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급성장 전망이 잇따르면서 2차전지 시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ESS 시장 규모는 2017~2022년 연 평균 5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ESS 시장은 2015년 1.7기가와트시(GWh)에서 지난해 4.9GWh로 커졌으며 올해 8.4GWh~9.1GWh 수준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4GWh, 2022년 40.5GWh에 이를 전망이다.친환경 에너지가 각광을 받으면서 ESS 시장도 동반 성장하고 있다.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는 자연조건이 뒷받침돼야 전력을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ESS 설치가 필수적이다. 또한 스마트그리드 등 효율적인 전력 사용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ESS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하나금융투자 김현수 애널리스트는 "신재생에너지 비중 확대와 전력 효율화에 대한 수요 증가로 ESS에 대한 구조적 수요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