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보건복지부는 2018~2019 아동학대 예방 홍보대사로 배우 한지민 씨를 위촉한다고 20일 밝혔다.
한 씨는 올해 개봉한 영화 '미쓰백'에서 아동학대 피해를 겪으며 성장한 주인공 백상아 역을 맡아, 같은 처지에 놓은 아동을 만나면서 위로받고 성장해가는 역할을 호소력 있게 표현했다. 위촉식 전부터 영화 관련 인터뷰와 수상소감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아동학대 문제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복지부의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인 '아이컨택 캠페인'에 동참, 아이컨택 팔찌를 착용한 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재해 많은 화제를 모았다. 그동안 다양한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고 봉사와 기부 등 선행도 이어왔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위촉식에서 "한지민 씨의 선한 영향력이 우리 사회에서 아동학대를 몰아낼 수 있게 하는 힘 있는 기폭제가 되길 기대한다"며 "아동학대는 따뜻한 관심과 적극적인 신고가 최선의 예방인 만큼, 모든 국민이 아동학대 문제에 관심을 갖고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한 씨는 "미쓰백 영화를 찍으면서 아동학대 피해자들이 처한 상황과 감정에 대해 더 깊게 생각해보게 됐다"며 "대한민국의 모든 아이들이 상처 없이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더 많은 분들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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