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지난 서비스로봇 솔루션업체인 로보티즈와 공동으로 자율주행모듈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해 12월 로보티즈가 실시한 유상증자에 참여해 로보티즈의 지분 10.12%(약 90억원 규모)를 취득했다.
LG전자 CTO부문 로봇선행연구소는 지능형 내비게이션 기술을 적용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로보티즈는 자율주행모듈의 구동부, 모터제어기 등 하드웨어 개발을 맡게 된다. 로보티즈는 엑추에이터를 독자 개발해 국내외 기업에 공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로봇의 핵심 부품인 ‘엑추에이터’는 관절역할을 해 로봇의 유연성을 높이고 활동반경을 넓혀준다.
LG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지분 투자 후 본격적인 기술 개발 협약을 하게 되는 것"이라면서 "로보티즈가 이동형 로봇 핵심 기술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이 분야 선행 연구를 함께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혜정 LG전자 H&A스마트솔루션사업담당(전무)는 "20년 가까이 로봇 개발 역량을 축적해온 로보티즈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로봇제품군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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