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이 퇴직연금 기능 강화를 위한 공동선언에 합의한 배경에는, 퇴직연금 제도가 도입된 지 20년이 넘도록 노후소득 보장 장치로서 충분히 작동하지 못했다는 공감대가 깔려 있다. 노후소득 보장을 위한 핵심 제도로 설계됐지만, 가입자의 선택권과 운용 효율성의 한계로 수익률 변동 위험과 책임이 근로자에게 전가돼 왔다. 이번 합의의 핵심은 앞으로 퇴직급여를 회사 밖 금융기관에 맡기는 '사외 적립'이 원칙이 된다는 점이
2002년 탄생 이후 24년 동안 '판매점 방문'과 'PC 구매'라는 틀에 갇혀있던 로또 복권이 마침내 스마트폰 속으로 들어온다. 정부는 이와 함께 2004년 복권법 제정 이후 22년간 요지부동이었던 복권기금 배분 체계를 현장 수요에 맞게 전면 개편하기로 했다. 기획예산처 복권위원회는 6일 임기근 기획예산처 장관 직무대행 차관 주재로 전체회의를 열고 로또 복권의 모바일 판매서비스 시범 운영과 복권기금 법정배분제도 개편방
국회의원 직무와 관련해 받은 뇌물을 성과급으로 가장해 은닉한 혐의로 기소된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의 공소가 1심에서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오세용 부장판사)는 6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곽 전 의원에게 공소 기각을 선고했다.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곽 전 의원의 아들 곽병채씨에겐 무죄를 선고했다. 앞서 곽병채씨는 대장동 개발사업
미국과 이란이 8개월 만에 핵 문제에 관한 협상을 재개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AFP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 대표단은 이날 오전 오만의 수도 무스카트에서 이란 핵 문제를 논의하는 회담에 돌입했다. 지난해 6월 이스라엘과 미국이 잇따라 이란 핵시설을 공습하며 대화가 중단된 지 8개월 만이다. 미국 측에서는 스티브 윗코프 백악관 중동특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참석했다. 이란에선 아바
"한국GM은 철수하려는 게 뻔합니다." 5일 국회토론장에서 만난 한국GM 노동조합 관계자는 격앙된 목소리로 말했다. 불과 며칠 전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GM) 회장은 "한국GM은 전략적 요충지"라며 GM의 글로벌 생산전략에서 한국의 입지를 재확인한 것과 정반대의 목소리다. 바라 GM 회장이 이례적으로 한국을 직접 언급했음에도 한국GM 노동자들의 불안감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노동자들의 불안은 숫자로 드러난다. 올해 1월
조선 후기 박지원의 풍자소설 '허생전'에서 허생은 제사 과일·말총 등을 매점매석해 10배 넘는 폭리를 취했다. 하지만 허생은 처벌받지 않았다. 수백 년이 지난 지금도 마찬가지다. 현대판 매점매석인 '담합'이 수십 년째 이어졌지만, 여전히 처벌 수위는 낮다. '꼬리 자르기' 식으로 담합과 관련된 업무에 종사했던 전·현직 임직원들이 경미한 법적 책임을 졌고, 회사(법인)는 담합으로 얻은 이익보다 훨씬 적은 과징금 처분만
이재명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시장을 이기는 정부도 없지만, 정부를 이기는 시장도 없다"고 썼다. 논리적으로 보면 앞, 뒤가 맞지 않는다. 시장과 정부가 모두 서로를 이기지 못한다면 그럼 비긴다는 뜻인가. 정말 이 대통령이 하고 싶은 말은 정부를 쉽게 생각하지 말라는 경고를 담은 뒷부분일 것이다. 그런데 정말 시장은 정부를 이길 수 없을까? 사실 우리는 이미 그 답을 알고 있다. 최소한 우리나라에서
'식사 후 3분 이내 양치질'은 오랫동안 당연한 구강 관리 상식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이 습관이 오히려 치아를 손상시킬 수 있다는 전문가의 경고가 나왔다. 입안 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양치질이 치아 보호는커녕 손상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다. ㅡ아침엔 식사 전 양치가 더 유리"아침에는 식사 후가 아니라 식사 전에 양치하는 것이 더 좋다"- 미국 치과·교정 전문의 카미 호스 박사"수면 중에는 침 분비가 줄어들어 세균과
치매 일으키는 '눈알 속 박테리아' 발견 성인의 80%가 일생에 한 번 이상 감염될 만큼 흔한 박테리아가 알츠하이머 치매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해당 박테리아가 눈 속 망막에 남아 뇌 염증과 신경 퇴행을 촉진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치매 조기 진단과 예방 연구에 새로운 단서가 될지 주목된다. 지난 3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더스-시나이 메디컬센터 연구팀은 알츠하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대표팀에 메이저리그(MLB) 출신 한국계 외국인 선수 4명이 합류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6 WBC 대표팀 기자회견을 열고 "MLB에서 활약 중인 한국계 외국인 선수 셰이 위트컴(휴스턴),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데인 더닝(시애틀)이 WBC 한국 야구대표팀에서 뛴다"고 밝혔다. 17년 만에 8강 진출을 노리는 대표팀
피부에 붙여 사용하는 웨어러블 기기가 일상으로 들어오고 있지만, 전원은 여전히 '딱딱한 배터리'에 머물러 있었다. 몸의 움직임을 따라가지 못하는 전원 장치는 착용감을 해치고 활용 범위를 제한해 왔다. 국내 연구진이 이런 한계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늘어나는 전원'을 제시했다. 한국연구재단(NRF)은 윤진환 서울시립대학교 교수 연구팀이 원래 길이의 4배까지 늘려도 저장 용량이 거의 줄어들지 않는 고신축성 슈퍼커
첨단 냉난방공조(HVAC) 솔루션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공언한 삼성전자가 북미 시장의 톱 티어 공조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백혜성 삼성전자 디지털가전(DA) 사업부 상무는 6일 삼성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삼성은 독보적인 강점을 가진 덕트리스 시장은 물론, 유럽 최대 공조 기기 업체인 독일 플랙트그룹과의 전략적 시너지를 통해 중앙 공조 방식이 주류인 북미 덕트 시장까지 진입 범위를 확장해 나갈
삼성증권은 주식보상 전용 플랫폼 '삼성증권 AT WORK'를 통해 업계 최초로 RSA(Restricted Stock Award, 선지급형 성과조건부주식) 지급 및 관리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RSA는 회사가 임직원에게 주식을 선지급하고, 일정 기간 성과와 책임 이행 여부에 따라 보상의 가치를 확정하는 성과보상 제도다. 현금 보너스와 달리 임직원이 회사의 중장기 성장과 성과에 직접 참여하도록 설계된 주식 기반 보상 방식으로, 미국과 일본
현대차그룹이 최근 발표된 미국 주요 매체 어워즈에서 연속 수상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유력 자동차 전문지 '카 앤 드라이버'가 발표한 2026 에디터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현대차 8개, 기아 5개, 제네시스 4개 등 총 17개 차종이 차급별 최고 모델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카 앤 드라이버는 미국의 대표적인 자동차 전문 매체로, 매년 전문 에디터들이 미국 시장에서 판매 중인 차량을 직접 시승하고 종합 평가해 차급 및 부문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이 7일(한국시간) 개막한다. 이번 대회에는 93개국에서 선수 3500여명이 참가해 금메달 116개를 놓고 경쟁한다. 한국은 차준환, 이해인, 신지아를 포함해 선수단 130명을 파견한다. 올림픽에서 음악은 국가와 종목을 초월하는 핵심 요소다. 특히 피겨스케이팅에서 음악은 선수의 기술과 예술적 표현을 하나로 묶는 장치다. 최근에는 K팝이 세계적인 피겨 선수들의 프로그램 음악으로 사용되며 주목
블랙핑크가 오는 27일 미니 3집 발매를 앞두고 트랙리스트를 공개하며 컴백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6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미니 3집 '데드라인'(DEADLINE)은 총 5개 트랙으로 구성했다. 선공개곡 '뛰어'(JUMP)를 시작으로 타이틀곡 '고'(GO), '미 앤 마이'(Me and my), '챔피언'(Champion), '퍽보이'(Fxxxboy)가 차례로 담겼다. 이날 트랙리스트와 공개된 포스터는 앨범의 콘셉트를 암시했다. 다채로운 빛을 뿜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새 음반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이 6일 발매됐다고 유니버설뮤직이 밝혔다. 이번 음반에는 지난해 4월25일 뉴욕 카네기홀에서 열린 공연 실황을 담았다. 음반 정식 발매에 앞서 지난해 10월21일 작품의 첫 번째 곡 '아리아'가 각 스트리밍 플랫폼에 공개됐다. 유니버설뮤직은 이번 음반이 발매와 동시에 '골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골드는 클래식음반 판매량에 따라 매겨지는 등급의 하나로 한국 시장에서
제2회 디 어워즈(D Awards with upick)가 사전 수상자를 6일 발표했다. 베스트 투어상은 월드투어 '워크 더 라인'의 주인공 엔하이픈이 차지했고, 베스트 레코딩상은 피원하모니의 '더!(DUH!)'와 보이넥스트도어의 '디 액션'에 돌아갔다. 베스트 송에는 NCT WISH의 '팝팝'과 이즈나의 '사인'이 이름을 올렸다. NCT WISH는 베스트 소셜 콘텐츠 부문 초대 수상자로도 선정됐다. 베스트 스테이지상은 싸이커스와 넥스지가, 베스트 그
김성현이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언더파로 출발했다. 5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코스(파71·726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6시즌 네 번째 대회인 WM 피닉스 오픈(총상금 96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엮었다. 1언더파 70타를 친 김성현은 공동 38위에 자리했다. 일몰로 일부 선수들이 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첫 홀인 10번 홀(파4) 보기
안병훈이 LIV 골프 데뷔전에서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5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리야드 골프클럽(파72·7464야드)에서 열린 LIV 골프 2026시즌 개막전 리야드(총상금 3000만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적어냈다. 2언더파 70타를 보탠 안병훈은 공동 10위(7언더파 137타)에 자리했다. 10언더파 134타로 공동 선두인 테일러 구치, 피터 유라인(이상 미국), 토머스 디트리(벨기에)와는 3타 차다. 안병훈은
안병훈이 LIV 골프 데뷔전에서 무결점 플레이를 자랑했다. 5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리야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IV 골프 2026시즌 개막전 리야드(총상금 3000만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쓸어 담았다. 욘 람(스페인), 테일러 구치(미국) 등과 함께 공동 4위(5언더파 67타)에 자리했다. 토마스 디트리(벨기에)와 피터 유라인(미국) 공동 선두(7언더파 65타), 엘비스 스마일리(호주)가 3위(6언더파 66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