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과 성장에 도전하는 스타트업 “투자유치 DNA" 깨웠다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2018 투자유치 역량강화 캠프 성황리에 마무리

혁신과 성장에 도전하는 스타트업 “투자유치 DNA" 깨웠다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문승용 기자] 투자유치에 도전하는 창업기업과 벤처캐피탈(VC)이 한 자리에 모여 열띤 토론의 장이 마련된 가운데 창업기업이 벤처캐피탈 등 전문가들로부터 투자유치 성공 노하우를 전수 받을 수 있는 역량캠프가 성황리 종료됐다.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박일서)가 '2018 광주기술사업화주간(10.29~11. 2)'을 맞아 지난 4~5일 이틀간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개최한 '2018 투자유치 역량강화 캠프'에 100여명의 창업기업과 벤처캐피탈, 창업유관기관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투자유치를 준비하고 있는 창업기업의 투자유치 역량을 키우고, 2018 광주기술사업화주간에 개최되는 다양한 투자유치 행사에서 실제 투자유치를 성공시키기 위해 개최됐다.

참석자들은 투자자의 관점에서 기업 IR 방법에 대해 논의하고, 전문 디자이너들로부터 짧은 시간에 투자자로부터 관심을 받기 위한 IR자료 작성 노하우를 전수받았다.행사 첫째 날인 4일에는 선배 창업기업인 앱 개발회사 예스튜디오의 최원만 대표와 케이넷투자파트너스 이호장 상무의 특강으로 캠프를 시작했다. 최 대표는 창업기업이 투자유치를 받기 위한 예스튜디오의 쉽지 않았던 험난한 투자유치 과정과 실패·성공사례를 이야기하고, 이 상무는 투자자의 관점에서 창업기업이 자금을 확보하는 방법 등에 대한 설명했다.

이어 투자유치 방법과 규모에 따라 '크라우드펀딩',' 뻔뻔한 투자유치 IR(시드 투자)', 'KDB NextRound in 광주(시리즈 A~B 투자)' 등 3개 세션으로 구분하여 세션별 전문가 특강과 벤처캐피탈, 온라인소액중개사 대상 1차 모의 IR을 진행하고 창업기업의 IR 중 미흡한 부분에 대해 밤샘 토론했다.

행사 둘째 날인 5일에는 전날 전문가와 함께 보완한 IR 자료를 가지고 1차 모의 IR에 참여한 동일 벤처캐피탈 및 온라인소액중개사를 대상으로 2차 모의 IR을 진행했다.

광주혁신센터는 2차 모의 IR 결과에 따라 투자유치 가능성이 높은 창업기업들을 대상으로 '2018 광주기술사업화주간 투자유치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에 참가한 한 창업기업 대표는 “지역에서는 투자자를 만나기 쉽지 않다”며 “이런 행사를 통해 투자자와 긴 시간 동안 자유롭게 투자유치를 위한 방안을 함께 이야기하고 투자유치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광주혁신센터 박일서 센터장은 “오늘 캠프에 참가한 스타트업은 지역 창업유관기관에서 추천한 100여개 창업기업 중 투자유치 가능성이 높은 50여개가 참여했다”며 “오는 2018 기술사업화주간 투자유치 행사에서 이들 기업이 실제 투자유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문승용 기자 msynews@naver.co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