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9일 본회의를 앞두고 쟁점 법안 상정 등에 대해 막판 협상에 실패하면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정국에 돌입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본회의에서 가맹사업법 개정안이 상정되자 필리버스터에 돌입했다. 법안은 가맹사업자에 대한 가맹주들의 협상권을 보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국장학재단채권에 대한 국가보증동의안 △공급망안정화기금채권에 대한 국가보증동의안 △첨단전략산업기금채권에 대한 국가보증 동의안 등
한국거래소는 SK하이닉스 자사주 美증시 상장 추진 관련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고 9일 밝혔다. 답변시한은 10일 낮 12시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SK하이닉스가 자사주를 미국 증시에 주식예탁증서(ADR)로 상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미국 시장에서 ADR이 거래되면 마이크론 등 경쟁사 수준으로 기업 가치를 재평가받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예탁증서(DR·depository receipt)는 증권의 해외시장 유통을 위해 발행하는 대
정부·여당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사고 시 최대 과징금을 기업 매출액의 기존 3%에서 10%로 강화하는 법 개정을 추진한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조만간 이런 내용의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할 예정이다. 이번 개정안은 반복적이고 고의적인 중대 과실에 대해선 기업 전체 매출액의 최대 10%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법안에는 단체소송 시 손해배상 청구도 가능하다는 내용도 포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사단법인이든, 재단법인이든 법인격체도 헌법과 법률에 위반되는 지탄받을 행위를 하면 해산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개인도 범죄를 저지르고 반사회적 행위를 하면 제재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최근 통일교를 중심으로 불거진 정치자금 의혹 사태 등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한학자
경찰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빚은 쿠팡에 대한 압수수색을 10시간 만에 마무리했다. 압수수색 영장엔 중국 국적 전직 직원이 피의자로 적시됐다. 9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이 발부받은 압수수색영장에는 이 전직 직원이 정보통신망법상 정보통신망 침입·비밀누설 등 혐의를 받는 피의자로 적시됐다. 이번 대규모 정보 유출 사고는 해킹이 아닌 중국인 퇴사자 소행으로 알려졌는데, 경찰 또한 중국 국적 전직 직원을 이 사건
KT 차기 대표이사 후보 3명으로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 주형철 전 대통령실 경제보좌관, 홍원표 전 SK쉴더스 사장이 선정됐다. KT는 9일 "서류 심사와 비대면 면접을 거쳐 박윤영, 주형철, 홍원표 후보를 심층면접 대상자로 압축했다"고 밝혔다.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11월 16일까지 접수된 사내·외 대표이사 지원자를 대상으로 ▲기업경영 전문성 ▲산업 전문성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역량 등을 기준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수사와 처벌 대상을 결정하는 문제는 모든 수사기관이 안고 있는 숙명이다. 이 때문에 수사기관이 수사 대상을 결정할 때는 객관적이고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신중에 신중을 기한다. 선거 국면에서 검찰·경찰이 정치인과 기업 비리 수사를 대놓고 하지 않는 이유도 혹시 모를 '편향성 시비'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서다. 하지만 김건희 특별검사팀은 '오얏나무 밑에서 갓끈도 고쳐매지 말라'는 속담을 간과한 듯하다. 특검팀이 통일
가상의 TV 토론장. 사회자가 묻는다. "전·현직 대통령께 묻겠습니다. 2024년 12월 3일은 어떤 날이었습니까?" 이재명 대통령이 먼저 입을 연다. "불법 친위 쿠데타가 시작된 날이자, 국민이 맨몸으로 그 쿠데타를 평화롭게 막아낸 날입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국정을 마비시키고 자유헌정질서를 붕괴시키려는 체제전복 기도에 맞선, 헌법수호책무의 결연한 이행이었다"고 주장한다. 그는 "의회 독재권력의 30차례 인사 탄핵,
현대 금융 시장에서 상장지수펀드(ETF)는 투자자들에게 가장 강력하면서도 대중적인 투자 도구가 되었다. 우리는 흔히 지수연동형 펀드나 ETF를 매수할 때, 내가 산 상품의 수익률이 추종 지수(Index)의 흐름과 정확히 일치할 것이라 기대한다. 이론적으로는 지수가 1% 상승하면 내 ETF 계좌 잔고도 1% 늘어나야 한다. 그러나 현실의 시장은 교과서와 다르다. 특히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ETF의 일간 수익률을 들여다보면, 지수와 E
관광객 전체 소비의 40% 이상 식음료에 사용…맛집 음식 포장·배달도 확산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전체 소비의 40% 이상을 식음료에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외식비 논란에도 불구하고 제주만의 독특한 음식 경험에 추가 비용을 지불해도 괜찮다는 긍정적 반응도 상당수 확인됐다. 제주관광공사는 9일 '제주 F&B(식음료업) 소비 심층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1년간 제주지역
피부과 전문의이자 방송인 함익병이 박나래의 '주사 이모' 의혹에 대해 '노벨상을 탄 의사가 와도 불법'이라고 지적했다. 9일 함익병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박나래의 주사 시술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박나래가 누워서 주사를 맞고 있는 사진에 대해서는 "(어떤 주사인지) 알 수는 없지만, 영양제나 기력회복제 등의 주사를 맞고 있다는 얘기를 인터넷에서 본 적 있다"고 말했다. 박나래의 주사 이모처럼 출정을
최근 이혼율이 급증하고 있는 중국에서 유부남과 불륜을 저지르고 있던 내연녀가 아내에게 들킬 위기에 처하자 고층 아파트 창문 밖으로 매달리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8일(현지시간) 더선에 따르면 목격자가 촬영한 영상에는 하얀 옷을 입은 한 여성이 10층 난간에 매달린 채 위태롭게 아래층으로 내려가려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아내 귀가에 놀란 남편, 내연녀 창문 밖으로 밀어내 영상에 따르면 상의를 벗고 있는 한 남성이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계기로 e커머스 보안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가운데 중국계 e커머스(C커머스) 플랫폼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도 커지고 있다. c커머스 기업들은 고객 개인정보를 해외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여러 차례 과징금을 부과받은 탓에 쿠팡 사태로 인해 한국 성장세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9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알리
올해 글로벌 35조원 규모로 성장한 비만치료제 시장의 내년 키워드는 '먹는 비만약'이다. 그동안 비만 치료는 위고비·마운자로 등 주사형 제품이 주도해왔지만, 복용 편의성과 가격경쟁력을 갖춘 경구용 제형이 등장하면서 시장 구조가 다시 한 번 요동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시장 공략을 위한 국내 기업들의 발걸음도 빨라지는 모습이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케어젠은 최근 중동과 동남아 시장에 총 460억원 규모의 GLP-1
하이트진로가 14년간 회사를 이끌어 온 김인규 대표이사를 교체하고 장인섭 신임 대표를 선임했다. 장기 집권 체제의 막을 내리고 새로운 성장 국면으로의 전환을 선언한 인사다. 국내 주류 시장이 구조적 정체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하이트진로는 이번 대표 교체를 통해 조직 쇄신과 글로벌 전략 가속화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꺼내 들었다. 전략·운영 전문가 장인섭, 하이트진로 새 수장9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전날
형지엘리트가 Z세대 뷰티 시장 진출을 위해 화장품 제조사개발생산(ODM)기업 코스맥스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8일 형지엘리트 본사가 위치한 송도 형지글로벌패션복합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최준호 형지엘리트 대표와 이병만 코스맥스 대표를 비롯해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빠르게 성장하는 Z세대 뷰티 시장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형지엘리트가
2018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특사로 방남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은 대통령 오찬 자리에서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오징어와 낙지를 남북한에서 반대로 쓴다"고 말하자 "그것부터 통일해야겠다"고 웃으며 답했다. 남북이 분단된 지 70년이 넘는 동안 언어 차이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2016년 겨레말큰사전 남북공동편찬사업회가 한국의 표준국어대사전과 북한의 조선말대사전을 비교한 결과, 남북의 일상어 중 38%가
방송인 조세호가 조직폭력배 연루 의혹이 온라인에서 확산되면서 출연 중이던 예능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는 9일 입장문을 통해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과 KBS 2TV '1박 2일' 제작진과 논의한 끝에 조세호가 자진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조세호 관련 폭로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조세호가 한 남성과 프랜차이즈 식당에서 촬영한 사진을 공개하며 이 남성이
국가유산청은 국가무형유산기능협회와 함께 11일부터 19일까지 서울 강남구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 전시장에서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을 연다. 반세기 동안 우리 전통공예의 맥을 지켜온 장인들의 성과를 조망하는 행사다. 올해는 열두 분과에서 339점이 출품됐다. 1차 심사를 거쳐 후보작 163점을 선정했고, 이후 대국민 인터넷 공람과 전문가 현장 실사, 2차 심사를 통해 대통령상을 포함한 본상 수상작 아홉 작품을 확정했다.
테크 기업이 100년 영화 스튜디오를 삼키자, 할리우드에 경보음이 울리고 있다. 넷플릭스의 워너브러더스 인수 발표 직후, 작가·감독·배우 노조와 극장 업계가 일제히 반대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미국작가조합(WGA)은 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세계 최대 스트리밍 기업이 주요 경쟁자 중 하나를 흡수하는 것은 반독점법이 막고자 했던 전형적인 상황"이라며 "이번 합병은 차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일자리 감소와 임금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로 복귀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스포츠 비즈니스 저널은 9일(현지시간) LIV 골프 간판선수 켑카가 PGA 투어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스콧 오닐 LIV 골프 최고 경영자(CEO)와의 인터뷰 기사에서 관계자 4명의 전언을 인용해 "켑카가 2026시즌 LIV 골프에서 뛰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며 "(LIV 골프 이적에 따른) 1년 출전 징계를 받을 경우 내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장타자 이동은이 미국행 입성을 눈앞에 뒀다. 8일(현지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폴스코스(파71)와 크로싱스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퀄리파잉(Q)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 3라운드 잔여 14개 홀과 4라운드 7개 홀에서 1타를 줄여 4위(9언더파)에 포진했다. 총 21개 홀에서 버디 6개와 보기 5개를 적어냈다. 이동은은 최종 4라운드 11개 홀에서 25위 안에 들면 202
골프존문화재단이 2025 희망행복나눔 페스티벌을 실시했다. 15년째 지역사회 소외계층 아동과 함께 나누는 따뜻한 연말 행사다. 충남대학교 정심화국제문화회관 정심화홀에 한부모, 다문화, 조손 가정 등 총 2300여명을 초청했다. 김영찬 이사장과 골프존그룹 임직원 자원봉사자, 골프존 레드베터 아카데미 코치 및 선수들이 힘을 모았다.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기부금으로 아이들을 위한 선물을 마련했다. 김영찬 골프존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