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이엠코리아, 수소발전 급증…수소충전소 절반 싹쓸이 '강세'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이엠코리아 가 강세다. 정부의 수소경제 시대 선언과 함께 수소 연료전지 설비용량이 신재생에너지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발전공기업의 잇따른 연료전지 발전설비 구축과 함께 연료전지 전력거래량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2일 오전 9시27분 이엠코리아 는 전 거래일 대비 2.93% 오른 7720원에 거래되고 있다.

21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월 연료전지 설비용량(국내 모든 발전설비를 동원해 생산해낼 수 있는 전력 규모)은 34만5000kW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6.9% 증가했다. 전체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 증가율 8.7%의 4배가 넘는다. 연료전지에 의한 전력생산이 늘면서 연료전지 전력거래량은 2006년 10월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가장 많았다.


이엠코리아는 최근 자회사인 이엠솔루션이 창원 4호기 진해수소충전소 제작 및 설치 사업자로 입찰경쟁에서 최고의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최고점을 받은 이엠솔루션은 경쟁사를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이엠솔루션은 올해 들어 수소충전소 입찰 경쟁에서 43%수준의 입찰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현재 수주를 확정한 4기의 수소충전소를 설치 중이다. 지난해 실적을 초과 달성한 상태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정부 로드맵 물량을 고려하면 올해부터 수직성장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엠솔루션은 수소사업부문에서 18년간 축척한 국내 최고의 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국내에 14개소의 수소충전소 시공 실적을 확보하고 있다. 국내 충전소 시장 물량의 약 50%이상을 점하고 있는 선두업체다.


정부 수소경제활성화 로드맵에 의하면 올해 전국적으로 86곳, 2022년까지 310곳의 수소충전소 구축계획을 발표했다. 기술수준과 시공실적 우위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수주활동에 뛰어들고 있다. 전체 물량의 30%이상 수주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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