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하노버공항, 마약 취한 남성 차량돌진에 4시간 운항 중단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독일 북부 하노버공항에서 29일(현지시간) 한 남성이 차량을 몰고 활주로로 돌진해 항공기 운항이 4시간 가량 전면 중단됐다고 텔레그래프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께 20대 남성이 폴란드 번호판을 단 BMW 승용차를 몰고 하노버공항 남쪽 게이트를 무단 통과해 계류장에 들어섰다.이 남성은 그리스 아테네에서 출발해 이 공항에 막 착륙한 에게항공 비행기를 쫓아가려 했다. 그는 수백미터를 추격한 경찰에 체포됐으며 조사 결과 코카인 등 마약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사고로 하노버공항에 착륙 예정이던 항공편들이 인근 공항으로 회항하거나 출발 예정 항공편들의 이륙이 줄줄이 지연됐다. 운항이 중단된 4시간여만인 오후 8시6분부터 항공기 운항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사진출처:텔레그래프)

(사진출처:텔레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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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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