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4년만에 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한다.경기교육청은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출범한 안전지원국을 없애고 미래교육국과 교육협력국 2개국을 신설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안을 마련, 내년 3월1일자로 단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럴 경우 현행 '1실ㆍ4국ㆍ30과(담당관)ㆍ123개 담당'은 '1실ㆍ5국ㆍ31과(담당관)ㆍ120개 담당'으로 개편된다.
경기교육청은 먼저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학생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설치한 '안전지원국'을 없애고 '미래교육국'을 신설하기로 했다.미래교육국은 4차 산업혁명 등 날로 변화하는 환경에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혁신교육 거버넌스 구축(학교 밖 마을교육 등), 교육과정 연계 체험ㆍ독서교육, 미래형 진로 등을 담당하게 된다.
안전지원국 명칭은 사라지지만 기존 기능은 행정국 학교안정정책과, 교육환경개선과, 교육과정국 학생안전교육과로 이관된다.
경기교육청은 아울러 지역교육지원청의 학생안전 기능도 강화하기로 했다.
경기교육청은 이외에도 교육협력국을 설치해 도의회 및 국회, 지자체, 시민사회단체 및 교육단체, 교육공무직원 등 교육협력 기능을 총괄하도록 했다.
또 학생들의 창의력과 융합적 사고력을 신장할 수 있도록 도서관정책과가 신설되고, 미래교육 정보 인프라 구축 및 빅데이터 공유체계 강화, 미래 스마트 교실 환경 구축 등의 사업 추진을 위해 정보정책담당관이 설치된다.
이외에도 미세먼지, 석면제거 등 유해환경 개선 기능을 교육환경개선과로 통합하고 학생자치 기능 강화를 위한 학생자치담당과 지방공무원 역량 강화를 위한 지방공무원역량개발담당도 신설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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