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체포영장 집행 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항소심에서 1심보다 2년 높은 징역 7년이 선고됐다. 서울고법 형사1부(윤성식 부장판사)는 29일 오후 윤 전 대통령의 특수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윤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관련 사건 가운데 첫 항소심 판단이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이 사건 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 빨리 상황 파악을 하는 게 좋을 것"이라며 압박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짧은 게시글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그들(이란)은 비핵 협정을 체결하는 방법도 모른다"며 이란을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게시글 아래 '더 이상 착한 남자는 없다'는 제목이 달린 자신의 사진을 함께 올렸다. 사진 속 트럼프
LG전자가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매출과 1조7000억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조673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2.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23조727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순이익은 1조51억원으로 14.8% 늘었다. 역대 1분기 실적 중 매출은 가장 많았고, 영업이익은 세번째로 많았다. 1분기 B2B(기업 간 거래) 매출은 전년 동기
약보합 출발한 코스피가 상승세로 전환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기록을 사흘 연속 경신했다. 29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0.75% 오른 6690.90으로 마감했다. 지난 24일부터 3일 연속 종가 기준 신고가를 새로 썼다. 6619.00으로 약보합 출발했으나 이내 상승세로 전환, 오후 1시33분께에는 6702.38까지 오르기도 했다. 기관의 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999억원, 835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공실과 미분양에 시달리는 지식산업센터(지산) 관련 은행권의 담보대출 규모가 지난해 말 기준 53조원에 이르고 부실률도 처음으로 1%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경매 물건 증가와 낙찰가율 급락까지 겹치며 코로나19 이후 지산 대출을 우후죽순 늘려온 은행권의 손실 확대 위험이 커지고 있다. 은행들이 2~3년 전부터 지산 리스크 관리에 나서며 최악의 국면은 지났다는 평가도 있지만, 경기 회복 지연과 중동발(發) 고금리 장기
민주 정부라면 내부에서 국정 방향을 두고 여러 견해가 있는 것은 자연스럽다. 외교·안보와 통상 사안일수록 더 치열한 토론이 필요하다. 국익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치열한 토론과 숙의를 통해 밖으로 나오는 말은 치밀한 전략의 결과물이어야 한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북한 평안북도 구성시(市) 핵시설 발언이 일파만파다. 정 장관의 3월 초 발언을 두고 미국이 위성·정찰기·감청 등을 통해 확보한 정보 공유를 일부
"나 빨리 끝낼 건데…." 지난 23일 국회 본회의.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를 대표해 10건의 법안 제안설명에 나선 문금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리를 뜨는 의원들을 바라보며 이같이 말했다. 의원들은 법안 내용이 소개되려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을 예상한 듯 전화 등 개인 용무를 챙기려는 모습이었다. 문 의원은 '짧을 것'이라며 표결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발걸음을 돌려세우려 했다. 실제 문 의원의 제안설명은
제주올레길을 만든 서명숙은 기자 시절 '3보 이상은 승차'가 일상이었다. 지하철역에서 회사 앞까지 200m의 짧은 거리도 택시를 타곤 했다. 아마 저승사자처럼 다가오는 기사 마감에 걷는 시간이 아까웠을 것이다. 맹렬 '정치부 여기자 1세대'로 여성 최초 시사주간지 정치부장, 편집국장을 역임했다. 기자로서 최고의 자리까지 올랐으나 몸은 무너지고, 마음은 마른 나뭇가지처럼 메말랐다. 이대로는 죽을 것 같은 '번아웃'이 찾아
제네시스는 소속 레이싱팀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이 '2026 FIA 월드 인듀어런스 챔피언십(WEC)' 개막전 '이몰라 6시간' 레이스 최상위 등급 '하이퍼카' 클래스에 참가해 첫번째 목표였던 완주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WEC는 6시간을 기본으로 8시간 혹은 24시간을 끊임없이 달리며 내구성에 중점을 두는 것이 특징인 경기다. 최대 24시간이 걸리는 경기 시간 동안 WEC 경주차는 고속으로 회전하는 엔진과 차를 제동하며 붉게
세대를 관통하는 상처 핵심은 역사적 사건보다, 그 뒤 사람들에게 남은 감정의 잔재다. 세대를 건너 청년이 느끼는 자기 재창조 욕망과 맞물린다. 정 감독은 이영옥의 1998년 교실과 정순의 기억 회복 과정을 교차해 이를 보여준다. 이영옥은 반장이 되지만 꼭두각시로 전락한다. 전학생 김경태(박지빈)가 주도하는 집단폭력에 무기력하게 휘말린다. 반면 정순은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기억의 파편을 하나씩 불러온다. 제주 곳곳을
서울시민들이 한강에서 '수면 경쟁'을 펼친다. 서울시는 다음 달 2일 오후 3시 여의도한강공원 멀티플라자에서 '2026 한강 잠퍼자기 대회'를 개최한다.올해로 3회째를 맞은 '한강 잠퍼자기 대회'는 바쁜 일상 속 시민들에게 쉼의 가치를 전달하는 서울시의 대표적인 이색 문화 행사로 자리 잡았다. "나에게 휴식 선물하고 싶어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해 신청 사연 등을 바탕으로 170명이 최종 선발됐다.참가자들
글로벌 스마트 홈 브랜드 로보락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 성장세를 입증했다. 29일 로보락은 지난해 연간 매출이 186억 9500만 위안(약 4조 3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6.5%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1분기 매출은 42억 2700만 위안(약 91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시장 매출이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로보락의 지난해 해외 매출은 104억 4200만 위안(약 2조 2500억원)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현존 최고 성능으로 평가받는 장거리 공대공미사일 '미티어'에 견줄 국산 유도탄 개발에 나선다. 덕티드 램제트 추진기관 개발에 속도를 내 항공무장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자주 국방력과 방산 수출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구상이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29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한화 테크 아카데미 2026' 행사를 열고 항공무장 국산화를 위한 핵심 기술 개발 현황과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 조복
위메이드는 중국 킹넷을 상대로 진행해 온 '미르의 전설2' 지식재산권(IP) 로열티 미지급 분쟁을 화해 계약으로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화해금은 약 430억원(1억9864만6893위안)을 수령했다. 위메이드와 킹넷 간 분쟁은 킹넷의 자회사 절강환유가 2016년부터 중국에서 서비스한 '미르의 전설2' IP 기반 게임 '남월전기'의 로열티를 지급하지 않으면서 시작됐다. 위메이드는 국제 중재와 중국 법원 소송에서 승소해 원저작권자
전국 대학과 출연연에서 발굴된 이공계 청년 예비창업팀 277개가 실험실 기술을 들고 시장 검증에 나선다. 정부가 연구성과의 사업화 속도를 높이기 위해 '딥테크 창업 실전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공공기술기반 시장연계 창업탐색 지원사업(텍스코어)' 2026년도 실험실창업탐색팀 277개를 선정하고, 30일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텍스코어는 대학·출연연 연구성과를 창업으로 연결하는 대표
K팝은 해외에서 막대한 수익을 거둔다. 하지만 그 돈이 한국에 그대로 남는 것은 아니다. K팝 무대가 세계로 넓어지고 매출도 커지면서 수익 구조가 복잡해졌기 때문이다. 하이브는 2025년 매출 2조6499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공연 매출은 7639억원이었다. 세계 각지에서 연 글로벌 공연은 279회에 달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크게 줄었다. 같은 해 영업이익은 499억원으로 전년보다 약 73% 감소했다. 신규 아티스트 데뷔
수치로 환산하고 효율로 재단하는 시대. 삶과 문화도 예외가 아니다. 무형의 가치를 믿는 행위가 종종 무지한 광기나 아집으로 치부된다. 배우 장동윤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누룩'은 이 씁쓸한 현실을 양조장으로 끌고 들어온다. 누룩이 사라졌다며 시름시름 앓는 소녀 다슬(김승윤)을 통해 현대인이 상실한 근원적 신뢰와 신앙의 실체를 추적한다. 진리를 갈구하는 개인과 이를 억압하는 다수의 대립이라는 고전적 구도에 한국 전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 지역서점 70곳에서 '문화요일수요일×심야책방' 사업을 운영한다. 문체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서점조합연합회와 함께 2026년 상반기 '문화요일수요일×심야책방' 사업 참여 지역서점 70곳을 선정하고, 지난 22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문화요일수요일×심야책방'은 낮 시간대 문화 활동 참여가 어려운 직장인 등 성인을 위해 매주 수요일 지역서점 운영시간을 연장하고, 북토크·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봄 궁중문화축전'에서 국가무형유산 전승자들이 전통 공예와 공연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대표 프로그램인 '경복궁, 시간여행-궁중 새내기'에는 국가무형유산 궁중채화 최성우 보유자가 체험 강사로 참여한다. 궁중채화는 비단과 종이로 꽃을 빚는 전통 공예다. 화준 하나를 완성하는 데 다섯 명이 작업해도 6개월 이상 걸린다. 'K 헤리티지 마켓' 전승자 존에서는 국가무형유산 옥장 김영희 보유자
LIV 골프에 관한 부정적인 뉴스다. 재정 위기설이 나도는 LIV 골프가 오는 6월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대회를 가을로 연기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LIV 골프는 AP에 보낸 보도자료에서 "루이지애나주 정부와 협력해 새로운 일정으로 대회를 옮기는 결정을 내렸다"며 "이는 한여름의 극심한 더위를 피하고 글로벌 스포츠 일정(북중미 월드컵 축구대회)과 충돌하지 않기 위한 것"이라고 발표했다.
AIG 위민스 오픈의 총상금이 오른다. 대회를 주관하는 R&A와 타이틀 스폰서 AIG는 28일(현지시간) AIG 위민스 오픈의 총상금을 1000만달러(약 147억원)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작년 이 대회의 총상금은 975만달러였다. AIG 위민스 오픈은 이번 인상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중 US여자오픈(1200만달러),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1200만달러)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총상금이 걸린 대회가 됐다. 위민스 브리티시
작년 LIV 골프에서 뛴 뒤 올해 국내로 돌아온 장유빈이 건재를 과시한다. 장유빈은 30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 클럽(파71·7008야드)에서 열리는 제45회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3억원)에 출전한다. 대한골프협회와 아시안 투어가 주관하는 대회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상반기 대회 중 총상금 13억원 이상이 되는 4개 대회 중 하나다. 2라운드 종료 후 공동 65위까지 본선에 진출한다. 우승 상금 3억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