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연간 탑승객수 1000만 돌파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제주항공 (대표 이석주)은 올 한해 제주항공을 이용한 탑승객수가 5일 기준 10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연간탑승객 숫자에서 1000만명을 넘는 국적항공사는 제주항공을 포함한 3개사에 불과하다.올해 309일이 걸렸던 탑승객수 1000만명 돌파기록이 취항 초기에는 6년11개월이 걸렸다. 이후에는 2년2개월만인 2014년7월 2000만명, 1년6개월만인 2016년 1월 3000만명, 1년1개월만인 2017년 2월 4000만명을 기록한 데 이어 채 1년이 안된 지난 2월5일 5000만명을 돌파하는 등 1000만명 단위 돌파기간을 빠르게 줄여나가고 있다.

연도별로는 2006년 취항 첫 해 수송객 25만명에서 12년 만에 40배 늘어난 1000만명으로 늘었으며, 지난 12년간 연평균 약 37%의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올해 기록한 연간 탑승객수 1000만명 가운데 국내선 탑승객은 391만6000명으로 전체의 39%를 차지했다.국제선의 경우 일본노선이 256만5000명으로 25.7%, 태국·필리핀·베트남·말레이시아 등 동남아노선이 157만6000명(15.8%), 중국 및 홍콩·마카오·대만 등 중화권노선이 114만5000명(11.5%), 괌·사이판 등 대양주 노선이 68만7000명(6.9%), 러시아노선이 11만1000명(1.1%)의 분포를 보였다.

제주항공은 2006년 6월5일 취항이후 현재까지 약 5900만여 명의 누적탑승객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연내에 6000만명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항공은 "연간 1000만명 이상의 여객수송 능력을 갖춘 것은 ‘항공여행의 대중화’를 목표로 빠른 노선 개척과 공격적인 기단 확대, 고객지향 서비스와 마케팅을 통해 시장을 빠르게 키운 결과"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말 기준 31대의 항공기를 운용했던 제주항공은 현재 38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39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 해 평균 항공기 순증 규모는 8대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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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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