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한프, 청정에너지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착공 앞두고 강세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한프 가 강세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립을 위한 부지 확보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한프는 7일 오전 10시18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155원(7.26%) 오른 2290원에 거래됐다.

한프는 전날 충주메가폴리스로부터 신규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부지를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한프는 충북도와 경북도에 대규모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엔 충북도, 진천군 등과 함께 80㎿급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건립하기로 했다. 5250억원을 들여 진천군 덕산면 용몽리·합목리 등 2곳에 각각 40㎿급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세울 계획이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에서 전기를 생산해 진천 덕산 변전소를 거쳐 한국전력에 판매한다. 진천군 전체 전력 사용량의 23%에 달하는 규모다. 연간 1820억원, 20년간 3조6400억원 정도의 전력 판매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했다. 다음달 착공해 올해 말 상업운전을 시작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프는 충북도 보은에도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진천 그린에너지발전소의 80MW보다 20MW가 더 큰 100MW규모로 총 공사비 6368억원을 투자한다. 공사기간은 총 15개월, 운영기간은 준공일로부터 20년간이다. 연료전지발전소를 완공하면 충북도 전략사용량의 3.5%, 보은군 전력사용량의 100%를 충당할 수 있다. 연간 전력판매 금액은 2122억원이며, 20년간 약 4조 2440억 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수소 연료전지 발전은 가스에서 추출한 수소와 공기중의 산소를 연료전지에서 반응시켜 전력을 생산한다. 발전 효율이 60%로


화력 발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높다. 황산화물 같은 오염 물질은 거의 나오지 않아 미래 친환경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산화탄소 저감량도 태양광의 6배, 풍력의 4배에 달한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은 액화천연가스(LNG)에서 수소를 추출한 뒤 공기 중 산소와 반응시켜 전력을 생산하는 것이다. 수소 전기차와 같은 원리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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