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동영상시장, 유튜브가 꽉 잡았다…“사용시간 점유율 86%”

지난해보다도 3%포인트 증가
中 동영상앱 틱톡, 네이버TV 제쳐

국내 동영상시장, 유튜브가 꽉 잡았다…“사용시간 점유율 86%”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조한울 기자] 유튜브가 국내 모바일 동영상 시장을 사실상 장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플리케이션 분석업체 와이즈앱이 지난해 11월 기준, 국내 모바일 동영상 플레이어·편집기 앱의 사용시간과 점유율을 2일 발표했다. 1위는 유튜브로 3122만명이 총 317억분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국민 60%가 유튜브를 이용하며 인당 평균 일주일에 4시간가량(237분)을 시청한 셈이다.유튜브는 구글 플레이에 ‘동영상 플레이어·편집기’로 등록된 모든 앱들의 총 사용시간인 369억분 중 86%를 점유했다. 사용시간 233억분으로 동영상 카테고리 사용시간 282억분의 83%를 점유한 2017년 11월보다도 3%포인트 오른 수치다. 총 이용시간도 1년 동안 30%가량 늘었다.

2위는 ‘ SOOP ’로 215만명이 총 11억분을 사용해 동영상 카테고리의 3%를 점유했다. 14억분으로 5%를 점유한 2017년 11월보다 2%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3위는 ‘MX 플레이어’로 총 6억9000만분을 이용해 2%를 점유했다. 그 뒤를 ‘옥수수’, ‘틱톡’, ‘비디오포털’, ‘네이버TV’가 이었다. 지난해 국내에 출시된 중국의 짧은 동영상 앱 틱톡은 출시 1년 만에 ‘네이버TV’를 제치는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위 조사는 앱분석 업체 와이즈앱이 전국 2만7000명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조사해 실시됐으며 구글 플레이의 동영상 플레이어·편집기 카테고리에 등록된 앱을 대상으로 했다.




조한울 기자 hanul0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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