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밸리 '그린콘서트'…"올해는 알리와 청하, AB6IX 출동"

알리(위 왼쪽)와 청하 등 23개 팀이 서원밸리가 개최하는 '그린콘서트' 재능 기부에 나선다.

알리(위 왼쪽)와 청하 등 23개 팀이 서원밸리가 개최하는 '그린콘서트' 재능 기부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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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알리와 청하, AB6IX, 백지영, 슈퍼주니어."


올해는 '뉴 페이스'가 대거 등장한다. 서원밸리골프장이 매년 5월 개최하는 '그린콘서트'다. 오는 25일 12시부터 코스를 개방하고, 본 공연은 오후 6시부터다. 2000년 시작해 벌써 19년째, 이제는 해외에서 3000명의 팬들이 가세해 무려 4만5000명이 운집하는 K-POP 한류콘서트로 자리잡았다. 광탄면 등 인근 지역 식당과 숙박업소가 붐비는 등 '콘서트 특수효과'까지 나타나고 있다.

무엇보다 온가족이 모여 5월의 대자연을 만끽하는 동시에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자선행사라는 게 의미있다. 코스 전체가 놀이터다. 아이들은 사생대회와 4, 5행시 짓기, 페이스 페인팅 등 놀이에 흠뻑 빠지고, 어른들은 장타와 어프로치 샷, 퍼팅 경연에 나선다. 벙커는 씨름장, 9개 홀 페어웨이는 주차장으로 변신했다. 각종 수익금은 파주보육원과 사랑의 휠체어보내기 운동본부 등에 출연한다. 벌써 6억원을 전달했다.


가수들 역시 자발적인 재능 기부다. 보이그룹 VAV와 걸그룹 CLC, 마틸다 등이 가세해 무려 23팀이다. 출출할 때는 먹거리 장터가 있다. 서원밸리 계열사인 고속도로 화성휴게소 직원들이 나와 우동과 구운 감자, 막걸리 등을 판매한다.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잔디 보호를 위해 운동화는 필수, 밤 기온을 감안해 재킷과 담요를 준비하는 게 팁이다. 추첨을 통해 항공권과 여행상품, 골프용품 등 총 1억원 상당의 경품을 나눠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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