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정상회의 2일 차 세션에 참석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이어 인공지능(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협력의 구상을 재차 밝힌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요하네스버그 엑스포센터에서 '모두를 위한 공정하고 정의로운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3세션 회의에 참석할 계획이다. G20 정상회의의 마지막 공식
코스피가 다시 4000선을 내주고 3800선대로 내려앉았다. 반복되는 미국 금리 인하 불확실성과 인공지능(AI) 거품론에 널뛰기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주 코스피는 3.95%, 코스닥은 3.78% 각각 하락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1일 코스피는 장중 4.2%, 코스닥은 3.6%까지 떨어지는 등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면서 "AI 고평가 우려 및 12월 금리 인하 기대감 축소 여파가 지속되면서 국내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
지난달 원화 실질 가치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로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들어 원·달러 환율이 가파르게 오른 만큼 원화가 지닌 구매력도 더 하락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23일 한국은행과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한국의 실질실효환율(Real effective exchange rate) 지수는 올해 10월 말 기준 89.09(2020년=100)로, 한 달 전보다 1.44포인트 낮아졌다. 이는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최고조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 등 미국 고위급이 23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우크라이나 측과 만나 미국이 마련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평화구상을 논의한다고 악시오스 등 미국 언론이 22일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해당 제안을 수용할 시한을 추수감사절인 이달 27일로 설정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당국자 2명과 유럽 소식통 3명은 제네바에서 열리는 협상에 미국과 우크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조국 조국혁신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 관련 토론에 대해 "최대한 빨리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경남 창원 신광교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답했다. 그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토론 참여 제안에 아직 답하지 않고 있는데 대해서 "조 전 대표(전 비대위원장)와의 토론회가 시작되기 전 정 대표가 참여 의사를 밝힌다면 언제든
4대 은행이 올해 가계대출 총량 증가 목표액을 넘기면서 연말 가계대출 창구가 닫힐 가능성이 커졌다. 올해 실행분 주택 관련 대출부터 막고 있지만, 집값이 진정되지 않은 경우 내년 초 새 연간 목표가 설정되더라도 대출 문턱을 낮추기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에서 올해 들어 이달 20일까지 늘어난 가계대출(정책대출 제외)은 총 7조8953억원이다. 4대 은행이 금
지난 15일(현지시간) 300여명의 테크 기업인이 모인 실리콘밸리 '세레브럴 밸리 인공지능(AI) 회담'에서 "어떤 스타트업을 공매도 하고 싶나"라는 도발적인 질문이 던져졌다. AI 거품론이 고개를 들고 있는 시기에 비공식적으로 진행된 익명의 설문조사였다. 그 결과, AI 브라우저 기업 퍼플렉시티가 1위, 오픈AI가 2위를 차지했다.기업 가치 고공 행진한 두 기업, 업계 불안도 가장 커 1위로 꼽힌 퍼플렉시티는 구글 딥마인드 인
2025년 가을, 서울국제공연예술제가 한 달 남짓 진행됐고 서울아트마켓, 서울문화재단의 어텀 페스타, 월드 2인극 페스티벌, 서울미래연극제 등등 축제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년을 결산하며 전국 곳곳의 도시와 지역의 문화재단이 주도하는 공연들 및 각종 지원금을 수혜한 민간단체들도 한 해가 저물기 전 공연을 마무리하느라 분주하기만 하다. 이처럼 풍성한 연극과 공연의 잔치를 우리 국민들 중 어느 정도가 향유하고 있을까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 역사상 최고 흥행작이 됐을 때 한국은 환호했다. 하지만 정작 떼돈을 번 곳은 넷플릭스였다. 황동혁 감독이 만들었지만, 지식재산권(IP)은 넷플릭스가 소유했다. 시즌 3으로 국내 이야기가 끝나면서 미국에서 새 시리즈를 제작한다. 이제는 K콘텐츠라고 부르기도 어렵다. 비단 오징어 게임만의 문제는 아니다. 지난 5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유녹(U-KNOCK) 2025 in USA'에선
지난 18일 밤 소파에 누워 휴대폰으로 빈둥거리던 많은 사람은 와이파이를 껐다 켰다 했을 것이다. 챗GPT, 클로드와 같은 AI 서비스는 물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온라인 게임, 가상화폐거래소 등 수많은 서비스가 갑자기 먹통이 됐기 때문이다. 휴대폰이 이상한 건지 와이파이가 이상한 건지 싶었겠으나, 범인은 클라우드플레어(Cloudflare)였다. 웹사이트 보안과 트래픽 관리를 담당하는 세계 최대의 인터넷 인프라 기업이다.
해외 소비자들이 최근 1년간 가장 자주 먹었고 가장 좋아하는 한식 메뉴로 '한국식 치킨'이 꼽혔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22개국 주요 도시의 소비자 1만1000명을 대상으로 한 '2025년 해외 한식 소비자 조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비빔밥과 김치, 한국식 치킨이 세계인의 입맛을 가장 많이 사로잡았으며, 세계 시장에서 한식의 브랜드 가치가 한층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선호하는 한식'으로는 한
손흥민이 23일 오전(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BC 플레이스에서 열린 밴쿠버 화이트캡스와의 2025 메이저리그사커(MLS)컵 플레이오프(PO) 콘퍼런스 준결승에서 후반 두 골을 넣으며 맹활약했으나 승부차기에 실축하며 소속팀 로스앤젤레스(LA)FC의 승리를 이끄는데 실패했다. LAFC는 화이트캡스와의 경기에서 전후반 2대2 동점을 기록한 뒤 승부차기에서 3대4로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손흥민은 0대2로 뒤진 후반 두 골을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앞두고 '얕보이지 않는 옷 고르느라 몇 시간을 썼다'고 발언해 화제다. 다카이치 총리는 21일 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열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로 향하는 길에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22일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그는 "세탁소에서 찾은 옷 중에서 '값싸게 보이지 않는 옷', '얕보이지 않는 옷'을 고르는 데 몇 시간을 들였다"며
제네시스 브랜드가 미국 유력 매체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로부터 '최고의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Best Luxury Car Brand)'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는 '2026년 최고의 자동차 브랜드 어워즈(2026 Best Vehicle Brand Awards)'의 럭셔리·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승용·트럭·전동화·럭셔리 전동화 등 총 6개 부문별 수상 브랜드를 발표한다. 올해는 39개 자동차
"한국 사람들은 인공지능(AI)을 매우 빠르게 받아들이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AI를 사용하는 사람이 60%가 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는 세계 다른 지역 평균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정말 놀랍고 인상적이다." (마티 스타니셰프스키 일레븐랩스 최고경영자) 기업가치 66억달러(한화로 9조 7000억원) 규모의 AI 전문기업 '일레븐랩스'가 지난 21일 한국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2022년에 영국에서 설립된 일레븐랩스는 AI
HD현대가 미국 인공지능(AI) 방산기업 안두릴 인더스트리와 함께 자율 무인수상함(ASV) 시장에 진출한다. HD현대는 최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안두릴과 'ASV 설계·건조 및 AI 설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내년까지 ASV 시제함 개발과 건조를 완료할 계획이다. HD현대는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ASV 건조를 맡고 자율운항 기술 등 주요 AI 솔루션을 공급한다. 안두릴은 자율 임무 수행 솔루션을 담
편집자주최초의 과자는 고대 메소포타미아 문명에서 발견됐다고 합니다. 과자는 인간 역사의 매 순간을 함께 해 온 셈이지요. 비스킷, 초콜릿, 아이스크림까지. 우리가 사랑하는 과자들에 얽힌 맛있는 이야기를 전해 드립니다. 한국의 겨울철 인기 간식인 붕어빵은 밀가루 반죽을 구워 만든 풀빵류의 한 종류로, 한국을 대표하는 길거리 간식이 됐다. 일본에도 붕어빵과 매우 닮은 도미 모양을 한 길거리 간식 타이야키(タイヤキ)가
넷플릭스 시리즈 '당신이 죽였다'가 입소문을 타고 글로벌 시청 순위 정상에 올랐다. 한국 시리즈의 해외 성공은 낯선 풍경이 아니지만 이번에 쏟아지는 관심은 결이 조금 다르다. 단순 스릴러가 아닌, 폭력과 트라우마 속에서 삶의 주도권을 되찾아가는 두 여성의 이야기로 읽혀서다. 배우 전소니·이유미가 주연한 이 작품은 일본 소설가 오쿠다 히데오의 '나오미와 가나코'가 원작이다. 아버지의 가정폭력으로 트라우마를 안고
한 끼에 20만원이 넘는 금액에도 특급호텔 뷔페를 찾는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연말을 앞두고 수요가 몰리는 12월 서울 시내 주요 호텔 뷔페 예약률은 만석이 예상된다.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은 예약 오픈과 동시에 만석이 될 만큼 반응이 뜨겁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신라호텔의 더 파크뷰는 12월 예약률이 만석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 예약은 오픈과 동시에 만석이 됐다. 롯데호텔 라세느 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김혜성이 부친의 채무 및 채권자에 관한 태도 논란에 관해 사과했다. 김혜성 부친은 다음 달 20일까지 잔여금 5000만원을 갚겠다고 밝혔다. 김혜성은 22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항에서의 미숙한 언행과 태도로 실망하셨을 모든 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감정을 제대로 추스르지 못한 채, 해서는 안 될 언행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이번
일본과 중국이 계속 대립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예전 우리나라를 향한 중국의 '한한령(限韓令)'에 이어 지금은 '한일령(限日令)'까지 등장했죠. 두 국가 정상 간의 싸움은 어느새 온라인 공간까지 침투한 모습입니다. 최근 일본에서 새로 시작된 것이 X(옛 트위터)에서 벌어지는 네티즌들의 온라인 대전인데요. 중국 정부 관계자들이 게시물을 올리면, 일본 네티즌들이 이 형식을 그대로 베껴 다른 방식으로 패러디해 응수하는 식입
재미교포 선수 앤서니 김이 14년 만에 64타를 쳤다. 20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골프클럽(파71·7411야드)에서 열린 아시안 투어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달러)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131타의 성적을 낸 앤서니 김은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랐다. 40세인 앤서니 김이 한 라운드에서 64타를 친 것은 2011년 DP월드투어 싱가포르 오픈 이후 14년 만이다. 앤
27세 브룩 매슈스(미국)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4년 차 선수다. 지난주 화제의 중심에 섰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에서 끝난 안니카 드리븐에서 대박을 터뜨렸다.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최종일 12번 홀(파3·142야드)에서 9번 아이언으로 홀인원을 기록했다. 2022년 투어 데뷔 후 첫 홀인원이다. 이 홀에 부상으로 걸려 있던 람보르기니 우루스의 2년 사용권도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