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개인종합자산관리(PFM) 서비스인 '뱅크샐러드'를 운영하는 레이니스트가 종합자산관리기업 한화투자증권과 함께 디지털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 개발 및 실행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뱅크샐러드와 한화투자증권의 MOU 체결식은 지난 14일 여의도 한화투자증권 본사에서 진행됐고 최재웅 뱅크샐러드 최고매출책임자(CRO), 김동욱 한화투자증권 디지털전략실 상무 등이 참석했다.
뱅크샐러드와 한화투자증권은 이번 MOU를 통해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연동 서비스 개발을 위해 협업키로하고, 새로운 금융 서비스 개발 및 확대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보다 나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예정이다.
뱅크샐러드와 한화투자증권은 지난달 31일에 진행된 '데이터 경제 활성 규제 혁신' 간담회에서 정부가 데이터 산업의 발전을 위해 업계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고 말한 것에 동의하며,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자산관리를 위한 데이터 활용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상호 협의하키로 했다. 김동욱 상무는 "앞으로 마이데이터 시행으로 인해 변화를 맞을 핀테크 산업에 대비해 데이터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고객들에게 보다 가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뱅크샐러드와 전략적 제휴를 진행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번 MOU 체결은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업계의 적극적인 참여를 권장하는 정부의 발표 이후 진행된 비즈니스 협업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레이니스트 측은 보고 있다.
앞으로 핀테크 업계와 금융권에서 API가 본격 시행되면 이용자들은 개인의 금융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아 보다 신속 정확하게 금융 자산을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된다.
김태훈 뱅크샐러드 대표는 "뱅크샐러드는 정부의 마이데이터 사업의 대표적인 시범 핀테크 기업인 만큼 데이터 활용에 대한 기술 개발 및 서비스 환경을 구축하는 데 더욱 책임감을 갖고 있다"며 "이번 한화투자증권과의 MOU를 시작으로 다양한 금융권과의 연계를 통해 믿을 수 있는 데이터 기반의 금융 서비스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뱅크샐러드는 흩어진 개인의 자산을 한눈에 확인하고, 개인의 금융 데이터에 따라 체계적으로 자산을 특화하는 대표적인 금융 서비스다.
애플리케이션 출시 이후 1년2개월 만에 다운로드 200만 건을 돌파, 국내 대표 핀테크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것이 레이니스트 측 시각이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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