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자사주 소각을 의무화하는 이른바 '3차 상법개정안'이 25일 여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상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을 재석 176인 중 찬성 175인, 기권 1인으로 통과시켰다. 개정안은 기업이 자사주를 취득할 경우 1년 내 소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이를 위반할 시 5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을 담았다. 단, 자사주를 임직원 보상·우리사주제
SK하이닉스가 내년 첫 공장 완공을 목표로 준비 중인 용인 클러스터 1기 팹에 21.6조원 규모의 신규 시설투자비를 집행하기로 결정했다. 1기 팹에 투입되는 총 투자 규모는 31조원으로, 용적률 완화와 인공지능(AI) 개발 수요 속에서 투입 재원을 더 늘렸다. 클린룸 오픈 시점도 내년 5월에서 2월로 앞당길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25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용인 클러스터 1기 팹에 신규 시설투자비 약 21.6조원을 203
공군은 25일 오후 7시31분께 충주기지 소속 F-16C(단좌) 전투기가 야간 비행훈련 중 경북 영주시 안정면 용산리 인근 산악지역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조종사 1명은 비상탈출한 후 나무에 걸려있다가 소방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종사는 오후 8시10분께 소방당국에 발견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해당 지점이 500m 높이 야산 5부 능선이라 지형이 험해 구조에는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 법원장들이 25일 더불어민주당의 '사법개혁 3법'(법왜곡죄·재판소원제·대법관 증원) 입법 추진 상황을 두고 "사법부의 우려 표명에도 공론화와 숙의 없이 본회의에 부의된 현 상황에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박영재 법원행정처장(대법관)과 전국 각급 법원장들은 이날 오후 서초동 대법원 청사 대회의실에서 전국법원장회의 임시회의를 열고 이같은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이날 임시회의는 오후 2시부터 6시 40분까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데 대해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이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특검팀은 25일 윤 전 대통령의 1심 선고와 관련해 "사실 오인, 법리 오해, 양형 부당으로 항소한다"고 밝혔다. 앞서 조 특검과 특검팀은 지난 23일 서울고검 사무실에 모여 1심 판결문을 분석하고 항소 여부와 대상, 사유 등을 논의한 바 있다. 당시 회의에서는 법원이 계
검찰이 '돈봉투 수수' 의혹을 받는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과 윤관석·임종성 전 의원의 항소심 판결에 대해 제기한 상고를 취하했다. 대검찰청은 25일 언론공지를 통해 "이들의 정당법 위반 사건에 대해 상고를 취하했다"고 밝혔다. 허 의원 등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영길 당시 당 대표 후보(현 소나무당 대표)의 당선을 위해 돈 봉투를 주고받은 혐의를 받는다. 대검은 또 송 대표의 보좌관인 박용수씨의 정당
정부가 통계 모델 시스템과 합동 현장 점검을 총동원해 국고보조금 부정수급 사례를 역대 가장 많이 찾아냈다. 특히 사업이 종료된 뒤에도 사업자 계좌에 정산되지 않은 채 방치되어 있던 보조금 약 2조8000억원을 국고로 환수하는 성과도 거뒀다.기획예산처는 25일 강영규 미래전략기획실장 주재로 '제2차 보조금관리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25년 국고보조금 부정수급 점검 결과 및 2026년 추진계획 등 총 4건의 안건을
"윤석열을 무기징역에 처한다." 12·3 비상계엄 이후 443일 만에 내려진 법원 판결이다. 이로써 사법적 판단은 일단락되는 듯 보이지만 정치·사회적 파장은 계속될 전망이다. '내란'은 이미 거대한 정치적 프레임이 됐고, 그 향방은 6·3 지방선거에서 다시 한번 터질 것이다. 수천 개 자리를 놓고 만 명도 훌쩍 넘는 후보가 난립해 경쟁하는 전국 단위 선거에서 이보다 단순·강력한 이슈가 또 있을까. 흑백논리가 판치고 감정과
"□□지법은 2월 검사 인사 직후 무죄 선고가 많습니다. 계속 얼굴 보던 검사에게 무죄를 선고하긴 부담스럽지 않겠습니까." A검사는 공판검사 시절 '무죄율 관리' 압박을 받았다고 했다. 무죄율이 전국 평균을 웃돌자 지청장은 이를 낮추라는 지시를 내렸다. 그는 '유죄 철통방어'를 했다. 판사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쟁점을 설명하고 공소유지에 힘을 쏟았다. 그해 3월부터 12월까지 무죄는 단 한 건도 나오지 않았다. 판결은 법
요즘 미국 스탠퍼드대 기숙사에선 화요일 밤 9시마다 수백 명이 동시에 스마트폰을 들여다본다. 연인이 될 만한 사람을 소개해 주는 애플리케이션(앱) '데이트 드롭(Date Drop)'이 그 시각에 단 한 명의 운명의 상대를 알려주기 때문이다. 앱을 만든 건 학생회장 마다브 프라카시와 컴퓨터공학 석사과정의 헨리 웽 등 재학생 4명이다. 그중 앱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웽의 전공은 '매칭(짝짓기) 이론'이다. '가격'이 아닌 '선호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21년 만의 국빈 방한 일정을 마친 가운데 현충원 참배 당시 우리 정부가 마련한 장갑이 화제다. 과거 선반 기계 사고로 왼쪽 새끼손가락을 잃은 룰라 대통령을 위해 새끼손가락이 없는 맞춤 장갑을 마련한 건데, 온라인상에선 "디테일한 의전" "역시 한국"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24일 룰라 대통령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한국과 브라질의 관계 격상'이라는 제목의 영상
넷플릭스 드라마 '레이디 두아'는단순한 사기극이 아니다. 한 여성이 자본주의 밑바닥에서최상류층의 우상으로 변모해 가는 과정이장 보드리야르가 설파한 '시뮬라시옹(Simulation)' 이론의 임상 보고서다. 시작은 삼월백화점 명품매장 직원의 몰락이야기는 삼월백화점 명품매장 직원 목가희(신혜선)의 몰락에서 시작된다. 도난 사건의 책임을 뒤집어쓰고 5000만원의 빚을 떠안은 그녀는 훔친 디올 백을 안고 저수지에 몸을 던진다
미국 북동부를 강타한 폭설 여파로 뉴욕시가 긴급 제설 인력 모집에 나섰다. 보수는 시간당 최대 45달러(약 6만5000원)다. 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시크릿 NYC 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시 환경미화국(DSNY)은 최대 60㎝ 안팎의 폭설이 예보되자 긴급 제설 인원 모집에 나섰다. 뉴욕시의 유급 제설 프로그램은 폭설 등 긴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사전에 등록된 시민들에게 연락해 현장에 투입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들은 인도
중국 로봇청소기 전문 기업 로보락(Roborock)이 한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연간 시장 점유율 과반을 돌파하며 독주 체제를 굳혔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가전 거물들의 안방에서 거둔 성과여서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25일 로보락의 자체 시장 분석 데이터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 점유율은 5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한국 시장에 본격 상륙한 이후 약 6년 만에 거둔 '과반 달성'
LG전자 전장(VS)사업본부가 다음 달 2일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6'에서 차량 통신 장비(TCU)와 안테나를 단일 모듈로 통합한 차세대 스마트 텔레매틱스 솔루션을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LG전자는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이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Software-Defined Vehicle)를 넘어 인공지능 중심 차량(AIDV, AI-Defined Vehicle)로 전환되면서 차량용
"DDR5 16GB(기가바이트) 중고 램(RAM)을 개당 36만원에 팔던데요." 30대 직장인 조모씨는 최근 중고거래 애플리케이션(앱)을 둘러보다가 깜짝 놀랐다. 사용하지 않는 램을 팔아 '용돈벌이'를 하려다가 '램테크(램+재테크)' 열풍을 실감한 것이다. 32GB 제품 가격은 무려 60만원대를 형성하고 있었다. 그는 "급하게 팔 상황은 아니고, 시세가 더 올랐을 때 팔아도 늦지 않을 것 같아 고민 중"이라고 했다.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
홈플러스 사태가 분수령을 맞고 있다. 다음 달 법정관리 기한 종료를 앞두고 3000억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DIP) 조달이 최대 쟁점으로 부상했다. 회생에 필요한 자금 분담 구조가 확정되지 않으면 회생계획안 가결은 물론 절차 연장도 장담하기 어렵다. 담보권을 쥔 최대 채권자와 추가 출자에 신중한 대주주, 고용 안정을 요구하는 노조의 이해가 충돌하면서 최종 법원 판단에 관심이 쏠린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한국 음식의 소비 지형이 길거리 음식에서 고급 식문화로 진화했다.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가 주도한 질적 변화다. 라면, 치킨 등 자극적인 일상식으로 인식하던 해외 시청자의 시선이 미슐랭 가이드로 대변되는 파인 다이닝 영역으로 이동했다. 매운맛에 도전하는 일회성 유희를 넘어, 식재료의 본질과 조리사의 철학을 탐구하는 성숙한 미식 문화로 진입했다. 한국문화정보원의 빅데이터는 이러한 소비 지형의
한국 문학이 변방의 언어라는 태생적 굴레를 벗고 세계 문학의 중심부로 진입했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이 결정적 전환점으로 작용했다. 일회성 호기심에 그치지 않고 전 세계의 지적 독서로 번졌다. 한국문화정보원의 빅데이터 분석은 이를 객관적 수치로 입증한다. 노벨문학상 수상 직후 한국 문학 관련 외신 보도 비중은 전 분기 1.2%에서 32.4%로 30%P 이상 뛰었다. 유력 매체들은 '채식주의자'와 '소년이 온다' 등 대
한국 영상 콘텐츠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주류로 안착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리즈가 지식재산권(IP)의 폭발력을 명확히 증명했다. 이 작품은 넷플릭스 역대 비영어권 TV 부문에서 시즌 1, 2, 3이 나란히 시청 수 1, 2, 3위를 싹쓸이하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썼다. 흥행은 화면을 넘어 실물 경제와 문화 산업 전반으로 파급력을 넓혔다. 글로벌 식음료 및 패션 브랜드와의 연이은 협업이 이를 증명한다. KF
배우 신혜선과 이준혁이 주연한 드라마 '레이디 두아'가 넷플릭스 글로벌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25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넷플릭스 톱 10'에 따르면, 이 작품은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1000만 시청 수(Views·시청 시간을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비영어 TV 부문 1위에 올랐다. 나라별로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홍콩, 멕시코,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서른세 나라에서 1위를 석권했고, 예순다섯 나라에서 10위권에 진
이경훈이 고관절 부상을 털고 약 1년 만에 필드로 돌아온다. 2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코스(파71·7223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코그니전트 클래식(총상금 960만달러)에서 복귀전을 치른다. 이경훈이 PGA 정규 투어 대회에 나오는 것은 지난해 3월 휴스턴 오픈 1라운드를 마친 이후 11개월 만이다. 이경훈은 2021년과 2022년 PGA 투어에서 1승씩 거둔 선수다. 이후 고관
김효주가 세계랭킹 7위로 올라섰다. 23일(현지시간) 발표된 여자 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4.26점을 받아 지난주 9위에서 2계단 점프했다. 지난 22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6649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6시즌 두 번째 대회인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80만달러)에서 3위를 차지해 포인트를 쌓았다. 김효주는 지난 1일 끝난 개막전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정희용 국회의원(국민의힘 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은 24일 파크골프 활성화를 위한 이른바 「파크골프 활성화 3법」(체육시설법·하천법·개발제한구역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최근 고령층을 중심으로 파크골프 수요가 급증하며 생활체육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으나, 인프라 확충 속도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정 의원은 관련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공공 지원 근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