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지난해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 규모가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했다.
한국온라인쇼핑협회가 11일 발간한 도서 '2018 온라인 쇼핑 시장에 대한 이해와 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은 취급고 기준 102조8300억원으로, 전년(75조3680억원)대비 36.4%나 성장했다.카달로그 쇼핑 규모는 전년대비 15.4% 축소된 3580억원으로 4년 연속 역성장을 기록 중이다.
TV홈쇼핑은 티커머스 거래액 1조8400억원과 TV홈쇼핑 8조6300억원을 합쳐 10조47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3.6% 늘었다. 특히 GS샵과 CJ오쇼핑 등 TV홈쇼핑 7개사의 경우 2015년부터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이다 지난해 3.6% 취급고가 늘어났다.
가장 매출 성장세가 가파른 채널은 인터넷 쇼핑으로 92조20억원으로 전년대비 40.2% 성장했다.일반몰 거래액이 전년대비 53.0% 증가한 59조280억원에 달했다. 오픈마켓 등 중개몰은 전년대비 21.7% 는 32조7150억원을 기록했다. 인터넷 쇼핑의 경우 2013년 39조6800만원에서 5년만에 2배 넘게 성장했다.온라인 쇼핑은 오프라인 쇼핑과 반대 개념으로 법적 용어인 통신판매를 통한 거래를 의미하며 인터넷쇼핑과 모바일 쇼핑 등 전자매체와 홈쇼핑 등 방송매체, 카달로그와 신문전단 등 인쇄매체를 모두 포함했다.
이번에 발간된 책은 국내외 온라인쇼핑 시장과 관련해 시장규모 및 전망, 매출실적(업체별,매체별), 온라인쇼핑 경영동향, 관련
법규 등이 담겼다.
한편, 협회는 국내 온라인쇼핑 관련 대표 기업들로 구성된 단체로, 현재 이베이코리아, 인터파크, 롯데닷컴, 롯데홈쇼핑, 현대홈쇼핑, CJ오쇼핑, GS홈쇼핑, NS홈쇼핑, 11번가, 신세계몰, AK몰, 롯데마트몰, 이마트몰, 위메프, 쿠팡, 티몬, 카카오 등 메이져 100여개 회원사들이 가입됐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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