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폭발하자 남북경협·수질관리 테마주도 물 만나 '펄떡'

서해상 적대행위 금지구역(완충수역)에 관한 9.19 남북군사합의가 시행된 첫날인 1일 오후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인근 해안에서 고속정이 기동훈련을 하고 있다. 이번 합의로 덮개가 씌워진 포신이 눈에 띈다./연평도=사진공동취재단

서해상 적대행위 금지구역(완충수역)에 관한 9.19 남북군사합의가 시행된 첫날인 1일 오후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인근 해안에서 고속정이 기동훈련을 하고 있다. 이번 합의로 덮개가 씌워진 포신이 눈에 띈다./연평도=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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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코스닥지수가 5% 넘게 오르자 테마주들도 '물 만난 고기'처럼 펄떡 뛰었다. 긍정적인 '재료'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시세 상승 폭이 컸던 것이 사실이다.2일 국방부에 따르면 '9·19 군사분야 합의서'와 제10차 남북장성급 군사회담 합의사항 이행 차원에서 서해북방한계선(NLL) 일대의 제3국 불법조업 선박에 관한 일일 정보 교환을 재개하기로 했다.

또 남북은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체육 회담을 열고 오는 2032년 하계 올림픽 공동개최 의향을 담은 서신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공동으로 전달키로 했다.

이에 남북경협주로 묶이는 인디에프 신원 , 좋은사람들 등 개성공단 관련주가 전 거래일보다 8~15% 오른 채 거래를 마쳤다. 혜인 , 일신석재 , 선도전기 등 종목들도 7~8%가량 올랐다.수질관리 관련주도 크게 올랐다. 이날 한강수계관리위원회가 오는 2025년 시행을 목표로 사업비 22조9000억원 규모 '한강 대권역 물환경관리계획'을 세워 본격 추진키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터였다.

담수설비와 폐수처리에 필요한 플랜트를 만드는 기업 웰크론한텍 은 전 거래일보다 540원(29.83%) 오른 2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경생태복원 전문기업 자연과환경 도 전 거래일보다 385원(23.91%) 오른 199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일 경기도에 따르면 한강수계관리위원회는 10년 단위 계획인 '한강 대권역 관리계획(2016~2025)'을 수립했다. 실무위원회 및 서면보고, 환경부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 등을 거쳐 2차 물환경관리기본계획의 정책방향을 반영한 계획이다.

한강수계위는 목표 수질을 달성하려 오는 2025년까지 사업비 22조9000억원(국비 8조4658억원, 지방비 9조5038억원, 수계기금 2조1418억원, 민간 2조7953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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