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90% 닥터헬기 도입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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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내년 응급환자 이송을 위해 도입하는 '닥터헬기'에 대해 경기도민 90%이상이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경기도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리얼미터에 의뢰해 도민 2005명을 대상으로 '닥터헬기 도입에 대한 도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0%가 닥터헬기 24시간 상시 운영에 대해 '잘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이어 학교 운동장 등 공공시설에 닥터헬기가 이착륙 할 수 있도록 한 조치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90%가 '잘했다'고 답했다. 아울러 '닥터헬기의 확대 운영'에 대해서도 80% 이상의 도민들이 찬성했다.

또 '닥터헬기의 추가 도입 필요성'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7%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닥터헬기 운행횟수 증가'에 관해서는 긍정적인 대답이 89%를, '닥터헬기 관련 예산 추가 지원'에 대해서는 '필요하다'는 응답이 81%를 차지했다.도는 내년 3월 닥터헬기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신낭현 도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소음이나 먼지 등으로 인한 불편보다는 중증 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도민들의 성숙한 시민 인식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도민 대부분이 닥터헬기 운영의 안전 문제를 우려하고, 그에 대한 예방대책 마련을 당부하고 있는 만큼 안전장비 장착, 이착륙장 안전 확보, 정비인력 확보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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