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각국 상호관세 부과가 위법이라는 미국 연방대법원 판결이 나온 직후 청와대를 포함해 관계부처가 신속하게 대응 방향 논의에 나섰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즉각 대체 수단을 활용해 전 세계에 10%의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해 불확실성이 커진 탓이다. 더욱이 한국의 경우 미국의 상호관세와 연계된 3500억 달러 규모 '대미투자특별법' 처리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어서 고민이 깊어질 전망이
금융당국이 서울과 수도권 등 규제지역에 아파트를 보유한 다주택자의 대출 만기 연장과 대환대출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주택 임대사업자에 대해 연간 임대소득 대비 이자상환비율(RTI) 규제보다 더 강력한 대책을 요구한 데 따른 조치다. 2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서울을 포함한 규제지역에서 아파트를 여러 채 보유한 다주택자를 대상으로 자동적인 대출 만기 연장과 대환대출을 규제하
이재명 대통령이 김인호 산림청장의 위법 행위가 발견됐다며 직권면직 조치를 했다. 임명 이후 6개월여 만이다. 21일 청와대는 "산림청장이 중대한 현행 법령 위반 행위를 해 물의를 야기한 사실을 확인하고 직권 면직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이재명 정부는 공직 사회 기강을 확립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행정 실현을 위해 각 부처 고위직의 법령 위반 행위에 대해 엄중하게 처리할 방침"이라고 부연했다. 김 청장은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대부분의 주요 교역국을 대상으로 무역법 301조에 근거한 새로운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는 대표 명의 성명을 통해 "많은 교역 상대국의 불합리하고 비이성적이며 차별적이고 부담을 주는 행위, 정책, 관행을 다루기 위해 무역법 301조에 따라 여러 건의 조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무역법 301조는 미국 기업에 피해를 준다고 판단되는 외국
지난 1월 일본 엔화의 실질실효환율이 67.73으로 집계되며, 변동환율제를 도입한 1973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21일 엔화가 글로벌 통화 대비 크게 가치가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과거 1995년 4월의 최고점 193.95와 비교하면 현재 엔화 가치는 약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실질실효환율은 한 나라 통화가 다른 국가 통화 대비 실제 구매력을 얼마나 갖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기
서울에 이어 경기도 주요 지역에서도 전세난이 심화되고 있다. 경기도의 아파트 전세 매물은 지난해 대비 50% 가까이 감소했다. 전셋값 상승도 이어지면서 세입자들의 시름도 깊어질 전망이다. 서울에 이어 경기도 '전세 실종' 21일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경기도 아파트 전세 매물은 1만4858건으로 1년 전(2만8918건)과 비교해 48.7% 줄었다. 주거 수요가 많은 경기 남부에서 매물 감소가 더 심각하다. 성남시 중원
K방산 수출의 적수로 독일이 떠오르고 있다. 1980~90년대만 해도 한국은 독일 잠수함을 직도입했다. 1200t급 209급 장보고-I 잠수함 도입할 당시 우리 방산은 특수강 용접기술조차 없어 독일에 기술 이전도 요구했다.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스(TKMS)가 2005년 인수한 하데베(HDW) 조선소의 기술만 바라봤다. 30여년이 지난 지금 방산시장에서는 양대 산맥이라 불린 만큼 K방산이 성장했다. 스승과 제자의 싸움이 된 셈이다.
공정거래위원회가 CJ제일제당과 대한제분 등 7개 제분사가 2019년 1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국내 기업 간 거래(B2B)에서 반복적으로 밀가루 판매 가격과 물량 배분을 담합한 혐의를 전원회의에서 심의하기로 결정하면서, 가격 재결정 명령이 내려질지 주목된다. 2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대선제분, 대한제분, 사조동아원, 삼양사, 삼화제분, CJ제일제당, 한탑 등 7개 제분사의 B2B 밀가루 시장 점유율은 88%에 달한다. 공정위는 이
"피고인들의 내란 행위는 합법적 절차를 무시하고 결국 폭력적 수단을 통해 국회의 권능 행사를 불가능하게 한 것으로서 민주주의 핵심 가치를 근본적으로 훼손했다는 데서 비난의 여지가 크다." 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19일 이렇게 말하며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이로써 "내란이다" "아니다" 논란은 정리됐다. 12.3 계엄은 내란이다. 이번만이 아니라 지금까지 '계엄'에 대해 내린 법원
과거의 어설픈 일 처리가 현재의 발목을 잡는 경우가 종종 있다. 중복상장 문제가 대표적이다. 시간을 20여 년 전으로 되돌려 보자. 그때는 고위 관료가 기자들에게 대놓고 '관(官)은 치(治)하기 위해 존재한다'고 말할 정도로 공무원 파워가 셌다. 1997년 IMF외환위기가 정부, 아니 관료 주도 구조조정으로 극복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때여서 더욱 그랬다. 당시 정부는 재벌의 문어발식 계열사 확장과 복잡한 지배구조를 악용한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가 열린 지 3년이 흘렀다. 이 짧은 기간에 인류는 거대한 문명의 변곡점을 지나왔다. 역사는 미래를 읽는 좋은 참고서다. 그런 면에서 지난 3년간의 AI 궤적을 되짚어보는 것은 우리의 내일을 준비하는 데 도움을 줄 거라 본다. 2023년은 생성형 AI의 '확산과 대중화' 원년이었다. 누구나 무료로 손쉽게 대화하듯이 휴대폰으로 AI를 사용하면서 인간 고유의 영역이라 믿었던 지적 결과물들을 단 몇 초 만에
일본의 한 남성이 상수도관 노후화 대책에 사용해 달라며 오사카시 수도국에 금괴 21㎏을 익명으로 기부해 화제다. 19일 일본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이날 오사카시는 익명의 기부자로부터 금괴 21㎏을 기부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는 이날 기준 시가로 약 5억6600만엔(약 53억원) 상당 규모다. 기부자는 이 금괴를 상수도관 노후화 대책에 사용해 달라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기부 의사는 지난해 11월에 전달됐다. 당시
스페인의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의 미완성 걸작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이 또 하나의 이정표에 도달했다. 1세기 넘게 공사가 이어지고 있는 이 대성당은 중앙 첨탑 상단에 십자가가 설치되면서 최고 높이 172.5m를 기록했다. 연합뉴스는 AP통신 등의 보도를 인용, 20일(현지시간) 대성당 중앙의 '예수 그리스도의 탑' 꼭대기에 십자가 상단 구조물이 올려졌다고 전했다. 이로써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은 기존보다 더 높아지며
편집자주요즘 사람들은 무엇을 살까요. 다이소에서 꼭 집어오는 생활용품부터 올리브영에서 품절을 부르는 화장품, 줄 서서 사는 빵까지. 익숙한 소비 장면 속에는 지금의 시장 흐름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지금 사는 방식〉은 일상 속 '잘 팔리는 것들'을 통해 오늘의 소비 트렌드를 읽어내는 연재입니다. 어떤 상품이 선택받고, 어떤 전략이 지갑을 열게 만드는지 - 소비 현장의 변화를 쉽고 흥미롭게 풀어냅니다. 최근 건
카카오가 자사 메신저 카카오톡에서 판매한 챗GPT 프로 1개월 이용권의 비공식 거래를 제한한다고 밝혔다. 최근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2만9000원에 판매된 이용권이 최대 20만원까지 웃돈을 얹어 거래되는 사례가 확인되면서 조치를 내린 것이다. 카카오 측은 20일 공지를 통해 챗GPT 프로 이용권 등록은 카카오톡 '선물함'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밝혔다.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친구에게 선물 받은 이용권이나 본인이
한·미 양국이 AI, 양자 기술 등 과학기술 분야에서의 전략적 협력을 위한 워킹그룹을 출범한다. 21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026 인도 AI 영향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미국 트럼프 대통령 과학기술 보좌관 겸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 실장 마이클 크라치오스와 양자 면담을 갖고 '한·미 기술번영 양해각서'의 이행을 위한 워킹그룹 출범에 합의했다. 이번 워킹그룹은 지난해 10월 열
미국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에 제동을 걸었지만,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는 기존 50%가 유지되고 있어 철강업계 부담은 여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연방대법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근거해 세계 수입품에 부과한 광범위한 관세를 20일(현지 시간) 위법으로 판단했다. 대법원은 관세는 의회의 고유 권한이며 IEEPA가 대통령에게 주는 수입 규제 권한 관세에 포함되지
임신 중 적정 수준의 커피를 마신 산모에게서 태어난 아이는 아토피피부염 위험이 낮아지는 연관성이 관찰됐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다만 연구진과 전문가들은 이를 커피 섭취를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근거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연합뉴스는 최근 이화의대 환경의학교실 김이준 교수 연구팀이 한국의료정보학회지 최신호를 통해 '한국 어린이 환경보건 출생코호트(Ko-CHENS)'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고 21일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다음 달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하는 컴백 공연으로 인해, 인근 문화시설 일부가 운영을 일시 중단할 전망이다. 20일 공연계와 관련 기관에 따르면, 세종문화회관은 이날 세종대극장을 비롯한 전 시설에서 예정된 공연과 전시 일정을 주최 측과 협의해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일부 공간은 팬들에게 개방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세종대극장에서는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S씨어터에서는
K-팝 대표 걸그룹 블랙핑크가 유튜브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데뷔 10주년을 맞은 이 그룹의 공식 채널 구독자가 전 세계 아티스트 최초로 1억 명을 넘어선 것이다. 21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유튜브 측에 따르면, 블랙핑크 유튜브 채널은 전날 오후 7시 31분께 구독자 1억 명을 돌파했다. 블랙핑크는 이를 기념해 소셜 미디어를 통해 축하 메시지를 공유했다. 채널은 2016년 6월 28일 개설돼 약 9년 8개월 만에 1억 구독
전직 매니저들에 대한 이른바 '갑질' 의혹과 불법 의료행위 논란에 휩싸인 방송인 박나래(41)가 20일 경찰에 출석해 첫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약 8시간에 걸친 조사를 마친 그는 취재진 앞에서 짧은 입장을 밝힌 뒤 자리를 떠났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후 3시부터 밤 10시 40분까지 박나래를 특수상해, 명예훼손,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불러 조사했다. 박나래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사를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다음 달 21일 휴관한다. 당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발매 기념 공연에 대비한 선제적 결단이다. 박물관은 20일 누리집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광화문광장 행사로 인한 임시 휴관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 핵심 배경은 관람객의 안전 확보다. 경찰은 공연 당일 무대를 중심으로 덕수궁 대한문을 넘어 숭례문 일대까지 최대 26만 명이 몰릴 수 있다
국내 골프장은 농약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살균제와 살충제, 착색제, 전착제 등을 쓴다. 기후에너지환경부(전 환경부)가 2019~2023년 5년 동안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568개 골프장에서 해마다 230t 가까운 농약을 살포한다. 과도한 농약 사용은 토양 및 수질오염을 유발하고, 생태계에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 물론 국내 골프장은 저독성 농약을 사용하고 있지만, 골퍼의 건강과 환경 오염 우려까지 말끔하게 지울 수는 없다
교포 선수 케빈 나(미국)가 아시안 투어에 나선다. 아시안 투어는 20일 "케빈 나와 닉 워트니, 카일 스탠리(이상 미국)가 제105회 뉴질랜드 오픈(총상금 200만 뉴질랜드달러)에 출전한다"고 발표했다. 26일부터 나흘간 뉴질랜드 퀸스타운의 밀브룩 리조트(파71·6961야드)에서 열린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5승을 거둔 케빈 나는 아시안 투어를 통해 "이 대회에 대해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역사적인 대회에 참가할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두 번째 시그니처 대회 첫날 상위권에 올랐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7383야드)에서 열린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달러) 1라운드에서 11번 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낚았다. 이날 경기는 악천후로 경기가 약 3시간 정도 중단되는 바람에 1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김시우는 1번 홀(파5)과 3번 홀(파4) 징검다리 버디로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