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서울 서초구 양재동 225번지. 8만6002㎡ 규모의 옛 한국화물터미널 부지는 지금도 비어있다. 한 때 수도권 물류의 관문 역할을 했던 이곳은 폭발적으로 늘어난 전자상거래에 대응하기 위한 도심첨단물류단지로 재탄생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지만 10년째 공터다. 서울 마지막 금싸라기 개발을 둘러싸고 행정과 자본 권력이 충돌하면서다. 그 사이, 쿠팡 등 주요 e커머스 플랫폼은 서울 인근 주요 거점에 물류센터를 갖추고
국내 주가상승이 소비로 이어지는 자산효과가 1.3%에 그친다는 분석이 나왔다. 주가가 1만원 오르면 가계에서는 130원 정도만 쓴다는 얘기다. 미국·유럽 등 선진국의 자산효과가 3~4%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내수진작 효과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평가다. 7일 한국은행은 'BOK이슈노트: 우리나라 주식 자산효과에 대한 평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한은 조사국 거시분석팀 김민수 차장과 추성윤 조사역, 곽법준
"최근 들어 부자들이 주식 비중을 늘리고 있습니다. 주식 비중과 예금·채권 등 안전자산 비중이 4대 6이었다면 현재는 6대 4로 역전됐습니다" 강종호 신한투자증권 PIB 강남센터장은 최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고액 자산가들이 주식 투자를 늘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크게 뛰면서 고액 자산가 사이에서도 포모(FOMO·소외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가 찾아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캐나다와 미국을 잇달아 방문하며 북미 산업외교에 나섰다. 캐나다에서는 잠수함 사업 수주 지원과 핵심광물 협력 확대에 집중하고, 미국에서는 한미 전략적 투자와 통상 현안을 협의하며 공급망·투자 협력 강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김 장관은 5~6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를 방문해 멜라니 졸리 산업부 장관, 팀 호지슨 에너지·천연자원부 장관 등 주요 인사들과 만나 산업·자원 협력 확대 방
삼성전자 노조가 예고한 총파업 2주를 앞두고 최근 공동투쟁본부에서 탈퇴한 삼성전자노동조합 동행(이하 동행노조)이 교섭 정보 공유와 차별 중단을 요구하며 노조 간 갈등이 본격화되고 있다. 공동교섭단이 최근 높은 실적을 기록한 반도체 부문 중심의 성과급 지급만을 요구하고 가전·TV 등 부문 조합원의 의견을 무시한다는 이유에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삼성전자 노조 공동교섭단에서 이탈한 동행노조는 삼성 초기업노
"일종의 트럼프 프리미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최근 만난 산업통상자원부 전(前) 고위 관계자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이후 나타난 한국 기업의 선전에 대해 이같이 진단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재임과 동시에 펼친 강력한 관세 정책과 올해 시작한 이란 전쟁 등은 전 세계 경제에 짙은 그림자를 드리웠다. 그러나 반도체, 조선, 방산, 전력기기, 원자력 발전, 건설 등 분야에서 한국 주요 기업의 가치는 오히려 높아졌다. 일부 기업에
좌초 위기에 놓인 여당 주도 '배달앱 사회적 대화 기구'는 처음부터 대화가 쉽지 않은 구조였다. 참여하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단체 간 입장 차이가 뚜렷해서다. 참여 단체는 소상공인연합회,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전국상인연합회,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공정한플랫폼을위한사장협회,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등이다. '입점업체 단체'로만 보면 같아 보이지만 이들의 이해관계는 다르다. 각 단체를 구성
"물가가 오르냐, 내리냐보다 급격한 변동성이 더 중요합니다. 변동성이 확대되면 결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진다는 뜻이니까요." 재정경제부 고위 관계자가 사석에서 한 말이다. 물가가 좀처럼 내려가지 않는다는 볼멘소리에 그는 "물가가 내려가는 속도가 붙는 순간 소비가 멈추는데, 그게 더 위험하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정책 당국의 인식은 분명하다. 정부가 말하는 '물가안정'은 무조건 가격을 끌어내리겠다는 뜻이 아니다.
역대 최대 월드컵인데, 미국 호텔은 왜 조용할까요?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대회는 참가국과 경기 수가 크게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 월드컵인데요. 하지만 미국 내 호텔 예약률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흥행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호텔 80% "예약률, 예상보다 낮아요" 5일 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호텔숙박협회(AHLA)가 뉴욕, 로스앤젤레스 등 월드컵 개최 도시 11곳의 회원 호
하루 3~5잔의 커피를 꾸준히 마시면 장내 미생물 환경이 변화하고 스트레스·우울감 감소 등 정신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디카페인 커피의 경우 학습 능력·기억력 향상에, 카페인은 집중력 증진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게재된 논문에서 아일랜드 코크대 산하 APC 마이크로바이옴 아일랜드 연구팀은 커피가 장과 뇌를 연결하는 '장-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본사 직원들에 이어 중국 현지 직원들로부터도 성과급 인상 요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에서 불거진 보상 논란이 중국 생산기지로까지 번지면서 글로벌 사업 전반의 인건비 구조와 수익성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6일 뉴데일리에 따르면 삼성전자 시안 반도체 공장과 SK하이닉스 우시 공장에서 근무하는 중국 현지 채용 직원들 사이에서 성과급 인상 요구가 제기되
인공지능(AI)이 사람의 명령만 수행하는 단계를 넘어 스스로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움직이는 '피지컬 AI' 시대로 진입하면서 정부가 이를 탑재한 차세대 스마트 기기 육성에 나선다. 로봇과 산업장비, 생활형 기기 등에 AI를 내장해 국민이 일상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AI 전환(AX) 디바이스' 확산을 본격 지원하겠다는 전략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AX 디바이스 개발·실증' 사업의 신규 3개 과제 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모
삼성전자가 중국 내 TV·생활가전 판매 중단을 공식화했다. 현지 업체와의 경쟁이 심화된 사업을 정리하는 대신, 모바일과 반도체 등 핵심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택한 것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 오후 중국 법인 현지 임직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가전 및 TV 제품의 현지 판매 중단을 공식 통보했다. 이후 현지 주요 거래선에도 관련 내용을 전달하며 사업 재편 사실을 공식화했다. 판
지난해 해킹 사태 여파가 지속되면서 국내 이동통신 3사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엇갈렸다. SK텔레콤과 KT는 영업이익이 줄면서 수익성이 둔화한 반면 LG유플러스는 경쟁사 위약금 면제에 따른 반사 수혜로 성장세를 나타냈다. SKT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4조3923억 원, 영업이익 5376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5.3%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3164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지난달 국내에서 팔린 수입차 중에 전기차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중국산 테슬라와 비야디(BYD)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판매를 늘리면서 수입차 시장에 전동화 흐름을 이끌고 있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4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는 3만3993대로 전년 동월 대비 58% 증가했다. 전월(3만3970대)과는 비슷한 수준(0.1%)을 유지했다. 올들어 4월까지 누적 등록대수는 11만611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늘었
가사를 두른 로봇이 합장했다. 스님의 질문에는 "예, 않겠습니다"라고 답했다. 사람에게 대들지 않고, 기만하지 않고, 과충전하지 않겠다는 '로봇 오계'도 받았다. 대한불교조계종은 6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부처님오신날과 연등회를 앞두고 휴머노이드 로봇 G1의 수계식을 진행했다. 로봇은 이날 '가비'라는 법명을 받고 수계첩을 받았다. 수계식은 불교에서 부처와 가르침, 승가에 귀의하고 불자로서 지켜야 할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 시즌 2는 캘리포니아 컨트리클럽을 무대로 다층 위계 구조를 펼친다. 억만장자, 중산층 관리자, 하층 노동자가 먹이사슬처럼 연결된 생태계를 정밀하게 해부한다. 자본이 공간을 장악하고, 신체를 거래하며, 영혼을 파멸시키는 현실이다. 컨트리클럽은 목가적 자연을 연상시키지만, 철저히 관리되고 통제되는 인공물이다. 회원제라는 이름 아래 배제의 논리가 작동하며, 빈부 격차는 단순한 소득 차
"당신의 소녀(소년)에게 투표하세요." 10년 전 등장한 프로젝트 그룹들이 다시 무대로 돌아온다. 2016년 CJ ENM 산하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출신인 아이오아이(I.O.I)와 워너원(Wanna One)이 데뷔 10주년을 전후해 복귀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워너원과 아이오아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음반 발매, 콘서트 등을 통해 본격적인 활동 재개에 나선다. 해산 이후 개별 활동을 이어오던 멤버들이 다시 뭉치며 팬덤의 기
현충사관리소는 충무공 이순신 탄신 481주년을 맞아 오는 30일 오전 10시 이순신 장군 위토에서 모내기 체험 행사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위토는 제사 등에 필요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마련한 토지다. 이순신 장군 위토는 1931년 5월 경매에 넘어갈 위기에 처했으나 전 민족적인 성금 모금 운동으로 지켜졌다. 행사는 이순신 장군 묘소 참배로 시작한다. 이어 안전교육을 거쳐 본격적인 모내기에 들어간다. 전통 풍물놀이 공연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가 팬들과 함께 즐긴다. KPGA 투어는 7일부터 나흘간 전남 영암군 골프존카운티 영암45 카일필립스 코스(파72·7571야드)에서 KPGA 파운더스컵(총상금 7억원)을 개최한다. 방문하는 갤러리는 무료 입장이다. 갤러리 주차장은 영암 국제 자동차 경주장 P7 주차장에 마련돼 있다. 갤러리 셔틀버스는 대회 기간 경기 시작 1시간 전부터 경기 종료 후 1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운행 간격은 30분이다. 올해로
함정우가 빅리그에 뜬다. 그는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LIV 골프 버지니아(총상금 3000만달러)에 출전한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내년부터 지원을 중단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LIV 골프는 어수선한 상황이지만 올해까지 정상적인 리그를 운영한다. 함정우가 바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통산 4승을 쌓은 선수다. 2018년 신인상과 2023년 제네시스 대상을 받았다. 2024년
필 미컬슨(미국)이 이번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미국프로골프협회(PGA)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는다. 로이터와 AP는 5일(현지시간) 미컬슨이 PGA 챔피언십 대회 조직위원회에 가족의 건강 문제를 들어 기권을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미컬슨은 대회를 주최하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가 154명의 출전 선수 명단을 발표한 뒤 불참을 알렸다. 그는 이미 지난달 마스터스를 앞두고 가족 문제로 인해 '장기간 휴식'에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