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제주4·3사건 당시 강경 진압을 주도한 고(故) 박진경 대령의 국가유공자 등록 논란과 관련해 "4·3 유족들 입장에서 매우 분개하고 있는 것 같다. 방법을 찾아보자"고 했다. 논란이 일자 정부는 박 대령에 대한 국가유공자 등록을 취소하기 위한 절차를 검토하고 있다. 또 안중근 의사 등 중국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독립유공자 유해의 발굴·송환 문제와 관련해 조만간 있을 한중 정상회담 이전에 의제로 미리
영국 중앙은행 잉글랜드은행(BOE)이 18일(현지시간) 통화정책위원회(MPC)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75%로 0.25%포인트 내렸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6번째 기준금리 인하다. 3.75%의 기준금리는 2년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잉글랜드은행은 2023년 2월 통화정책위원회에서 금리를 3.5%에서 4.0%로 올렸다. MPC 위원 5명이 인하에 찬성했으며 4명은 동결을 지지했다. 지난달 MPC에서는 위원 5명이 동결을, 4명이 0.25%포인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태업을 한 군 간부가 징계 절차에 회부됐다'는 지적에 대해 "알려진 것과는 다르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18일 국방부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내란사태 때 출동한 장병 중 실행하기가 망설여져 컵라면을 사 먹고 시간을 끈다던지, 일종의 태업을 한 사람이 있는데 그런 사람들을 징계위에 회부했다고 비난하는 기사들이 있더라"며 경위를 묻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정부가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장을 내년 2월부터 산업계와 학계, 국가 인공지능(AI) 프로젝트에 순차 배분한다. 대규모 개인정보 침해 논란이 불거진 쿠팡 사태와 관련해선 범부처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사고 조사와 함께 정보보호 인증제도를 개편할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방안을 확정하고 GPU 공급과 쿠팡 후속조치를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조만간 포티투닷 판교 사옥을 방문해 엔드투엔드(E2E) 자율주행 기술을 직접 점검한다.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지휘해온 송창현 전 포티투닷 사장 퇴임 이후 첫 방문이다. 그동안의 성과를 점검하고 자율주행 기술을 둘러싼 그룹 전략 방향을 재설정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포티투닷은 오는 24일 정 회장과 장재훈현대차 부회장을 대상으로 E2E 기반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시험
헌법재판소가 조지호 경찰청장을 18일 만장일치로 파면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국회가 탄핵 소추한 지 371일 만이다. 이로써 조 청장은 대한민국 헌정사에서 첫 번째로 헌재 탄핵심판에 의해 파면된 경찰청장이 됐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오후 2시 대심판정에서 조 청장 탄핵심판 선고를 열고 국회의 탄핵소추를 재판관 9명 전원일치 의견으로 인용했다. 김상환 헌법재판소장은 오후 2시13분께 "조지호 경
자본 규모와 업무 영역이 크게 다른 초대형 증권사와 중소형 증권사를 하나의 규제 틀로 관리하는 것이 과연 합리적일까. 이러한 문제 제기는 오래전부터 이어져 왔다. 증권사 건전성 규제의 핵심 지표인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을 둘러싼 논란 역시 동일한 지점에서 출발한다. 2016년 개정된 현행 NCR 산식이 과연 증권사의 외형 성장과 위험 구조 변화를 충분히 반영하고 있는지, 실효성이 있는지를 두고 반복적으로 지적이 잇따른
'옛날 옛적에 자주파와 동맹파가 싸웠다더라….' 이건 마치 외교가의 구전동화 같은 것이었다. 딱히 공식 기록된 적은 없지만, 입으로 전해져 누구나 아는 이야기.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위성락·이종석' 두 이름이 동시에 등장하자 자연스레 이 해묵은 설이 떠올랐지만 설마설마했다. 그런데 한미 대북정책 협의를 놓고 통일부와 외교부가 실제로 수면 위에서 충돌했다. 다시 자주파와 동맹파의 전쟁일까. 정부 당국자들은 '그리
"김범석 증인이 나서지 않으면 결국 이 조직은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의원의 이 발언은 13시간 넘게 이어진 쿠팡 침해사고 관련 마라톤 청문회가 내린 결론을 함축한다. 최 위원장은 쿠팡 창업자인 김범석 쿠팡Inc 의장을 겨냥해 "증인은 국회의 진을 빼고 소모적으로 운영하게 하려고 박대준 전 대표를 자르고, 한국말을 모르는 외국인 대표를 내세워 국회
젤리를 먹다 기도가 막힌 생후 18개월 아기를 경찰관이 신속한 응급처치로 구한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16일 강원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강원 강릉시 교동 일대에서 조부모의 차량에 타고 있던 생후 18개월 A양이 젤리를 먹던 중 갑자기 숨을 쉬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젤리가 기도를 막으면서 A양은 의식을 잃었고, 당황한 조부모는 급히 차량을 갓길에 세운 뒤 도움을 요청했습니다.이때 현장을 지나던 강릉경찰
대만 보디빌딩 대회에서 72세 할머니가 탄탄한 근육을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17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대만 타이베이 출신의 72세 린수이쯔가 '보디빌더 할머니'로 불리며 온라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린수이쯔는 최근 열린 '2025 프레지던트컵 보디빌딩·피트니스 챔피언십'에 출전했다. 그는 70세 이상 부문에 참가해 탄탄한 체형과 또렷한 근육 라인, 자신감
약병 안에 들어 있는 실리카겔이 담긴 봉지를 버리는 경우가 많지만 이를 약과 함께 보관해야 약의 효능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는 전문가의 조언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생활 매체 더쿨다운에 따르면 의약품 정보를 전달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운영 중인 약사 킴벌리 화이트는 최근 실리카겔 봉지를 버리지 말아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영상에서 처방약 병 등 약병 안에 들어 있는 'D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앞두고 식품·베이커리 업계의 케이크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고물가 기조 속에서도 연말 분위기를 즐기려는 소비 심리가 유지되면서 케이크는 단순한 디저트를 넘어 연말 파티와 모임을 상징하는 대표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업계는 한정 제품과 사전예약, 콘셉트형 케이크를 앞세워 연말 특수 잡기에 나섰다. 최근 케이크 시장의 큰 특징은 소비의 양극화다. 호텔 베이커리와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를 중
국내 소비자 4명 중 3명이 평균 2.2개의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이용해본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별로는 오픈AI의 챗GPT가 모든 지표에서 1위로 독주하는 가운데 구글의 제미나이와 토종 서비스 뤼튼이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이동통신 전문 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지난 10월부터 한 달간 14세 이상 휴대폰 이용자 3148명을 대상으로 AI 서비스 이용 경험을 분석한 결과를 18일 공개했다. AI 서비스를 한 번 이상 이용해본 소비
비야디(BYD)의 바다표범에 이어 바다사자가 한국 시장에 상륙했습니다.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씨라이언 7'은 앞서 출시한 중형 전기 세단 '씰'과 함께 BYD의 오션 라인업에 속하는데요. 외형은 바다의 곡선을 닮아 부드럽지만, 야수처럼 밟는 대로 질주하는 씨라이언 7을 타보면서 "볼수록 매력 있다"는 평이 자자한 이유를 알게 됐습니다. 시승은 서울 강서구에서 경기 안산 대부도를 찍고 돌아오는 약 100㎞ 코스였
'벤처 4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 부처가 힘을 모은다. 개별 분야나 단편적 과제를 보완하는 수준에 그치지 않고 기술·지역·인재·자본 등 네 가지 관점에서 국가 성장 전략의 중심을 벤처로 재편하겠다는 구상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관계 부처 합동으로 '벤처 4대 강국 도약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인공지능(AI)·딥테크 스타트업 1만개 육성 ▲유니콘(기
그룹 에이핑크 윤보미(32)가 작곡가 라도(본명 송주영·41)와 내년 5월 결혼한다고 소속사 위드어스엔터테인먼트가 18일 밝혔다. 윤보미는 이날 팬카페에 자필 편지를 올려 "오랜 시간 서로의 일상을 나누며 기쁠 때도 흔들릴 때도 함께해온 사람과 앞으로의 삶을 함께하기로 결정했다"며 "책임감을 잃지 않고 더 단단하게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윤보미는 결혼 후에도 에이핑크 멤버로서 가수·배우·예능 활동을 이어갈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이 70년 넘게 이어온 지상파 TV 중계를 마무리하고, 2029년부터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방송 편성에 기반한 기존 중계 방식을 접고, 글로벌 플랫폼으로 무대를 옮긴다. 오스카를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17일(현지시간) 구글(알파벳) 산하 유튜브와 중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9년부터 2033년까지 5년이며, 이 기간에 유튜브가 오스카 시상식의 독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은중과 상연'의 송혜진 작가가 제38회 한국방송작가상 드라마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방송작가협회는 17일 제38회 한국방송작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올해 시상에는 드라마를 비롯해 시사·교양, 예능, 라디오 부문까지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이 이름을 올렸다. 시사·교양 부문 수상자는 KBS '추적 60분-그렇게 20년이 지났다: 은둔중년'의 조정화 작가다. 예능 부문에서는 JTBC '톡파원 25시'의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는 이현도가 그룹 듀스의 신곡 '라이즈' 저작인접권 일부를 고(故) 김성재 몫으로 분배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관련 분배 구조를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현행 저작권법 및 저작인접권 제도에 근거해 실연자로 인정된 이현도의 권리 판단과 자발적 의사에 따라 이뤄졌다. 음실련은 법적 절차 범위 내에서 고인의 유가족에게 분배가 가능하도록 행정 절차를 진행했으며, 이에 따라 신곡 '라이즈'의
송지아가 삼천리 스포츠단에 합류했다. 삼천리 스포츠단은 18일 "송지아, 김민주, 홍진영 선수와 후원 계약을 했다"며 "선수들이 기량을 끌어올리고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지아는 2002 한일 월드컵 축구 4강 신화의 주역, 송종국의 장녀다. 2013년 아버지와 함께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에서 깜찍한 모습으로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골프 선수로 성장한 그는 올해 한국여자프
'골프여제' 박인비(37)가 국제골프연맹(IGF) 이사 겸 행정위원으로 선임됐다. 박인비의 매니지먼트사 와우매니지먼트그룹은 15일 "박인비가 미국여자골프협회(LPGA)를 대표해 IGF 이사와 행정위원으로 공식 활동에 나선다"며 "세계 골프의 발전을 위한 전략 수립과 중·장기 정책 논의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고 밝혔다. 박인비는 앞으로 국가연맹 회원 승인 절차를 비롯해 유스 올림픽 골프 경기 운영 감독, 세계 아마추어팀선수권
주말골퍼들이 싫어하는 시기다. 라운드를 하기 어려운 겨울이다. 아직 필드에 나설 수 있지만 언제 갑자기 혹한이 몰아닥칠지 모른다. 겨울철에 필드를 밟기 위해선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국내 골프장은 산악지형에 위치했다. 그만큼 더 춥다. 잘못하다간 큰 부상을 당할 수 있다. 우선 안전이 제일이다. 추위는 근육을 긴장시킨다. 부상 위험도 커진다. 워밍업은 충분히 한다. 가능하면 골프장에 일찍 도착해 드라이빙레인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