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누군가에게 아이폰은 성인동영상 시청보다 매력적이었다. 아이폰 신제품 공개행사가 시작되자 해외 유명 성인 동영상 사이트의 접속자 수가 평일 동시간 대비 급락했다.
행사 중계가 시작되자마자 그들은 성인 사이트에서 빠져나와 아이폰 공개행사를 시청했다. 아이폰 말고는 관심이 없었는지, 애플워치 공개로 행사가 시작하자 그들은 다시 성인 사이트로 돌아왔다. 그러다 주인공인 아이폰 발표가 시작되자 그걸 보기 위해 성인 사이트에서 눈을 돌렸다.
13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매체 씨넷은 "애플의 2018년형 신제품 공개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세계 최대 성인 동영상 사이트의 트래픽이 평균 7% 감소했다"고 폰허브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보도했다. 폰허브는 매일 9000만명의 이용자가 접속하는 성인 동영상 사이트다.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서 열린 아이폰 언팩(신제품 공개) 행사 '게더 라운드'에서 신형 아이폰 3종과과 애플워치4 시리즈 등을 공개했다.
매일 9000만명의 이용자가 접속하는 성인용 사이트 폰허브가 공개한 아이폰 공개 행사 기간 동안의 데이터 트래픽 추이. 파란색 막대기는 iOS기기, 녹색은 안드로이드 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