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멥신, 코스닥 상장 위한 증권신고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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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항체신약 개발 바이오기업 파멥신은 15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절차에 착수한다고 밝혔다.파멥신의 이번 공모 주식수는 총 80만주이며, 공모 예정가는 4만3000원~5만5000원으로 344억원~440억원 규모이다. 다음달 5일부터 6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다음달 12일부터 13일까지 청약을 받아 11월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이다.

파멥신은 2008년 설립된 항체 치료제 개발 전문 기업으로 항체 기술 기반의 의약품 연구 개발 사업을 하고 있다. 파멥신은 항체 선도물질 발굴을 위한 완전인간 항체라이브러리(HuPhage Library)와 이중·다중 항체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항체 신약 개발을 위한 기반 기술을 구축했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항체 신약 후보물질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파멥신이 개발중인 항체 치료제 항암제 중 타니비루맵(Tanibirumab)은 재발성 교모세포종(뇌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호주 임상 2a상을 완료하고 미국 임상 2상 시험허가신청(IND)을 승인 받아 국산기술로 개발된 항체신약 항암제 1호로 기대를 받고 있다.타니비루맵은 호주 임상 2a상 결과 기존에 출시돼 있는 동일한 작용기전의 의약품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고혈압, 출혈, 위장천공, 단백뇨 등의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되지 않아 높은 효능과 함께 우수한 안전성을 입증했다. 그 결과 글로벌 제약사 MSD(머크)와 타니비루맵과 키트루다(Keytruda)의 병용요법 공동임상연구 협약을 체결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ODD)으로도 지정 받으며 타니비루맵의 출시의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다.

파멥신은 이번 코스닥 시장 상장을 통해 타니비루맵의 미국 임상 2상과 재발성 뇌종양 및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환자를 대상으로 키트루다와 글로벌 임상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유진산 파멥신 대표이사는 "파멥신은 항체 신약 분야에서 혁신적인 디스커버리 기술과 완전인간 이중/다중항체 개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상장을 통해 타니비루맵의 글로벌 임상 순항과 후속 파이프라인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글로벌 항암제 시장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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