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해외 유입 홍역환자 발생 확산 방지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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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서울시는 해외 유입 홍역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질병관리본부 등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조해 신속한 역학조사를 통한 철저한 접촉자 관리, 보건소·서울의료원에 선별진료소 설치·운영, 의료기관 감시강화 등 확산 방지에 주력하며 시민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서울시는 23일 현재 총 3명의 확진자가 확인했으며 서로 간 역학적 연관성이 없는 개별사례로만 발생해 유행지역으로 되진 않았다. 이에 따라 홍역 유행을 우려해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MMR) 접종 일정을 당겨 2차 접종을 하는 것을 권고하지 않으며 일반적인 MMR 접종 일정(생후 12~15개월, 만 4~6세)에 맞추어 접종을 완료하도록 권장한다.시는 지난 7일 첫 홍역 환자 신고가 접수돼 역학조사에 착수, 7~28일 확진자의 가족, 의료진 등 접촉자에 대해 발열, 발진 등 증상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다만 시는 혹시라도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2명이상의 집단 발생을 대비해 ‘서울시 홍역 방역대책본부(본부장 행정1부시장)’를 구성할 수 있도록 준비를 했고 지속적으로 중앙정부와 전문가 자문을 통해 틈새없이 공동 대응하고 있다.

또한 시는 의료기관 종사자들은 예방접종을 받도록 독려하고 있다. 의료기관에서 발열을 동반한 발진 환자를 진료한 경우 신속한 신고 및 철저한 격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안내도 하고 있다. 또한 의료기관, 보건소의 백신 수급 상황을 철저히 파악·관리 중이다.시는 감염 예방을 위해 국외 홍역유행지역으로 여행 전 예방접종 이력을 확인하여 미접종 시 예방접종 하기 및 기침예절 준수,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할 것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집, 유치원 등 영유아가 집단으로 생활하는 시설을 대상으로 홍역 예방 및 대응 안내 가정통신문을 배포할 예정이다.

여행 후 홍역(잠복기 7~21일) 의심증상(발열, 발진 등)이 나타난 경우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후 ‘1399’(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문의해 안내에 따라 지역 선별진료소가 있는 의료기관을 방문하도록 당부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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