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해상초계기 3대 내년 2월부터 무안공항에 배치한다

해상초계기. 자료사진

해상초계기.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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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해양경찰청은 해상초계기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고정익 항공기를 재배치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와 관련 해경은 2001년 챌린저(CL-604) 도입을 시작으로 총 6대의 해상초계기를 보유 중인데, 전국 4개 공항(김포, 여수, 양양, 제주)에 분산 배치돼 있다. 주요임무는 배타적경제수역 등에서 불법조업 외국어선 단속 및 해양오염 감시를 위해 하루 2~3척이 운항되며, 야간 수색구조 시 항공조명 지원 업무를 수행한다.그 동안 김포공항에 3대, 여수·양양·제주공항에 각 1대씩 분산 배치돼 욌다. 해경은 내년 2월 무안공항 격납고 완공(3대 보관 가능)에 맞춰 여수, 양양, 제주공항에 보관된 해상초계기를 옮겨 올 계획이다.

해경은 항공대 통합시 인력과 장비를 결집할 수 있어 ▲조종사 및 정비사 등 근무여건 개선 ▲교육훈련용 항공기 확보로 조종사 조기 양성과 기량 향상 ▲안정적인 인력 운용 ▲효율적인 항공기 운용 등으로 보다 적극적인 임무 수행이 가능하게 된다고 밝혔다. 기존 양양과 제주에는 치안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전진배치하여 즉각적인 대응 및 경비 태세를 유지할 계획이다.

한편 해경은 18대의 구조 헬기도 보유하고 있다. 지역 별 8개 항공대에 분산 배치해 올해 72명의 인명을 구조 및 후송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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