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전국 대체로 흐려…중남부 천둥·번개 동반한 비

강한 바람을 동반한 비가 내리고 있는 6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인근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오는 7일 전국은 대체로 흐리고 비가 오는 지역도 있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강원 영동은 전날부터 내린 비가 이날 저녁까지 계속된다. 전라권과 제주도, 충청권, 경북 서부 내륙, 경남 내륙도 곳곳서 비가 온다. 비가 오는 곳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지역도 있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 5~20㎜, 경북 서부 내륙·전라권·제주도 5~30㎜, 충청권·경남 내륙 5~10㎜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12~17도, 낮 최고기온은 16~24도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은 돌풍 때문에 낮 기온이 20도 내외로 예상되므로 저온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

강원 동해안과 경상권 해안, 제주도 해안엔 너울이 강하게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백사장이나 갯바위나 방파제, 해안도로에 매우 높은 물결이 넘어오는 곳이 있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4.0ｍ, 서해 앞바다에서 0.5∼1.0ｍ, 남해 앞바다에서 0.5∼3.0ｍ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강원 산지는 오전까지 가시거리 200m 내외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