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동북아역사재단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환단고기'를 언급한 사안에 대해 "벌어지고 있는 논란이 있다면 짚고 넘어가야 하며, 역사를 연구하는 곳은 자신의 입장이 있어야 맞는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문제가 있으면 이를 회피하는 방식으로 해결해오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14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환단고기'를 언급한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이 이재명 대통령이 업무보고에서 질타한 '책갈피 달러 검색 여부'에 대해 "인천공항을 30년 다닌 직원들도 보안 검색 분야 종사자가 아니면 모르는 내용"이라고 14일 말했다. 이 사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지난 금요일 이후 주말 동안 수도 없이 많은 지인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며 "이재명 대통령님의 저에 대한 힐난을 지켜보신 지인들에게는 아마도 '그만 나오라'는 의도로 읽힌 듯하다"
29년 동안 1000건 이상의 화재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이 백혈병에 걸린 것은 개인 질병이 아니라 공무 수행의 결과라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장기간 유해 물질에 노출된 직무 특성을 인정해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는 취지다. 연합뉴스는 14일 법조계 소식을 인용, 서울행정법원 행정8단독 문지용 판사가 최근 소방공무원 A씨가 인사혁신처장을 상대로 제기한 공무상 요양 불승인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고 보도했다
고려아연 최대주주 영풍과 MBK파트너스 측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지창배 전 원아시아파트너스 대표가 고려아연 회사 자금 200억원을 유용한 정황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최근 공시자료, 판결문, 기업 간 자금 흐름을 분석한 결과 이들이 청호컴넷 투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회삿돈을 우회적으로 활용했다는 것이다. 13일 영풍·MBK는 이같은 내용을 공개하면서 "해당 자금 흐름은 회사 이익과 무관하게 특정 개인의 이익을 위해
정부의 강도 높은 대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서울 강남권 초고가 아파트 시장에서는 최고가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사실상 의미를 잃은 가운데, 수십억 원대 현금 거래가 이어지며 고가 주택 시장의 독립적인 흐름이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지난 10월 24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 아파트 전용면적 183㎡가 115억 원에 거래되며 해당 단지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이 아파트는 준공된 지 40년이 넘은 노후
삼양식품은 지난달 3일 내놓은 라면 신제품 '삼양 1963'을 대형마트 출시 일주일 후 편의점 판매를 시작했다. 통상 봉지라면은 대형마트 선출시 이후 한 달 정도 지나야 편의점에 들어오는 것이 업계 관례다. 이번에 출시 간격을 크게 단축한 것은 초기 판매의 핵심 무대가 대형마트와 편의점 두 곳 모두가 됐다는 판단에서다. 제품은 출시 한 달 만에 700만 개가 팔렸고, 이 중 120만 개(17%)가 편의점에서 판매됐다. 이 제품의 편
편집자주삼겹살 1인분에 2만원, 자장면 한 그릇에 7500원인 시대다. 2024년 소비자물가지수는 114.18(2020년=100)로, 2025년 역시 고물가 여파로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이 커졌다. 주머니톡(Week+Money+Talk) 연재를 통해 시시각각 변하는 물가와 함께 우리 주머니 사정과 맞닿은 소비 이야기를 전하고자 한다. 겨울철 대표 과일인 귤 가격이 최근 5년 새 두 배 넘게 뛴 것으로 나타났다. 사과·수박·복숭아 등 주요 과일 가격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의 스티브 윗코프 특사가 독일 베를린에서 볼로디미르 젤린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논의안이 진전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윗코프 특사는 이번주말 베를린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을 비롯한 다른 유럽 정상들을 만나 종전 협상안에 관한 논의를 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트럼프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도 참석
'통일교 의혹' 관련 민중기 특검에게 비판이 쏟아졌다. 특검의 신뢰성이 손상됐다. 그럴만하다. 민 특검팀은 지난 8월 통일교 2인자로 꼽혔던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을 면담 조사하면서 민주당 인사도 접촉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수사보고서를 작성했고, 윤 전 본부장의 서명날인도 받았다. 정치권 인사 특히 현직 장관이 연루됐다는 것은 큰 사안이다. 그러나 특검팀은 특검법상 수사 대상이 아니라고 봤다. 지난 11일 특
"우린 찬성한다니까, 이 법 반대 안 한다니까!" 지난 9일 정기국회 마지막 날 본회의장. 국민의힘은 민생 법안 처리를 미룬 채 필리버스터에 나섰다. 민생 법안 처리를 외면하는 모습을 나무라자, 본회의장에 있던 국민의힘 의원은 법을 반대하는 것은 아니라고 항변했다. 이날 상정된 법안은 가맹주 협상권을 보장하는 내용의 가맹사업법 개정안이다. 하지만 필리버스터가 이어지면서 처리에 애를 먹었다. 한 민주당 의원은 국민의
국내 자본시장에서 기업과 금융투자회사는 하루가 멀다 하고 다양한 공시를 쏟아낸다. 상장사는 경영권 변동과 주요 의사결정, 금융사는 영업 보고와 자산운용 내역을 게시한다. 문제는 이 공시들이 한국거래소(KIND), 금융감독원 전자공시(DART), 금융투자협회(금투협) 공시 규정으로 제각각 흩어져 있다는 점이다. 투자자는 '어디에 무엇이 올라오는지'를 먼저 공부해야 한다. 공시를 읽는 것이 아니라 공시를 찾는 것이 더 어려
구독자 4640만명을 보유한 미국의 유명 크리에이터 '아이쇼스피드(Ishowspeed)'가 휴머노이드 로봇을 '폭행'한 혐의로 100만달러(약 14억7000만원) 상당 소송에 휘말렸다. 폭행당한 로봇은 '리즈봇(Rizzbot)'이라는 이름의 로봇 인플루언서로, 100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 IT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이 로봇을 만든 업체인 소셜 로보틱스가 아이쇼스피드를 상대로 소송을 냈으며, 소장은 지난달 텍사스주
광주와 전남은 15일 대체로 흐린 가운데 찬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은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제주도 남쪽 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아침 기온이 -2~4도, 낮 기온은 9~12도에 머물 것으로 예보했다. 서해·남해 앞바다 물결은 1.5m 안팎으로 일겠으며, 초미세먼지는 '좋음'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날 새벽까지 순간풍속 70㎞/h(20m/s)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
한국 김 수출 최대 수요처인 미국이 'K푸드 선두주자' 조미김에 대한 관세를 면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연합뉴스는 해양수산부가 지난달 미국 백악관이 발표한 상호관세 팩트 시트(설명자료)에 수산물 가운데 유일하게 조미김이 무관세 품목으로 기재됐다고 밝혔다는 점을 보도했다. 한국 김의 인기가 높은 미국에서 15%를 부과하던 관세가 0%로 되면서 조미김 수출이 한층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조미김 무관세는 통관 날
한국 김 수출 최대 수요처인 미국이 'K푸드 선두주자' 조미김에 대한 관세를 면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연합뉴스는 해양수산부가 지난달 미국 백악관이 발표한 상호관세 팩트 시트(설명자료)에 수산물 가운데 유일하게 조미김이 무관세 품목으로 기재됐다고 밝혔다는 점을 보도했다. 한국 김의 인기가 높은 미국에서 15%를 부과하던 관세가 0%로 되면서 조미김 수출이 한층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조미김 무관세는 통관 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정예팀에 선정된 SKT 컨소시엄은 정확성, 신뢰성, 확장성, 범용성, 효율성 등을 5가지 강점으로 뽑았다. SK텔레콤은 14일 뉴스룸 홈페이지에 자사 컨소시엄에 참가하는 라이너, 셀렉트스타, 크래프톤, 포티투닷, 리벨리온의 역할과 강점을 담은 게시글을 올렸다. 라이너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의 정확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김진우 라이너 대표는 "SKT 컨소시
인공지능(AI) 프라이버시 리스크 평가에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개인정보 이용내역을 자유롭게 확인하는 투명한 디지털 환경이 필요하다는 청년들의 의견이 나왔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기 개인정보위 2030자문단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발표회에서는 한 해 동안 자문단의 주요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분과별로 개인정보 정책 과제를 발굴해 작성한 '청년정책제안서'를 발표했다. 제안
서울 일반고 학생들의 4년제 대학 진학률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종로학원이 학교알리미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5학년도 기준 서울 일반고 4년제 대학 진학률은 46.2%로, 전국 17개 시도 중 최저치를 나타냈다. 반면 경북은 80.2%로 가장 높은 진학률을 기록하며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격차가 약 30%포인트에 달했다. 수도권인 인천과 경기의 4년제 대학 진학률은 각각 54.5%, 55.7%로 서울보다 높지만, 여전히 전
웹툰 제작비에 세액공제를 도입하면 향후 5년간 1조원 이상의 생산 유발 효과와 6000개가 넘는 일자리가 창출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단순한 세금 감면을 넘어, 국민경제 전반에 파급효과를 미치는 제도라는 평가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최근 발표한 '웹툰 산업 조세지원 제도 개선 연구'에 따르면, 세액공제 도입 시 자본의 사용자 비용은 대기업이 12.33%, 중견기업이 12.063%, 중소기업이 16.322% 각각 줄어든다. 사용자 비용은
웹툰 산업은 가파른 성장에도 세제지원 체계가 디지털 창작 기반 산업의 특성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조세제도가 제조업을 전제로 설계된 탓이다. 조세특례제한법은 물리적 자산과 설비 중심의 연구개발(R&D) 개념을 전제로 설계됐다. 아이디어와 외주 중심의 창작 공정이 핵심인 웹툰 산업은 이 기준에 부합하기 어렵다. 염정완 한국콘텐츠진흥원 미래정책팀 선임연구원은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의 경우 제조업 전제를 기
국내 웹툰 산업은 지난 6년간 가장 빠르게 성장한 콘텐츠 분야다. 시장 규모가 2017년 3799억원에서 지난해 2조원을 넘어섰다. 플랫폼의 해외 진출로 글로벌 독자를 확보했고, 영상·게임 등 2차 저작물 확장도 본격화했다. 외형만 보면 한국 웹툰은 이미 국제 경쟁력을 갖춘 수출 산업이다. 2023년 만화 수출액은 전년 대비 63% 증가한 1억7795만 달러로 집계됐다. 세계 시장에서도 한국 기업이 수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확고
지난 8일 일본 혼슈 동쪽 끝 아오모리현 앞바다에서 규모 7.5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관광객들 사이에서 '대지진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 일본 정부, '후발 지진 주의보 발령'…오는 16일까지 14일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매체는 일본 정부가 지난 9일 '홋카이도·산리쿠 앞바다 후발 지진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보도했다. '후발 지진 주의보'는 2022년 12월에 처음 도입됐다. 일본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형 지진의 진원지로 알려진
신지애는 '노력의 아이콘'이다. 엄청난 훈련량을 자랑한다. 전지훈련엔 더 많은 땀을 쏟아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최근 신지애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의 의류 후원사 매드캐토스 플래그십스토어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내년 1월 4일 호주 멜버른으로 전지훈련을 떠난다고 말했다. 그는 그 이유에 대해 "멜버른은 해가 길다"며 "오후 9시까지도 연습을 할 수 있다"고 미소를 지었다. 숙소도 골프장에 마련했다. 신지애는 "오전 6시에 시
다소 부진한 출발이다. 노승열은 1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 TPC 소그래스의 다이스 밸리코스(파70·685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Q) 스쿨 파이널 1라운드에서 1언더파 69타를 작성해 공동 34위에 자리했다. 노승열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적어냈다. 10번 홀(파4) 보기로 불안하게 시작한 뒤 15, 1, 5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반전에 성공했다. 다만 6번 홀(파4)에서 1타를 잃고 상승
임성재의 소속사가 LIV 골프행을 부인했다. 임성재의 매니지먼트 회사인 올댓스포츠는 11일 일부에서 임성재의 LIV 골프 이적설이 보도된 것과 관련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올댓스포츠는 "현재 제기되는 모든 이적 관련 내용은 확인되지 않은 허위 정보로 사실과 완전히 무관하다"며 "임성재는 내년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향후 진로와 관련된 어떠한 변화도 없다"고 못 박았다. 임성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