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인터넷전문 은행 해법 찾는다

제3 인터넷은행 인가 앞두고 인터넷은행의 성장 동력 찾기 난상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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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정치권과 정부가 한자리 모여 인터넷전문은행(인터넷은행)의 성장과 발전·미래를 전망하는 토론회를 개최한다.


국회 정무위원장인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박성중 자유한국당 의원, 인포스탁데일리는 오는 3월 5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가 제2 소회의실에서 '제3 인터넷전문은행 어떻게 가야 하나'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토론자로는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종석 자유한국당의원,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 민원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최양오 현대경제연구원 고문이 나선다.

도입 2년 차에 들어선 인터넷전문은행은 핀테크(금융+기술) 영역을 넘어 새로운 금융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다. 특히,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중금리 대출시장에서 2금융권과 시중은행 사이를 잇는 역할도 해내고 있다. 하지만 제3 인터넷 은행에서 유력 선정 후보였던 네이버, 인터파크가 신청 자체를 포기하는 등 정부 규제에 대한 회의론도 본격화 되고 있다.


기존 인터넷은행업 구조로는 경쟁력을 높일 수 없다는 것이 관련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번 토론회는 이런 인터넷은행의 역할론 측면을 들여다보고, 조만간 출범하는 제3의 인터넷은행에 대한 방향성도 함께 제시한다. 인터넷은행의 미래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펼쳐진다.


2000년부터 영업을 시작한 시장에 완벽하게 안착한 일본, 세계 최초의 인터넷은행이 탄생한 미국, 일반기업들이 인터넷은행을 운영하는 유럽, 금융시스템이 한국보다 뒤처졌지만 인터넷은행에서는 앞서고 있는 중국 등 주요 해외 사례도 함께 조명해 한국형 인터넷은행의 글로벌화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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