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7~27일 '추석 5대 종합대책' 실시 예정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추석을 앞두고 건축공사장 안전 점검에 나서는 것은 물론 추석 기간에는 지하철·버스 막차 운영시간을 연장한다.서울시는 오는 17일부터 27일까지 '추석 5대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공사가 진행 중인 191개소의 도시기반시설 공사장의 안전관리상태를 점검한다. 경미한 사항은 즉시 조치에 들어가고, 추가 보수가 필요한 경우에는 연휴 전까지 조치 완료할 계획이다. 14일까지는 주택·건축 분야 대형공사장이나 재난위험시설(D·E급) 등 175개소에 대해 점검을 실시한다.
화재 취약지대인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은 불시 소방특별조사에 나선다. 쪽방은 전기, 가스분야와 합동점검 한다.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모니터링은 강화한다.
추석 연휴 귀성·귀경객들을 위해 24~25일 이틀 동안 지하철·버스 막차 시간은 새벽 2시까지 연장한다. 고속·시외버스는 22~26일 평시대비 17% 증회 운행한다. 하루 평균 12만명을 수송하게 된다.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는 22~26일 운영시간을 4시간 연장해 오전 7시부터 다음 날 오전 1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심야 올빼미버스는 9개 노선에서 새벽 3시45분까지 운행한다. 심야전용택시 2900여대도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다닌다.
당직·응급의료기관, 휴일지킴이약국, 120다산콜센터를 연휴기간 운영하는 등 행정공백을 최소화 한다. 특히 120다산콜센터도 24시간 동안 시민 불편사항을 상담한다.
또 추석물가 안정을 위해 사과, 배, 조기 등 9개 추석 성수품을 최근 5년 평균 동기간 물량 대비 110% 수준으로 공급을 확대한다.
취약계층은 대상별로 맞춤 지원한다. 기초생활수급 15만3000가구에 46억원의 위문품비를 지원한다. 연휴 전후에는 독거어르신 2만5000명의 안부확인을 통해 고독사를 예방한다. 결식 우려 아동 3만1110명은 연휴에도 급식을 먹을 수 있게 된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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