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진 유라이크코리아 대표가 축우 생체관리 바이오 캡슐 '라이브케어'의 송아지 전용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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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결 기자]
가축 헬스케어 스타트업 유라이크코리아는 소의 생체정보를 관리하는 바이오 캡슐 '라이브케어'의 송아지 전용 제품을 새로 내놨다고 5일 밝혔다.유라이크에 따르면 송아지용 경구투여 바이오 캡슐과 이에 포함된 질병 관리 시스템은 세계 최초이며, 특허로도 출원됐다.라이브케어는 축우의 입 안으로 투여하는 바이오캡슐로, 가축의 위에서 체온과 활동량 등을 측정해 어플리케이션으로 전송하는 역할을 한다. 수집된 가축의 개별 데이터를 분석해 해당 개체의 질병, 발정, 임신 등을 진단하고 관리하는 통합 서비스다.
김희진 유라이크 대표는 "송아지용 제품은 유라이크가 이미 국내 최초로 개발·상용화한 성우(成牛) 전용 바이오 캡슐 라이브케어를 통해 축적한 800만건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3년간 연구 끝에 내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김 대표는 "송아지는 면역체계가 확립되기 전 질병으로 인한 조기 폐사율이 높은 가축 중 하나"라며 "이번 제품을 통해 내년 매출 200억원을 목표로
국내 송아지 시장과 해외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겠다"고 말했다.유라이크는 현재 일본 농장과 선계약을 체결하고 와규 송아지를 대상으로 서비스 개시에 나선다.
일본 시장 다음으로는 2억마리 이상의 성우 시장이 조성된 브라질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이은결 기자 le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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