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의회(의장 고선재)가 9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제9대 후반기의회 첫 임시회(제335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먼저 의회는 11월 15일부터 22일까지 총 8일간 행정사무감사를 열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의원발의 조례안 5건을 포함한 총 20건의 안건을 의결하고 ‘서울특별시 서초구 평생학습도시 조성을 위한 결의안’(오지환 의원 대표 발의)을 채택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고선재 의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제335회 임시회는 서초구의회 후반기 의정활동의 시작”이라며 “복지·문화·안전 등 구민 생활에 밀접한 각종 사업이 내실 있게 집행되도록 심도 있게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의회는 오는 28일과 29일에 개최되는 서리풀 페스티벌에 대해서는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안전관리 등에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총 6건의 5분 자유발언도 있었다. 3일 진행된 제1차 본회의에서 김성주 의원은 최근 재건축 정비사업에서 지자체와 주민 간 갈등과 경제적 부담이 심화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 구 차원에서 서울시와 조합 간 기부채납 부담 등에 대해 선제적으로 중재해 달라고 요청했다.
다음으로 오지환 의원은 서초 스마트 건강도시 구축을 촉구했다. 최신 기술이 접목된 구민 맞춤형 건강도시를 위해 ‘스마트 건강도시 헌장’ 제정과 함께 시범사업으로써 ‘청년 대상 서초형 스마트 건강관리센터 운영’을 제안했다.
이어 김지훈 의원은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에는 무엇보다도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히며, 방배사이길공원을 비롯한 관내 공원의 조성·정비에 있어 무엇보다도 어린이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달라고 요청했다.
9일 열린 제2차 본회의에서는 유지웅, 박미정, 박재형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이 있었다. 국가적 화두인 저출생 문제와 관련하여 박미정 의원은 구 차원의 능동적인 대응방안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에 자녀를 양육 중인 직장인의 근무시간 조정과 지원금 확대 등 저출생 대책 방안의 제도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유지웅 의원은 지역 내 통학 여건이 열악한 어린이들의 교통안전 실태를 지적하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구 차원에서 원거리 통학 중인 어린이를 위한 통학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박재형 의원은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딥페이크 범죄’ 의 피의자와 피해자 대다수가 10대 학생임을 지적하며 딥페이크 관련 부작용 방지를 위해 인공지능 윤리와 개인정보 보호 등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아울러 의회는 임시회 기간, 의원발의 조례안 5건을 포함해 총 20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의결된 안건은 다음과 같다. 조례안 6건은 ▲서울특별시 서초구 홍보대사 운영에 관한 조례안(유지웅 의원) ▲서울특별시 서초구 문화콘텐츠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하서영 의원) ▲서울특별시 서초구 장기요양보호 대상자 가족 지원 조례안(이현숙 의원)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주민센터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울특별시 서초구 자전거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김지훈 의원) ▲서울특별시 서초구 녹색건축물 조성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하서영 의원)이다.
다음으로 민간위탁에 따른 동의안 13건은 다음과 같다. ▲서초구자원봉사센터 관리운영 민간위탁에 따른 동의안 ▲서초구립 아크로해어린이집 관리운영 민간위탁에 따른 동의안 ▲서초구립 방배어린이집 관리운영 민간위탁에 따른 동의안 ▲서초구립 양재2동어린이집 관리운영 민간위탁에 따른 동의안 ▲서초구립 서초연꽃어린이집 관리운영 민간위탁에 따른 동의안 ▲서초구립 서초남서울어린이집 관리운영 민간위탁에 따른 동의안 ▲서초구립 포레스타6단지어린이집 관리운영 민간위탁에 따른 동의안 ▲서초구립 서초자연이랑어린이집 관리운영 민간위탁에 따른 동의안 ▲서초구립 서정어린이집 관리운영 민간위탁에 따른 동의안 ▲서초구립 서초장미어린이집 관리운영 민간위탁에 따른 동의안 ▲서초유스센터 시설관리·운영 민간위탁 동의안 ▲방배유스센터 시설관리·운영 민간위탁 동의안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시설관리·운영 민간위탁 동의안, 마지막으로 의견청취안 1건 ▲양재 AI 미래융합혁신 특구 계획안에 대한 의견청취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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