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재판이 17시간께 이어진 끝에 14일 새벽 종료됐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사형'을 구형했고, 윤 전 대통령은 최후진술서 90분간 무죄를 호소했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1심 선고는 다음 달 19일 이뤄진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전날 오전 9시30분부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김용현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가 2년 연속 10만명대 증가하는 데 그쳤다. 청년층 고용 부진과 산업 간 온도 차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가 14일 발표한 '2025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는 2876만9000명으로 전년보다 19만3000명 증가했다. 2024년 연간 취업자 증가 폭(15만9000명)과 비교하면 소폭 증가했으나, 2년 연속 10만명대 수준에 머물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인 15∼64세
14일 코스피는 하락 출발했으나, 이내 4700선을 돌파하며 장중 사상 최고치를 또 한 번 갈아치웠다. 코스닥은 940~950대에서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1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8% 빠진 4679.55를 나타내고 있다. 전장보다 0.16% 내린 4685.11로 출발한 지수는 개장 직후 상승 전환해 4706.33까지 치솟아 사상 처음으로 470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883억원, 879억원을 순매수하
고환율 상황이 지속되면서 수입 물가가 6개월 연속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2021년 5~10월 이후로 최장기간 오름세다. 수입 물가의 이 같은 지속적인 오름세는 1~3개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달 들어 현재까지는 수입 물가에 영향이 큰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가 모두 전월 평균 대비 하락한 상황이나, 하락 전환 여부 등은 국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어서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
미국 연방 의회 청문회에서 한국 정부가 쿠팡 등 미국 기술기업들을 부당하게 차별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3일(현지시간) 하원 세입위원회 무역소위원회의 에이드리언 스미스 위원장(공화·네브래스카)은 무역소위 청문회에서 "내가 관찰하기에 한국은 미국 기업들을 명백하게 겨냥하는 입법 노력을 계속 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스미스 위원장은 한국이 한미정상회담 이후 지난해 11월 미국과 함께 발표한 공동 팩트시트에서
미 상원의원들이 그린란드를 비롯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영토를 점령하거나 병합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1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이 법안은 의회가 승인한 자금을 국방부와 국무부가 나토 회원국의 영토를 봉쇄, 점령, 병합, 군사작전 수행 또는 기타 방식으로 통제하는데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았다. 잔 샤힌 상원 외교위원회 민주당 간사와 리사 머코스키 공화당 상원의
지난해 말 외환당국의 고강도 시장 개입 이후 진정세를 보이던 원·달러 환율이 새해 들어 다시 들썩이고 있다. 지난해 말일부터 9거래일 연속 오르더니 단숨에 1470원 선 위로 올라섰다. 당국이 개입을 통해 간신히 환율 수준을 낮춰놨으나 결국 다시 12월 수준으로 되돌아간 것이다. 정책 수단을 총동원한 정부의 개입으로 당시 꺾이는 듯했던 환율 상승 기대심리가 새해 들어 되살아난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원화와 동조되
"내가 미국 시민권자라면 2024년 대선에서 바이든과 트럼프 중 누구에게 투표했을까." 미국에 온 지 2년이 된 지금도 종종 자신에게 던지는 질문이다. 2024년 초 특파원으로 부임해 대선 캠페인을 취재하고, 2025년 트럼프 2기 집권 1년 차를 지켜보며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내리긴 점점 더 어려워졌다. 무역 정책,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대응, 하버드 때리기, 중앙은행 독립성 훼손, 정적을 향한 사법 보복까지. 트럼프는 힘의 논
2027학년도 의과대학 정원을 둘러싼 논의가 다시 불붙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말 의사인력 수급추계위원회(추계위)가 도출한 결과를 근거로 매주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2월 설 연휴 이전에 증원 규모를 확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만큼은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근거'에 따라 의대 증원 규모를 내놓겠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의료계의 시선은 여전히 냉담하다. 의료 공백의 해법부터 의사 수 부족을 산정하는 방식까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논의가 조용히 다시 테이블 위에 올라왔다. 정부는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가입 가능성 모색', '멕시코와의 FTA(자유무역협정) 협상 재개 여건 조성',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제도 개선' 등을 언급하며 통상 전략의 변화를 암시했다. 국제 통상 환경이 재편되는 상황에서 CPTPP를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다는 기류도 감지된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도 "가입 여부·범위·시기·추
중국 현지에서 국내 대표 헬스앤뷰티(H&B) 스토어 올리브영과 외형과 명칭, 색상 콘셉트는 물론 마케팅 방식까지 유사한 뷰티 매장이 운영되고 있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녹색 간판과 인테리어, '영(Young)'을 강조한 매장 이름, K팝을 활용한 홍보까지 겹치면서 "올리브영을 떠올리게 한다"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중국 후난성 창사시와 리우양시에는 '온리영(ONLY YOUNG)'이라는 이름
미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돼지 그림이 그려진 커피잔을 받은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보안관이 '사법권 모독'이라며 문제를 제기하자, 스타벅스가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해당 직원을 해고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폭스 11 등 현지 언론은 최근 LA 카운티 보안당국 성명을 인용해 최근 해당 지역 스타벅스 측에서 손으로 그린 돼지 그림이 그려진 컵을 고의로 제공해 보안관을 모욕하는 사건이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할리우드 배우 숀 펜(Sean Penn)이 골든글로브 시상식 도중 실내에서 흡연하는 모습이 포착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 연예 전문매체 피플(People) 등 외신은 숀 펜이 전날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도중 좌석에 앉은 채 담배를 피운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기자 벤 프리츠는 숀 펜이 입에 담배를 문 장면을 촬영해 자신의 SNS(X·옛 트위터)에 공유하며
현대로템이 로봇과 수소를 축으로 한 '피지컬 AI(Physical AI)' 체제로 사업 지형을 다시 그린다. 방산·철도·플랜트로 나뉘어 있던 기존 사업 구조에 무인화와 인공지능(AI), 수소에너지, 항공우주 기술을 결합하겠다는 구상이다. 현대로템은 14일 로봇 사업과 수소 사업을 전사 전략 축으로 격상하는 조직 개편안을 발표하고, 이를 통해 신사업 리더십 확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생성형 AI를 넘어 현실 세계에서 공간을 인식하고
"현대차가 자율주행에서 테슬라 뒤만 바짝 쫓아가도 성공입니다. 후발주자의 이점은 지름길로 갈 수 있다는 데 있습니다. 우리는 테슬라 방식, 즉 엔드투엔드(E2E·End-to-End)를 따라가야 합니다." 지난 12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박정규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겸직교수(사진)는 이같이 강조했다. 박 교수는 현대자동차와 LG전자 연구소에서 자동차·제조 현장을 두루 경험한 전문가로, 업계 변화를 신기술 경쟁이 아닌
아시아나항공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 운항을 개시하며 통합항공사 출범을 향한 가장 큰 준비를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오전 4시55분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출발한 OZ177편이 인천공항 T2에 도착했다. T2에서 처음 출발한 항공편은 오전 7시6분에 출발한 오사카행 OZ112편이다. T2에서의 탑승수속은 3층 동편에 있는 G~J열 카운터에서 진행한다. G열은 백드롭 전용 카운터, H열은 백드롭 카운터와 일반석 카운
한국피자헛 가맹점주들이 본사를 상대로 제기한 차액가맹금 반환 소송의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프랜차이즈 업계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외식업계가 원가상승과 소비둔화의 이중고를 겪고있는 가운데 가맹점주들이 연이어 승소한 하급심 판결이 확정될 경우 프랜차이즈 업계의 수익구조가 흔들리는 탓이다. 일각에서는 가맹점주들이 패소한 맘스터치 사례를 꼽으며 희망회로를 돌리지만, 낙관하기 어렵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
영세한 국가유산 수리업체의 발목을 잡던 기술 인력 충원 규제가 대폭 완화된다. 전문 인력을 제때 구하지 못해 문을 닫아야 했던 업계가 한숨 돌릴 전망이다. 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 수리업체의 기술 능력 충원 기한을 현행 1개월에서 2개월로 늘리는 '국가유산수리법 시행령' 개정안을 오는 20일부터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현장의 열악한 현실을 반영한 조치다. 국가유산 수리 시장은 타 건설 업종보다 규모가 작고, 기술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4월부터 세계 34개 도시를 순회하는 월드투어를 시작한다고 빅히트뮤직이 14일 밝혔다. 이번 투어는 2022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마친 '비티에스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이후 4년 만에 여는 공연이다. 한국 고양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남미, 아시아 등 34개 도시에서 79회 진행한다. 이는 K팝 아티스트 단일 투어 기준 최다 회차다. 국내 공연은 고양종합운
종이 속에 잠들어 있던 500년 역사가 디지털 기술을 만나 생생하게 깨어난다. 강원도 평창에 있는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이 과거 기록을 미래형 콘텐츠로 전환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은 2028년까지 강원 평창군 오대산국립공원 박물관단지 내에 '디지털 외사고(外史庫)'를 건립한다고 14일 밝혔다. 총사업비 194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2795㎡ 규모로 짓는다. 올해 설계를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적
마을의 평안을 비는 제사부터 장인의 손끝 기술까지, 한국의 무형유산을 집대성한 기록물이 안방으로 찾아온다. 국가유산청은 무형유산 조사·연구 보고서와 국가무형유산 보유자의 전승 과정을 담은 영상·도서를 제작해 '무형유산 디지털 아카이브'에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자료의 백미는 2019년부터 6년간 이어진 전국 마을신앙의 심층 연구 결과다. 국가유산청은 서울·경기·충청·제주 지역 공동체가 마을의 으뜸신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멤버인 안병훈이 2026시즌 LIV 골프로 활동 무대를 옮긴다. LIV 골프는 12일(현지시간) 기존 아이언 헤즈(Iron Heads) 팀의 명칭을 코리안 골프클럽으로 변경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안병훈과 송영한, 김민규가 2026시즌 LIV 골프에서 뛰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선수들의 전·현 후원사 및 매니지먼트 회사 등에 따르면 올해부터 LIV 골프에서 뛴다. '한·중 탁구 스타'인 안재형, 자오즈민 부부의 아들인 안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노승희가 고려대 의료원 홍보대사가 됐다. 고려대의료원은 13일 "그동안 각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문화, 예술, 스포츠계 인사들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며 "고려대 국제스포츠학부 졸업생 노승희 선수는 모교 의료원의 홍보 대사로서 주요 기념행사와 사회 공헌 활동에 참여하며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승희는 2024년 한국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가 이달 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다. PGA 투어는 12일(현지시간) "최고 수준의 기량을 가진 선수들에게 투어에 돌아올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는 '복귀 회원 프로그램'을 신설했다"며 "켑카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오는 29일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960만달러)에서 복귀전을 치른다"고 발표했다. PGA 투어에서 통산 9승(메이저 5승)의 켑카는 2022년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