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는 역사에서 배우고 방법은 현실에서 찾아라." 이런 가르침을 남기고 떠난 고(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영결식이 3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엄수됐다. 고인은 영결식 뒤 서초동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된 뒤 세종시 은하수공원에 안장돼 영면에 들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영결식에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지켰다. 두 사람은 조사와 추도사가 이어지는 동안 여러 차례 손수건으로 눈가를 훔쳤고, 헌화 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 지지자들은 집회를 열고 국민의힘 지도부의 사퇴를 요구했다. 한 전 대표 지지자들은 31일 여의도에서 진행된 집회에서 "제명해도 소용없다, 살아난다 한동훈", "장동혁을 끌어내자", "윤어게인 꺼져라" 등 구호를 외쳤다.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연단에서 "1월 29일, 한 전 대표에 대한 제명을 확정한 순간 우리가 사랑했던 정당 국민의힘은 죽었다"며 "한동훈을 쫓아내고 반헌법적인 윤어게인 당으로 복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한미 관세 관련 협의와 관련해 "상호 간 이해가 굉장히 깊어졌다"며 "어떤 불필요한 오해는 해소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31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한국 정부가 그때 (타결)했던 관세 협정에 대해 이행을 안 하려 한다거나 지연할 의도는 전혀 없다는 점에 대해서 충분히 이야기했다"고 했다.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캐나다를 방문 중이던 김 장관은 지난
GS건설이 서울 송파구 송파동 한양2차아파트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됐다. 31일 건설·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송파한양2차 재건축 조합은 이날 조합원 총회를 열고 지난해 9월과 12월에 진행된 시공사 선정 입찰에 단독 응찰한 GS건설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도시정비사업의 시공사 선정 입찰은 2개 이상 건설사가 참여하지 않으면 유찰되고, 두번 연속 유찰되면 조합은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한 건설사와 수의계약이 가능해진다.
이란에 대한 군사 옵션을 검토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속하고 결정적인 공격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 인근 중동 지역에 군 자산 전개가 충분히 이뤄지자 이란의 핵 프로그램과 탄도미사일 무기고 등의 타격이나 정권 붕괴까지 포함한 다양한 군사적 목표들을 논의 중이다. 미 정부 당국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가능한 군사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31일 "우리 잠수함 기술력이 (경쟁국인 독일보) 훨씬 낫다고 평가하고 있고, 향후 캐나다와 산업 협력을 통해 문제들을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전략경제협력 특사 자격으로 캐나다와 노르웨이를 방문한 강 실장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하며 취재진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강 실장은 "정부뿐 아니라 민간까지 함께 가서 실질적인 경제협력, 경제적 효과를 만들어내겠
베네수엘라 임시정부가 야권 인사 등을 대상으로 대규모 사면을 추진한다. 3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델시 로드리게스 대통령 권한대행은 대법원 연설에서 "1999년부터 현재까지 '정치적 폭력' 기간 전체를 포괄하는 일반 사면법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1999년은 좌파 거두인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이 취임한 시기다. 베네수엘라는 차베스 정권부터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까지 권위주의 정부에서 야권 인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광산 지대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최소 200명이 사망했다. 31일(현지시간) AP통신은 민주콩고 내 반군 M23 관계자를 인용, 지난 28일 폭우로 동부 루바야 광산 지대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주요 콜탄 광산 여러 곳이 붕괴했다고 전했다. 반군 측은 사고로 200명 이상 숨지고 다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사망자 중 일부는 여전히 진흙 속에 묻힌 상태라고 했다. 반군은 광산 채굴을 일시 중단하고 인
군부를 지지하는 정당의 압승으로 끝난 미얀마 총선 기간 중 400차례가 넘는 군사정권의 공습이 발생했고 민간인 170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31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5일까지 미얀마 총선 기간에 군정의 공습으로 민간인 170명이 사망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종 3차 투표를 사흘 앞둔 이달 22일 소수민족과 민주 진영 반군 세력이 강한 북부 카
코스피가 사상 최초로 5000선을 넘은 날, 대통령은 '주가 누르기 방지법'에 재차 공감을 표했다. 상속·증여를 앞두고 주가를 의도적으로 낮춰 세 부담을 줄이는 관행을 바로잡겠다는 취지다. 그간 주가를 '기업의 얼굴'이라 부르면서도, 승계를 앞두고 주가를 억누르는 행태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문제는 해법이다. 주가를 인위적으로 누르는 행위는 분명 비정상이다. 하지만 그 문제를 조세 제도 개편으로 풀겠다는 접근이 과
올해 CES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부스 중 하나는 단연 현대자동차였다. 흥미로운 점은 그 이유가 더 이상 자동차 디자인이나 성능 때문이 아니었다는 사실이다. 현대차는 이번 CES에서 '이동 수단 제조사'를 넘어, 피지컬 AI(Physical AI·AI가 로봇·센서와 결합해 현실 공간에서 직접 움직이고 반응하는 기술) 기반 로봇과 지능형 시스템 기업으로서의 미래 비전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 발표 이후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한 현상
지난 27일 정오,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층에는 20여명의 시민이 침통한 표정으로 줄을 서 있었다. 고(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갑작스레 별세했다는 소식에 시민들은 조문 시간이 되기 전부터 빈소로 발걸음을 옮겼다. 조문 대기 줄은 차츰 길어졌다. 한 평 남짓한 로비 공간은 인파로 가득했다. 발 디딜 틈이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열댓 명씩 분향실로 들어가 한 번에 조문하는 형식으로 인원을 소화했다. 하지
1020세대가 주로 이용하던 초저가 뷰티 시장에 3040 소비자가 유입되고 있다. 구매력·충성도 다 가진 3040도 브랜드서 발길 돌려 다이소로29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최근 3040세대의 초저가 화장품 구매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다이소 화장품 카테고리 연령대별 매출 비중은 40대가 27%로 가장 높았고, ▲30대 25% ▲20대 22% ▲50대 17% ▲60대 이상 6%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엠브레인 트렌드 모니터가 지난해 11월
Z세대 (1997년~2012년 출생자) 구직자 10명 중 8명은 공무원 시험에 도전할 의향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월급 인상 등 공무원 처우 개선은 긍정적으로 바라봤으나, 직접 공무원 시험에 도전하지 않는 이유로 '낮은 연봉'을 가장 많이 꼽았다. "낮은 연봉·성향에 안 맞아서" 준비는 안 해31일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에 따르면 Z세대 구직자 1778명 가운데 응답자의 82%는 '공무원 시험 준비 의향이 없다'고 답했다. 반
일요일인 1일은 수도권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맑다가 오후부터 차차 흐려지겠다. 다른 지역은 대체로 흐리다가 충청권은 오전부터,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새벽부터 오전 사이 충남권과 충북 중·남부, 전북, 전남권, 제주도 산지에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대기가 매우 건조해 산불과 화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아침 최저기온은 -14∼-1도, 낮 최고기온은 0∼7도로 예보됐다. 미
한때 '가성비'로 통했던 중국산 가전이 한국 로봇청소기 시장을 하이엔드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하고 있다. 그 중심에 선 브랜드 중 하나인 '드리미(Dreame)'는 기술력을 앞세워 국내 점유율을 1년 만에 3배 이상 끌어올리며 시장의 강력한 '게임 체인저'로 떠올랐다. 드리미의 최첨단 기술을 집약한 프리미엄 모델 '아쿠아10 울트라 롤러'를 이틀간 직접 사용해봤다. 상단 돌출부 없애, 낮은 가구 밑 청소 최적화아쿠아10 울트라
올겨울 한파는 추위만 남긴 것이 아니다. 많은 시민이 느낀 또 하나의 불편은 "언제까지 춥냐"는 질문에 명확한 답을 듣기 어려웠다는 점이다. 한파특보는 해제됐다가 다시 내려지고, 기온 회복 시점은 예보될 때마다 조금씩 늦춰졌다. 단순히 추운 겨울이 아니라, 예보 자체가 흔들리는 겨울이라는 인상이 강하게 남는다. 이런 현상은 우연이 아니다. 기상 전문가들은 최근 겨울 한파의 성격이 달라지면서, 기존 예보 체계가 구조
올해 반도체 산업의 최대 승부처인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놓고 국내 메모리 투톱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경쟁이 치열하다. SK하이닉스는 시장에서 검증된 공급 안정성을 무기로 주도권 수성에 나선 반면, 삼성전자는 데이터 처리 속도를 승부수로 띄운 모습이다. 양사 모두 HBM이 실적 견인의 일등공신인 만큼 시장 선점에 총력을 다할 전망이다. 올해는 HBM4 시장이 본격 열린다. 31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
"인공지능(AI) 버블은 목성 행성만큼 크며, 터지면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 AI 버블이 터질 때 그 고통은 2000년 닷컴 붕괴를 능가할 것이다."(에릭 고든 미시간대 교수) 마이크로소프트(MS) 실적 발표가 뉴욕증시를 강타하면서 인공지능(AI) 거품론이 또다시 소환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발표된 MS 4분기(2025년 10~12월)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 주가가 급락하고 주요 소프트웨어 업체 주가가 동반 하락하면서 투자 심
영화 '나 홀로 집에' 시리즈에서 주인공 케빈의 어머니로 깊은 인상을 남긴 배우 캐서린 오하라가 별세했다. 향년 71세. 미국 연예 전문 매체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오하라는 3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투병 끝에 숨을 거뒀다. 소속사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 에이전시(CAA)는 공식 발표를 통해 고인의 사망 소식을 전했으나, 구체적인 사인은 밝히지 않았다. 오하라는 사망 당일 새벽, 상태가 급격히 악화돼 구
이 책의 제목이자 중심 개념인 '호모 모달러(Homo Modaller)'는 저자가 직접 만들어낸 조어다. 단순히 여러 모달이나 기술을 능숙하게 다루는 인간을 뜻하지 않는다. '모달러' 앞에 인간을 의미하는 라틴어 '호모'를 덧붙인 이유는, 기술의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기능이나 효율이 아니라 인간으로서의 인지와 존엄이라는 저자의 확고한 믿음 때문이다. 저자는 인간이 어떤 존재로 서 있느냐에 따라 기술은 차가운 도구가 될 수도,
귀여운 쿠키와 포켓몬 캐릭터를 앞세운 오프라인 게임 행사가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3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데브시스터즈는 이날부터 이틀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쿠키런: 킹덤' 출시 5주년을 맞아 팬 페스티벌 '운명의 집결'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쿠키런: 킹덤' 서사의 중심에 있는 '어둠마녀 쿠키'와 이를 둘러싼 쿠키 군단의 이야기를 주제로 한 역대 최대 규모의 오프라인 팬 축제다. 4주년 기념행사 때보다 약
한밭도서관(관장 이기영)은 오는 2월 1일부터 2월 28일까지 본관 1층 전시실에서 '한국 상상의 동물들' 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에세이스트로 활동하는 이혜리 작가가 한국 전통문화 속에서 오랫동안 전해 내려온 상상의 동물들을 인포그래픽 일러스트로 시각화해 선보이는 자리다. 각 작품에는 상상의 동물들이 탄생하게 된 배경과 상징적 의미를 알 수 있어, 우리 조상들의 사상과 가치관이 어떻게 투영되
김시우가 3개 대회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사우스코스(파72·776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960만달러)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3개를 엮었다. 이날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23위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는 1, 2라운드를 사우스코스와 노스코스(파72·7258야드)에서 번갈아 치르고, 남은 이틀은 사우스코스
"첫 시즌은 무사 완주가 목표입니다." 2004년 11월생 장타자 이동은의 올해 다짐이다. 그는 지난해 12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 파이널에서 공동 7위에 올라 상위 25명에게 주어지는 투어 출전권을 따냈다. 지난해 6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DB그룹 제39회 한국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데 이은 또 하나의 성과다. 이동은은 "LPGA는 어릴 때부터 꿈꿔온 무대"라며 "그곳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