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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1달러당 7위안 돌파를 향해 움직이던 위안화가 약세 흐름을 잠시 멈췄다.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0분 현재 역외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달러당 6.9233위안을 기록 중이다. 새벽 한때 위안화 가치가 1달러당 6.9198위안 수준까지 오르기도 했다. 전날 위안화는 오전 한때 6.98위안까지 가치가 떨어져 달러당 7위안 돌파를 코 앞에 뒀지만, 하루만에 위안화 가치가 다시 반등하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역내 외환시장에서도 위안화 환율은 가치가 0.8% 오른 6.9188위안을 기록했다. 하루만에 위안화 가치가 0.8% 상승한 것은 지난 8월24일 이후 2달여만에 처음이다.
위안화 가치 하락세에 브레이크를 건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다.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지금 막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길고 매우 좋은 대화를 나눴다"면서 "무역 문제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주제로 대화했다"고 말한 직후 위안화 가치는 상승 방향으로 돌아섰다.시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전화통화에서 오랜 무역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으려고 노력했다는 점이 외환시장에도 기대감으로 반응했다.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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