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7일 반도체와 장비업종에 대해 주식시장이 D램 가격 급락을 우려하고 있으나 과거와 전혀 다른 이익 흐름을 토대로 밸류에이션이 정상화될 전망이라며 비중확대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최선호주로는 최근 낙폭이 컸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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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꼽았다.
최근 D램 값 하락 우려에 따라 관련주의 주가가 하락했다. 최도연 연구원은 "올해 기준 PER이 삼성전자 6.6배, SK하이닉스 3.3배인 현재 주가는 D램 가격 급락을 선반영한 상태"라며 "그러나 앞으로 D램 가격은 하락하더라도 그 속도가 과거 대비 크게 둔화된 분기당 2~5% 수준에 그칠 전망"이라고 말했다.내년 D램 공급 비트 그로스(Bit Growth)는 올해를 크게 하회하는 18%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증설 시기 및 규모를 분산하는 방법과 실제 수급 확인 후 생산 시기를 지연시키는 방법으로 공급 초과를 최소화할 수 있다"면서 "신규 증설이 없을 것으로 예상돼 내년 D램 공급 비트 그로스는 크게 둔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과거와 전혀 다른 이익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D램 가격은 4분기 3%, 내년 1분기 5% 안팎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
최 연구원은 "공급제약 심화가 부각되면서 2분기부터 D램 가격은 하락 폭이 축소될 전망"이라며 "이에 D램 업체들의 이익은 1분기를 저점으로 2분기부터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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