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최근 '강릉 펜션사고'와 관련, 당분간 학생들의 교외 체험학습 자제를 권장하기로 했다. 또 수련시설 등에 대한 긴금점검도 실시한다. 경기교육청은 19일 강릉 펜션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현장 체험학습 안전 운영 및 수능이후 교육과정 정상화를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관내 고등학교의 현장 체험학습과 수능이후 교육과정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교육청은 앞으로 학교장 허가 현장 체험학습 운영실태를 조사하고, '학교장 허가 현장체험학습 운영방침'의 주요사항을 다시 안내하기로 했다. 또 교외 체험학습은 당분간 자제를 권장하기로 했다. 또 수련시설 및 기숙사 등의 안전 관련 점검 및 난방 등 긴급점검도 실시하기로 했다.
경기교육청은 고3 학생들의 수능 및 기말고사 이후 교육과정 내실화를 위해 교육지원청 별로 '수능이후 학사운영 내실화 방안'에 따라 각급 학교 학사운영, 출결관리에 대한 장학 활동도 강화하기로 했다.
경기교육청은 이날 회의에서 대학 위주의 입시일정에 맞추다 보니, 고등학교는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어려운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근본적인 해결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김기서 경기교육청 교육1국장은 "현장 체험학습 안전 매뉴얼을 재 점검하고 단위학교 학생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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