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펌공익네트워크, 학교 밖 청소년 지원안 마련 위한 라운드테이블 개최

로펌공익네트워크 라운드테이블 [사진=재단법인 동천 제공]

로펌공익네트워크 라운드테이블 [사진=재단법인 동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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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국내 12개 대형로펌들이 사회공헌 활동을 위해 연합한 '로펌공익네트워크'가 지난 23일 강남구 테헤란로 법무법인 태평양 본관 18층 강당에서 '학교 밖 청소년의 현황과 지원 방안'을 주제로 라운드테이블을 열었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에는 로펌공익네트워크 소속 로펌 변호사와 공익변호사들을 비롯한 여러 법률가들과 학교 밖 청소년 지원을 위해 활동하는 여러 활동가들이 참여해 현재 학교 밖 청소년이 겪는 현실과 법률지원의 필요성, 앞으로 그들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재단법인 동천 차한성 이사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법무법인 태평양 김광준 변호사를 좌장으로 해 서울시 학교밖청소년 지원센터 백승준 센터장이 학교 밖 청소년 현황 및 그들을 위한 지원사업에 대해 소개하고 거리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움직이는 청소년센터 EXIT’ 김지혜 활동가가 거리 청소년에 대한 지원 현황을 소개했다.


이어 ‘사단법인 검정고지지원협회’ 조용환 총무이사가 정규 교육과정에서 이탈한 청소년들에 대한 교육 현황에 대해 발표하고 ‘부천시 청소년 법률지원 센터’ 소장으로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법률지원 활동을 다수 수행하고 있는 김광민 변호사가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법률지원의 필요성 및 지원 사례에 대해 말했다. 각 패널들은 실제 학교 밖 청소년 지원 현장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이후 각 단체의 활동과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지원 방안에 관한 질의응답이 활발하게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학교 밖 청소년들에 대한 인턴십 프로그램의 지원 현황과 이주외국인 및 탈북민 학교 밖 청소년들이 받을 수 있는 지원 제도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거리 청소년들을 위한 아웃리치 활동의 의미와 버스를 활용해 지역을 옮겨가며 활동하는 움직이는 청소년센터 EXIT가 각 지역 청소년 단체들과 어떤 방식으로 협력하는지 등에 대해 질문하고 답했다. 질의응답이 모두 끝난 후 사단법인 온율 소순무 이사장의 폐회사로 라운드테이블이 마무리됐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에 참여한 사단법인 나눔과이음의 서유진 변호사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처해 있는 상황과 관련 지원 제도를 현장에 있으신 실무가님들로부터 생생하게 직접 들을 수 있어 좋았고 법률 지원이 필요한 곳을 콕 집어 말씀해주셔서 더욱 유익하고 소중한 자리였다”고 밝혔다.


로펌공익네트워크는 법무법인 광장, 김앤장 법률사무소, 법무법인 대륙아주, 법무법인 동인, 법무법인 로고스, 법무법인 바른, 법무법인 세종, 법무법인 원, 법무법인 율촌, 법무법인 지평, 법무법인 태평양, 법무법인 화우 등 12개 로펌이 함께 공익활동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결성한 네트워크 조직이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로펌공익네트워크가 주최한 다섯 번째 라운드테이블으로 이전에는 ‘공익활동 라운드테이블’ ‘장애 프로보노 라운드테이블’, ‘법률교육 라운드테이블’ 등을 개최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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