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최근 연달아 발생하는 강력 범죄로 인한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먼저 구는 지난달 21일 범죄 예방 등 신속하고 철저한 대책 마련을 위해 ‘관악구 생활안전 전담 TF(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TF를 중심으로 ’생활안전사업 추진계획 보고회‘를 진행하며 구의 현황과 특성, 범죄 원인 등을 파악해 체계적인 대응책을 마련했다.
또 구는 8월 30일, 관계 기관과 생활안전 대책을 공유하기 위해 올해 두 번째 ‘관악구 지역치안협의회 회의’를 긴급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위원장인 박준희 관악구청장을 비롯해 관악구의회 의장, 관악경찰서장, 동작관악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치안 분야 관계자 22명이 모여 강력 범죄예방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관악구는 ▲안전취약 지역 중심 현장순찰 강화 ▲범죄예방 시설(인프라) 구축 ▲범죄예방 추진체계 재정비 및 기관 간 협업 강화 ▲여성 안심서비스 확대 및 안전의식 홍보 등 4개 분야 22개의 ‘강력범죄 예방을 위한 생활안전대책’을, 관악경찰서는 ▲안전공간 조성 ▲위험요소 대비 ▲협의기구 등 3개 분야 12개의 ‘관악 치안 조기 안정화 TF’ 추진내용을 공유했다.
이와 함께 ▲자율방범대원 대상 안전장비 지원 ▲장기적인 순찰활동 추진 ▲학생들이 하굣길 순찰 강화 ▲은둔형 외톨이에 대한 상담 지원 등 안전한 관악구를 조성하기 위한 많은 의견을 모았다.
특히 구는 안정적인 생활안전 대책 추진을 위해 9월 1일부터 생활안전 업무를 전담하는 ’365생활안전팀‘을 신설한다.
‘365생활안전팀’은 ▲생활안전 종합계획 수립 ▲부서별 생활안전사업 추진사항 총괄 ▲각종 범죄예방사업 추진 등 역할을 수행, 강력범죄로부터 365일 구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 삶터 관악’을 조성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외도 구는 민·관·경 합동순찰 추진, 동 주민센터 안전보안관 운영, 숲길 안전지킴이 구성, 숲길 국가지점번호 확대 운영 등 다양한 생활안전 사업을 지속 실시·확대할 방침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구의회, 경찰, 소방, 교육지원청 등 유관 기관과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우리 구의 특성과 주민 요구에 맞는 안전대책을 철저히 추진해 ‘안전한 관악구’를 조성하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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