달 9일 천안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이후 해당 방역지역(10㎞ 내)에서 2건(안성 1건, 천안 1건)이 추가 발생했다. 특히 이번 천안 발생 농장은 지난 2020년
정부가 인공지능(AI) 산업 발전을 저해한다는 지적을 받아온 가명정보 활용 문턱과 규제 강도를 낮춘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17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개인정보 현장 설명회'에서 가명정보 활용 과정에서의 불확실성을 줄이겠다며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우선 개인정보위는 지난달 가명정보 관련 법 적용 문의가 들어오면 행정조치 대상인지 확인해 30일 안에 회신하는 '비조치의견서'를 시범 도입했다. 비조치의견
경동나비엔이 스마트홈 전문기업 코맥스를 328억원에 인수한다. 17일 경동나비엔은 스마트홈 사업 확장을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전날 경동나비엔은 코맥스와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관련 절차는 내년 2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인수 이후에도 코맥스 브랜드와 판매·생산 체계, 고객 서비스는 유지된다. 1968년 설립된 코맥스는 CCTV, 도어록 등 제품과 이를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판매·공급하는 기업이다. 그간 100
한미약품은 독자 개발한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대사질환 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 오토인젝터주'(HM11260C) 국내 허가 신청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지난달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운영 글로벌 혁신제품 신속심사(GIFT) 대상으로 에페글레나타이드가 지정된 지 20일 만에 식약처에 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GIFT는 치료 효능과 안전성을 개선한 혁신 신약에 대해 심사기간 단축과 맞춤형 심사 혜택
영국 스코틀랜드에 세워진 거대한 성이 매물로 나와 해외 누리꾼의 관심이 쏠린다. 성 가격은 런던 원룸 아파트와 맞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은 스코틀랜드 룸(Rum) 섬에 있는 킨로크 성이 70만파운드(약 13억원)에 매물로 나왔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는 런던 원룸 아파트와 비슷한 가격이다. 킨로크 성은 약 9300평(약 3만㎡) 규모이며, 침실만 20개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욕실은 9개이며 거
연간 1200만 명이 찾는 경주 황리단길의 정비 모델이 전국으로 확산할 전망이다. 개별 문화재 보존을 넘어 역사유산과 지역 경관, 생활 공간을 함께 정비하는 방식이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17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2026년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하며 "경주 황리단길처럼 역사유산과 지역 경관을 통합적으로 정비하는 모델을 9대 역사문화권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고구려·백제·신라·가야·탐라·마한·중원·예맥·후백
PC통신과 한글 워드가 국가유산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제작·형성된 지 50년이 채 되지 않은 이른바 '우리시대 유산'을 체계적으로 발굴해 관리하겠다는 취지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17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2026년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하며 "'우리시대 유산(예비문화유산)'을 중점적으로 발굴해 향후 지정·등록 유산으로 선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제도권 문화유산에서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분야를 적극 발
한국에서 처음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열린다. 200여 개국에서 약 3000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17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2026년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하며 "이번 위원회를 K헤리티지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고, 동아시아 역사·문화 이슈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내년 7월 19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이번 회
'골프여제' 박인비(37)가 국제골프연맹(IGF) 이사 겸 행정위원으로 선임됐다. 박인비의 매니지먼트사 와우매니지먼트그룹은 15일 "박인비가 미국여자골프협회(LPGA)를 대표해 IGF 이사와 행정위원으로 공식 활동에 나선다"며 "세계 골프의 발전을 위한 전략 수립과 중·장기 정책 논의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고 밝혔다. 박인비는 앞으로 국가연맹 회원 승인 절차를 비롯해 유스 올림픽 골프 경기 운영 감독, 세계 아마추어팀선수권
신지애는 '노력의 아이콘'이다. 엄청난 훈련량을 자랑한다. 전지훈련엔 더 많은 땀을 쏟아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최근 신지애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의 의류 후원사 매드캐토스 플래그십스토어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내년 1월 4일 호주 멜버른으로 전지훈련을 떠난다고 말했다. 그는 그 이유에 대해 "멜버른은 해가 길다"며 "오후 9시까지도 연습을 할 수 있다"고 미소를 지었다. 숙소도 골프장에 마련했다. 신지애는 "오전 6시에 시
다소 부진한 출발이다. 노승열은 1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 TPC 소그래스의 다이스 밸리코스(파70·685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Q) 스쿨 파이널 1라운드에서 1언더파 69타를 작성해 공동 34위에 자리했다. 노승열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적어냈다. 10번 홀(파4) 보기로 불안하게 시작한 뒤 15, 1, 5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반전에 성공했다. 다만 6번 홀(파4)에서 1타를 잃고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