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공공건축건물 설계경제성 검토로 ‘29억원’ 예산절감

공공건축사업 설계VE 검토 결과자료(단위 : 건, 백만원). 세종시 제공

공공건축사업 설계VE 검토 결과자료(단위 : 건, 백만원). 세종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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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세종) 정일웅 기자] 세종시는 ‘조치원읍 제2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사업’ 등 공공건축건물 공사 3건의 설계경제성(VE)을 검토해 총 29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1일 밝혔다.시는 올해 조치원읍 제2복컴 건립 사업과 세종시립도서관 건립, 아름청소년수련관 건립 사업 등의 공공건축사업 설계VE 검토를 실시했다.

이 결과 시는 264건의 창의적 아이디어 반영과 29억원의 예산절감으로 공공건축물의 가치를 향상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세부적으로 조치원읍 제2복컴 건립 사업은 90개 아이디어를 반영해 9억77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으며 세종시립도서관 건립 사업은 114개 아이디어를 반영, 16억5500만원을 절감했다.또 아름청소년수련관 건립 사업은 60개 아이디어를 반영해 2억3500만원의 예산을 줄였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설계VE 검토는 최소의 생애주기비용으로 시설물의 필요한 기능을 확보하기 위해 각 분야 전문가를 참여시켜 설계내용의 경제성과 현장적용 타당성을 기능·대안별로 재확인하는 과정이다.

특히 건축물 건설 분야에서 설계VE 검토는 예산절감과 성능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이러한 이유로 건설기술진흥법은 총 공사비 100억원 이상 공사의 기본·실시설계에서 설계VE 검토가 의무적으로 이행될 수 있게 한다.

김규범 공공건설사업소장은 “설계VE 검토가 사업비 절감은 물론 시민과 관리자의 사용편의에 맞는 공공건축물을 건립하는 데 역할을 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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