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월 누적으로 전 세계 전기차용 비중국산 배터리 출하량은 24.5GWh로 전년 동기 대비 71.6% 증가했다. 이 가운데 LG화학의 배터리 출하량은 4.3GWh로 전년 동기 대비 34.2% 늘었으며 삼성SDI는 2.0GWh로 26.2% 증가해 시장 평균 성장률을 밑돌았다. LG화학은 파나소닉에 이어 2위 자리를 지켰으나 점유율은 17.5%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9%포인트 줄었다. 삼성SDI는 점유율 8.2%를 기록하면서 순위도 3위에서 4위로 한 계단 밀렸다. 반면 SK이노베이션의 1~9월 비중국산 배터리 출하량은 534MWh로, 전년 동기 대비 171.9% 급증해 7위에서 6위로 올라섰다.
세 업체의 성장세는 각 사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 모델의 판매 호조가 견인했다. LG화학은 주로 현대차 코나 EV, 쉐보레 볼트(BOLT), 오펠 암페라-e 등과 같은 BEV 모델, 삼성SDI는 BMW 530e, 포르쉐 파나메라 등 BEV와 PHEV 모델의 꾸준한 판매 증가가 성장세로 이어졌다. SK이노베이션은 기아차 니로 BEV를 비롯해 니로 PHEV와 소울 판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데 힘입어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중국 업체 BYD는 처음으로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1~9월 누적 배터리 출하량은 53.3MWh(점유율 02.%)로 미미하지만 미국을 중심으로 중국 외 해외 지역에서 자사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판매량이 증가한 것이 출하량 증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