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 소속 아이돌 EXO(엑소)의 음반 판매량이 영업이익을 이끌었다. 4분기에만 총 160만장 이상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발매된 엑소 정규 5집 앨범 'DON`T MESS UP MY TEMPO'는 지난달에만 약 120만장이, 이번 달 발매된 리패키지 앨범은 약 40만장 판매된 것으로 파악됐다. 데뷔 이후 누적 음반판매량은 1000만장을 돌파했다.
황 연구원은 "엑소 음반 판매량에 힘입어 에스엠의 올해 4분기 음반사업 매출액은 작년 3분기 222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글로벌 실물 음반 시장이 스트리밍의 영향으로 지속 축소되고 있지만 에스엠은 흥행 아이돌 그룹의 영향으로 음반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등의 일본 공연에 73만명이 몰렸고, 유튜브(Youtube) 정산 수익이 약 14억원이나 됐다.
황 연구원은 "에스엠은 4분기 실적 호조와 더불어 내년에도 유튜브 등 글로벌 플랫폼향 매출 확대, 동방신기·엑소 등 소속 아티스트 견조한 해외 활동 지속, 그리고 SM C&C 광고사업부의 정상화에 힘입어 괄목할 만한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년 중국 활동이 재개되면 실적 추정치 상향 및 리레이팅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