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우울증 등 정신건강에 대한 정보를 한번에 찾아볼 수 있는 사이트가 신설된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검증된 정신건강 정보를 하나의 사이트에서 통합으로 제공하는 '국가정신건강정보포털(http://www.mentalhealth.go.kr)' 서비스를 내달 1일부터 시작한다.
국가 정신건강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기준 18세 이상 국민 4명 중 1명이 평생 동안 한 번 이상 정신과적 질환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는 지난 14일 '온국민 마음건강 종합대책'에서 코로나19 대전환기 전(全) 국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국가정신건강정보포털'을 운영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사이트에서는 생애주기별 자가검진과 질환별 자가검진(17종) 서비스를 제공한다. 포털 사용자들은 자가검진 결과에 따라 정신건강 서비스를 이용에 도움이 되는 위치기반 정신건강 관련 기관 검색, 약 정보 등 필요한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또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부정적 인식의 개선을 위해 칼럼, 회복수기, 카드뉴스, 동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정신건강 관련 주요 통계정보, 책 정보, 앱 정보, 연구동향 등의 정보를 주기적으로 제공해 정신건강 최신 현황과 관련 현안, 이슈도 한눈에 볼 수 있다.
국가정신건강정보포털은 국립정신건강센터와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공동으로 개발에 참여했고,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운영·관리한다.
복지부 염민섭 정신건강정책관은 "누구나 이해하기 쉽고 정확한 정신건강 정보 제공을 통해 국민들의 정보 접근성을 향상시켜 자신과 가족의 정신건강을 스스로 지키는 효과를 거둘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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