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편 수익 증가, 지상파 수익 감소 추세 지속
방송통신위원회는 24일 종합편성채널 TV조선과 JTBC, 채널A에 대한 3년 재승인을 허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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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지상파인 KBS와 MBC의 방송·광고 협찬 매출이 최근 4년새 30% 이상 급감했다. 반면 종합편성채널인 JTBC의 매출은 4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8일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방송사 매체별 방송광고 및 협찬 매출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지상파 3사의 방송광고 및 협찬 매출은 1조2705억원으로, 2013년 1조7408억원보다 27%(4703억원) 감소했다.
이는 지상파 3사의 방송광고 매출이 2013년 1조5321억원에서 지난해 1조321억으로 32.7%(5000억원) 감소했기 때문이다.반면 종합편성채널 4사의 방송광고 및 협찬 매출은 2013년 2398억원에서 지난해 5607억원으로 234%(3209억원) 증가했다.
특히 종편의 협찬 매출은 2013년 245억원에서 2017년 1603억원으로 654%(1358억원) 급증했다.
이에 따라 지상파 3사와 종편 4사의 방송광고·협찬 매출 격차는 2013년 1조5010억 원에서 지난해 7098억 원으로 7912억 원 줄었다.
매체별로 방송광고 매출을 살펴보면 KBS는 2013년 5793억원에서 지난해 3666억원으로 2127억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MBC, SBS 또한 1864억원, 1009억원 줄었다.
종편 4사의 방송광고 매출은 JTBC가 1591억원 크게 늘었고 TV조선 117억원, MBN 109억원, 채널A 34억원 순으로 증가했다.
매체별 협찬 매출은 MBC를 제외한 모든 매체가 증가했다.
MBC는 2013년 518억원에서 지난해 500억원으로 18억 감소한 반면 같은 기간동안 채널A 373억원, TV조선 360억원, MBN 332억원, JTBC 293억원, SBS 213억원, KBS 102억원 늘었다.
특히 지난해 종편 4사 가운데 TV조선, MBN, 채널A 협찬 매출은 방송광고 매출에 버금갈 정도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TV조선 협찬 매출은 470억원으로 방송광고 매출 598억원의 78.6% 수준이며, 채널A 75.5%(협찬 412억원, 방송광고 546억원), MBN 63.4%(협찬 428억원, 방송광고 675억원)로 조사됐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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