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을 중심으로 시간당 70mm의 기습 폭우가 쏟아져 오후 7시50분께 서울 노원구 월릉교 부근 동부간선도로에서 중랑천 물이 범람했다. 이에 승용차 5대가 물에 잠겨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친 인명피해도 발생했다. 누리꾼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폭우에 따른 불안한 심경을 전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어젯밤 8시 중반쯤 중랑천 홍수 경고 문자가 왔는데 문자를 못 봤거나 대피를 못 했나 보다"라며 "안타까운 죽음이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중랑천 수위가 원래 얕다"라면서도 "비 많이 오는데 가지 말라면 가지 말아야 한다"고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이외에도 "단시간에 이렇게 범람하는 건 처음 본다", "비가 또 오면 중랑천 넘칠지도"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강홍수통제소는 29일 새벽 1시20분에 중랑천에 내려졌던 홍수주의보를 해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동부간선도로 통제도 해제됐다.그러나 일부 보행자 통로는 계속 통제되고 있다. 서울시 청계천 종합상황실은 28일 오전 11시30분부터 청계천 산책로 시작점부터 고산자교까지 5.4km 구간을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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