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GI, 한진칼 지분 9% 확보…경영참여 본격화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그레이스홀딩스가 한진칼 주식을 장내매수를 통해 지분 9%를 보유하게 됐다고 15일 공시했다.

그레이스홀딩스는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KCGI가 만든 KCGI제1호 사모투자 합자회사가 최대주주인 투자목적 회사다.KCGI는 이번 지분 확보로 국민연금공단(8.35%)을 제치고 한진칼 2대 주주에 올랐다.

KCGI 측은 공시를 통해 "장래에 회사 업무집행과 관련한 사항이 발생하면 관계 법령 등에서 허용하는 범위 및 방법에 따라 회사 경영목적에 부합하도록 관련 행위들을 고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진칼 의 기관투자자 지분 비중은 22% 수준이며 오너 지분율은 28.95%다. 이번에 KCGI가 9%의 지분을 확보함으로써 오너 일가와 표 대결을 벌일 수 있게 됐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