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해외동반진출 'K-장보고 프로젝트' 추진 동력 가동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한국중부발전이 최근 말레이시아와 베트남을 방문해 중소기업 해외 판로 개척 활동을 진행했다.

중부발전은 협력 중소기업 14개사와 자사 수출지원팀으로 꾸려진 'K-장보고 프로젝트 시장개척단'을 이끌고 발전소를 방문, 현지 바이어와 만나 구매 상담회 등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방문기간은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다.K-장보고 시장개척단 프로젝트는 2010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중부발전의 특화된 중소기업 해외 동반진출 사업이다.

4단계 사업으로 청년장보고(1단계), 청해진장보고(2단계), 해상왕장보고(3단계), 무역왕장보고(4단계)로 구성된다. 협력기업이 경쟁기반 확보를 시작으로 글로벌 신성장ㆍ신시장을 개척하는 강소기업 육성 사업이라 할 수 있다.

이번 K-장보고 프로젝트 시장개척단은 중부발전과 중소벤처기업부, 대중소기업ㆍ농어업협력재단이 공동지원했다.구매력이 풍부한 아세안 신흥국인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전력시장에 우수 중소기업 신제품(NEP)과 정비기술을 홍보하는 수출상담 자리를 가졌다.

중부발전은 국가별 전력청, 에너지기업 등 바이어를 초청해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현지 발전소를 직접 방문해 구매실무자와 1대 1매칭, 찾아가는 구매상담회 등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시장개척단은 수출상담액 2200만달러, 성일터빈, 고려엔지니어링 등 구매의향서 계약금액 약 300만달러에 이르는 실질적 성과를 창출했다.

또한 중부발전이 운영하는 해외전문무역상사(KLES JAYA)를 방문해 중소기업 지원 및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말레이시아에 진출하는 협력기업들을 위해 임시 사무실제공, 홍보 및 마케팅, 그 외 편의를 제공하도록 했다.

아울러 베트남 현지에 진출한 두산중공업 법인장, 한전지사장 등과 대사관에 방문해 중소기업의 베트남 진출 지원을 위한 면담을 통해 지속적인 해외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신형 중부발전 기획본부장은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부응하고자 아세안 신흥국에 보다 많은 협력기업이 동반진출 할 수 있도록 대ㆍ중소기업간 협업 체계를 마련하겠다"며 "중부발전 브랜드파워를 공유함으로써 협력기업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수출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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