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글로벌 환자감시장치, 심장충격기 전문기업 메디아나(회장 길문종)는 1분기 연결기준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3.5% 감소한 99억3590만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0억5190만원과 13억372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3.3%, 325.1% 증가했다.
최근 회사의 체질 개선과 조직구조 개편의 노력이 수익성 증가로 이어졌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 창업주 길문종 회장은 지난해 9월 경영일선에 복귀하면서 수익성 회복과 더불어 회사의 비전 창출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메디아나 관계자는 “소폭 감소한 매출은 해외 주요 거래선의 품질규격 업데이트가 일시적으로 지연되면서 발생한 것”이라며 “최근 이어지는 실적 개선의 큰 흐름을 거스르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14년 코스닥 상장 후로 매 분기별 연속 흑자를 꾸준히 기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메디아나는 향후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의료용 소모품 소재인 말초 삽입형 중심정맥 카테터(PICC)가 서울아산병원을 비롯한 국내 주요 대학병원 등에 안정적으로 공급이 증가하고 있다”며 “또한 올해 새로운 체성분 분석기와 5종의 신제품이 출시를 함으로서, 현재의 수익구조개선을 바탕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증가 폭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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