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후보자 "부동산 보유세 단계적으로 높여야"

"주택공급이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가장 중요한 수단" 언급

홍남기 경제부총리 후보자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 관계자로부터 보고를 받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홍남기 경제부총리 후보자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 관계자로부터 보고를 받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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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부동산 보유세를) 단계적으로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 후보자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부동산 보유세를 높여야 한다는 의견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서형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홍 훙보자는 "보유세 강화는 정부의 큰 정책 방향"이라며 "조세 체계 바꾸는 것 깊이 있게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종부세와 관련해서는 “강화된 내용이 이미 국회에 제출돼 논의중”이라고 답했다.

앞서 홍 후보자는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답변서를 통해 부동산 시장에 대한 방향성을 언급했다. 홍 후보자는 "낮은 보유세 부담은 조세 공평성 훼손, 소득 격차 심화, 비효율적 자원배분 등 부정적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며 종부세 강화안에 힘을 실었다. 이어 "장기적으로 주택 공급이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가장 중요한 수단"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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